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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1년 08월 09일 월요일 맑음 (은근히 바빴던 하루)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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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바빠봐야 고만고만하다. 나한테 떨어진 일이 많지도 않거니와 그마저도 적당히 조절하면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제법 바빴다.

다른 사람이 하던 계정 관리를 넘겨받게 됐는데 아홉 시도 안 되어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연락이 왔다. 새 계정을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걸 엑셀로 정리하는 게 번거롭다. 미뤘다가는 나중에 엄청 피곤해지니 그 때 그 때 해야 한다. 계정 정보를 엑셀로 추출하는 기능이 없는지라 일일이 긁어서 엑셀에 붙여넣고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번거롭다. 게다가 ○○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 ○○인지 결과를 띄워주는 것에 꽂혀서 그걸 만지작거리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어제는 제법 잘 잔 것 같은데 뒷목이 뻐근해왔고 결국 퇴근 무렵에는 퍼지고 말았다. 점심 때 꿀 잠을 잤는데도.

 

퇴근하고 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 빈둥거리다 보니 벌써 20시. 한 시간만 게임을 하고 일찌감치 누워야겠다. 21시에 드러누워도 한, 두 시간은 유튜브 본답시고 까먹기 때문에 자정 전에 잠 들면 다행이다.

아제르바이젠에서 생활하던 유튜버, 세계 일주를 했던 유튜버가 각자 여행을 떠났다. 한 사람은 러시아, 다른 한 사람은 미국. 이 시국에, 다들 대단하다. 나는 언제나 다시 외국 땅을 밟아볼 수 있으려나. 일본에 다시 가기 전에 일본어를 다 까먹을까봐 걱정이다. 날마다 공부해야 하는데 게으름만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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