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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아이더 등산화 DUF20G02 & 블랙야크 일루전 트루 GTX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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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발 욕심이 많아서 필요 이상으로 질러대는 성향이 있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발목을 덮는 형태로 나온 것 중 생긴 거나 색깔이 맘에 들면 나도 모르게 질러버리는 거다. 곱상하게 생긴 농구화가 지름 대상인데 최근에는 발목을 덮지 않는 디자인을 한 주제에 농구화라 우기는 녀석들이 많아서 굳이 농구화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 최근에는 또 보아에 꽂혀서 다이얼을 달고 있는 녀석을 내리 두 개나 질렀다. 하나가 아이더에서 나온 DUF20G02라는 등산화이고, 다른 하나는 블랙야크에서 나온 일루전 트루 GTX라는 신발이다.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분류하더라. 아무 때나 신고 다니는 신발이라는 말이겠지.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둘 다 등산 용품 브랜드네. 기를 쓰고 등산복을 고집하는 K 아저씨가 된 것 같아 흠칫! 놀랐다.

 

열에 아홉은 보아라고 하면 이 처자를 떠올리겠지만,

 

신발장 한 켠에 장우산 대신 등산 스틱이 있는 이들에게는 이 쪽 보아가 더 유명할지도. (출처: https://blog.naver.com/cldkfn/221958888608)

 

 

  • 아이더의 등산화는 두 가지 색깔로 나온다. 검은 녀석은 모델명이 DUF20G02Z1이고 사이즈는 250 ~ 280㎜가 있다. 핑크는 DUF20G02P9라는 모델명을 달고 있고 사이즈는 230 ~ 250㎜. 179,000원 주고 샀는데 원래 가격은 299,000원이란다. 싸게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99,000원에 줄 그어 놓고 179,000원에 팔고 있다. -ㅅ-
    홈페이지는 여기 → www.eider.co.kr/eider/ko/p/DUF20G02Z1

 

아이더 등산화 DUF20G02

 

산에 오르면서 돌부리에 걸릴 일이 많은 앞 부분에는 가죽이 덧대어져 있다.

 

이게 바로 BOA 시스템 또는 BOA 다이얼. 도로록~ 돌려서 끈을 조이고, 탁! 당기면 풀어진다.

 

에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뭔 알루미늄 호일 같은 게 보이는데 용도를 모르겠다.

 

밑창은 이렇게 생겼다. 다양한 형태의 밑창이 여러 종류의 미끄럼을 막아준단다. 정말?

 

발 안 쪽 디자인은 이렇게. 뭐, 무난하다. 쌍팔년도 농구화 디자인 되시겠다. ㅋ

 

영어로 뭐라 뭐라 써놨던데 한국어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인지라 의미를 모르겠다.

 

혓바닥 안 쪽에 사이즈가 표시되어 있다. 밑창은 갈 수 없다고 한다.

 

비올 때 산에 올라갈 수도 있고 물이 고인 곳에 갈 수도 있으니 고어텍스로 만들었다면 좀 더 든든하다.

 

 

  • 블랙야크에서 나온 일루전 트루 GTX는 판매 가격이 들쭉날쭉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24,5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네일베에서 검색해보면 더 싸게 사는 게 가능하다. 나는 8만원 조금 더 주고 샀는데 검색해보니 7만원 대도 있는 듯.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
    www.blackyak.com/pc/product/product.do?prdMstCd=ABYSHX992100052659&prdOptColrCd=GY

 

멀리서 얼핏 보면 양말만 신고 나온 사람이라 오해 받을 디자인.

 

역시나 BOA 다이얼을 달고 있다.

 

보통은 발등을 가로지르는 와이어를 당겼다 풀게 되어 있는데 이 녀석은 널직한 밴드를 끌어당겨 조이는 방식이다.

 

정면에서 보면 이렇다. 메쉬 소재라서 비 오면 쥐약이겠다 싶지만, 이 녀석도 고어텍스. ㅋㅋㅋ

 

발목 부분이 양말 같은 디자인이다. 여름에 반바지 입고 신어도 예쁠 것 같다.

 

이 녀석도 앞 부분에 가죽인지 인조 피혁인지가 덧대어져 있다.

 

밑창은 이렇게 생겼다.

 

뒷태는 이렇게. 블랙야크 이미지와 고어텍스 태그가 인상적이다.

 

저 발목 부분은 쉽게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수리가 가능할 것 같지도 않고.

 

 

이건 번외로, 슬래진저에서 나온 SL-181이라는 녀석. 싼 맛에 샀다. 17,900원 줬다. 아이더 등산화 한 켤레 값이면 이거 열 켤레 산다.

 

이렇게 생겼다. 고무신 디자인이다. ㅋ

 

나는 꽤나 고급 브랜드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가격이나 대접 받는 건 거의 시장판 알 수 없는 브랜드 수준. 검색해보니 영국 브랜드에, 역사도 상당히 깊다고 한다. 그런데 어쩌다 한국에서는 이런 대접을 받고 있는 건가.

 

 

 

 

가뭄에 콩나듯 신고 있는 나이키 오토 맥스, 그리고 뜀박질할 때 신겠다고 사서 몇 년째 묵혀두고 있는 나이키 런닝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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