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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1년 03월 31일 수요일 맑음 (정말 봄 같은 날씨)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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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무쏘에 가서 고기를 먹고 왔다. 같이 일하는 H氏의 차에 흠집이 있기에 컴파운드를 사서 지워줬는데 고맙다고 밥을 산 거. 이번 달은 이래저래 풍족하게 먹었다.

 

  • 회사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은 게 한, 두 번이 아닌지라 일부러 거기를 두고 살았고 딱 같이 일하는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다보니 같이 식사를 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었더랬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 곳은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같이 밥 먹고 그러는 자리를 만드는 게 어렵지 않다.

 

  • 유튜브 켜놓고 자느라 잠을 설쳤지만 오늘도 출근하지 않으니까 괜찮다. 일주일에 하루만 휴가를 써도, 그러니까 4일만 일해도 이렇게 행복감이 커진다. ㅋ

 

  • 세탁기를 돌려 빨래를 널고, 이불을 털고 왔다. 게임 켜놓고 마트에 다녀올까 했는데 정기 점검 시간이 질질 늘어져 당최 끝날 기미를 안 보이네. 그냥 이대로 나갔다 와야겠다. 도서관에 다 읽은 책을 반납하고 올 생각이고, 겸사겸사 마트에 들러 군것질 거리 좀 사들고 올까 싶다. 은행에 들러 통장도 재발급 받고.

 

  • 비싼 물건 지름용 & 여행 자금 확보용으로 통장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재발급 받으려 하니까 통장이 없어도 된단다. 통장 정리 안 하면 거래 중지되고 그러지 않냐니까 요즘은 그런 거 없다고 하더라. 캐나다나 미국은 통장이 없고 거래 내역을 요청할 때 우편이나 전자 메일 같은 걸로 보내준단다. 통장을 굳이 만들겠다고 한다면 따로 돈이 들어간단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장 만드는 데 돈이 전혀 안 들지. 세상이 바뀌면서 우리도 통장이 따로 필요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대부분 스마트 폰으로 해결을 하지.
    나 같은 경우는 통장이 있는 쪽이 안심이 되는지라 무료로 발급을 해주는 한 계속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나이를 먹게 되면 일부 시골 지점에서나 통장 취급하고 대부분의 지점에서 취급을 안 할 때 통장 발급 받으러 다니는 노인이 되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봤다.

 

  • 오늘은 딱히 할 일이 없다. 플스로 『 원신 』 이라는 게임을 해봤는데 의외로 괜찮더라. 『 메탈 기어 솔리드 Ⅴ 』 스타일의 게임이 하고 싶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르니까, 그냥 디지털 판으로 하나 더 지를까? 싶었는데 가격이 8만원 가까이나 한다. 몇 년 전 게임인데 왜 이래? 그래서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으로 어떤 게 있나 찾아보니 『 고스트 리콘 』 시리즈가 할만 하단다. 2019년에 나온 게 최신이지만 워낙 형편없게 나와서 그 전작인 와일드 랜드가 훨씬 낫다네? PS 스토어에서 얼마 하는지 알아보고 많이 안 비싸면 질러야겠다.

 

  • 전기 바이크 광고가 떠서 눌러봤더니 정부 보조금이 120만원 조금 더 되서 실제 구입가는 140만원 정도란다. 최고 속도가 60㎞/H 정도라는데, 그렇다는 건 실제 최고 속도는 50㎞/H 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지금 전기 자전거가 있으니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차량 등록도 해야 하니 보험도 따로 들어야 할텐데 그러면 깨지는 돈이 너무 크다. 헬맷도 사야 할 거고.
    당분간은 전기 자전거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보니 어제 정비한답시고 오일로 샤워를 시켜버렸는데 디그리셔 뿌린 뒤 칫솔로 문질러서 녹 제거부터 제대로 하고 다시 오일을 뿌려야 할 것 같다. 디그리셔는 깡통 자체도 큰데다 내용이 꽉 찬 느낌인데 바이크용 WD-40은 얼마 안 썼는데 거의 다 쓴 느낌이다. 두 개 더 지르긴 했는데, 내일까지 온다는데, 일단 남아있는 걸로 오늘 대충 정비 좀 해야겠다.

 

  • 슬슬 나가서 자전거 녹 제거 좀 하고, 오일 뿌리고, 들어와서 옷만 갈아입고 도서관이랑 마트에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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