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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핏빗 차지 5 (Fitbit Charge 5)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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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핏빗 알타 HR을 받아본 게 2017년 12월 15일이었다.
응? 난 2년 쓰고 고장났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4년 쓴 거였다고? 😮

 

 

 

 

오른쪽이 알타 HR 쓰기 전에 썼던 인바디 밴드 2 되시겠다.

 

 

그리고 어제 받은 차지 5의 영롱한 자태.

 

 

투명한 봉인 씰이 붙어 있다.

 

 

이렇게 표시된 부분을 뜯으면 된다. 애플이 여기저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ㅋ

 

 

컥! 이렇게 뜯겨버렸다. 😑

 

 

제품 본체가 있고,

 

 

그 아래에 전원 케이블과 여분의 밴드가 들어있다.

 

 

배터리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니까 일단 전원 케이블부터 연결을 했다. 핏빗 로고가 뜨면서 전원이 켜졌다. 손전화에 있는 어플과 연동하려고 했는데 안 보인다. 알타 HR 고장나서 지워버린 모양이다. ㅋㅋㅋ   다시 설치를 하고 이런저런 안내가 뜨는대로 눌러댔더니 알아서 업데이트까지 마치고 연결이 완료됐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주변 장치의 경우 속 썩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무 문제없이 한 방에 설정이 완료됐다.

이제 막 쓰기 시작했으니 사용 후기는 좀 더 써보고 쓰던가 해야지. 프리미엄 서비스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뒤로는 월 7,000원 내면서 써야 하는데 일단 프리미엄 등록은 하고 자동 결제는 바로 해지했다. 써보고 괜찮다 싶으면 프리미엄을 쓰겠지만 아무래도 돈 내면서까지 쓰지는 않을 듯.

뭔 결제도 된다 그러고 이런저런 기능이 많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되는지 모르겠다. 카드 등록해야 된다고 해서 안 했다. 삼성 페이 있는데, 뭐. 아무튼, 사용기는 좀 써보고 나서.

 


 

얼추 2년 썼다. 그냥저냥 만족하고 쓰는 중이지만 불만이 전혀 없지는 않다. 일단 결제 어쩌고는 국내에서 사용 불가능. 있음 편하긴 하겠지만 신기해서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실제로 쓰지는 않았을 것 같다.

버튼이 없다는 게 상당히 불편한데, 적응하면 그럭저럭 또 쓸만 하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할인 된 가격으로 구입한다고 해도 20만 원 가까이 줘야 하는데 비슷한 성능을 가진 갤럭시 핏 3가 7만 원 정도 밖에 안 한다. 샤오미나 다른 중국 회사의 제품도 비슷하거나 더 싸다. 갤럭시 핏 3 같은 경우 GPS 센서가 빠져 있는데 핏빗 차지 5에는 해당 센서가 있다. 하지만 배터리 절약 차원에서 손전화의 GPS를 공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

배터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 해에 업데이트 후 완전히 맛탱이가 갔다.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간다고 과대 광고하는 제품인데 실제로는 4일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하루도 못 버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녀석이 불량품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다행이다 싶은 것이, 업데이트 후 아예 먹통이 된 기기도 있다고 한다.

 

https://kbench.com/?q=node/245363

 

핏빗 차지5, 최신 업데이트 설치 후 기기 고장 및 배터리 과소모 | 케이벤치 주요뉴스

핏빗 차지 5 구글 자회사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핏빗(FitBit)의 피트니스 트래커 '차지 5(Charge 5)' 일부 모델에서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이

kbench.com

 

국내 언론에서도 인용 보도가 나갔고, 해외에서는 더 난리다.

 

https://9to5google.com/2023/07/11/fitbit-charge-5-battery-bricking-update/

 

Fitbit Charge 5 update causes severe battery drain, breaking some trackers [Update: Google response]

The Fitbit Charge 5 fitness tracker is a great option for gathering insights on your activity without wearing a full...

9to5google.com

 

https://www.techradar.com/health-fitness/fitness-trackers/fitbit-charge-5-users-experiencing-sudden-battery-drain-after-a-recent-update

 

Fitbit Charge 5 users experiencing sudden battery drain after a recent update

In some cases, their device completely bricks

www.techradar.com

 

 

 

https://tech.hindustantimes.com/wearables/news/shocking-update-fitbit-charge-5-owners-hit-by-battery-drain-glitch-angry-users-react-71689057776713.html

 

Shocking update! Fitbit Charge 5 owners hit by battery drain glitch! Angry users react

 

tech.hindustantimes.com

 

https://community.fitbit.com/t5/Charge-5/Charge-5-battery-draining-quickly-after-the-update/td-p/5540575/page/3

 

The Fitbit Community

Updated the firmware on my Charge 5 and immediately the battery, which had no issues previously, started draining within 24 hours. Three days later it is now completely dead and won't charge. Fitbit is taking zero responsibility for this even though it is

community.fitbit.com

 

핏빗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난리다. 업데이트로 인한 문제임이 명확한데도 구글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자기들 탓이 아니라면서. 완전히 방전된 후 충전도 안 된다는 사람도 있던데, 기기를 교체받기 전에 내가 그랬다. 아마도 방전된 후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업데이트 이후 24시간도 버티지 못해서 충전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100% 상태에서 잠이 들어도 아침에 일어나면 절반이 사라져 있다. 그러니 낮에 활동하다보면 꺼져 버린다. 아침에 잽싸게 충전해서 어떻게든 100%를 만들어놔야 야외 활동이 가능해진다. 예전에는 여행을 갈 때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다면 충전 케이블을 챙기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다. 구글 AH 77I 들, 악해지지 말자더니 악해졌을 뿐만 아니라 아주 더러워졌다. 차지 6가 나왔던데 다시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차지 6는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가?

어이 없는 건 업데이트 전으로 롤백할 수도 없다는 거다. 이 상태가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도 구글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새 업데이트도 없고. 아~ 주 7H AH 77I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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