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흔히 제 2 석굴암이라 부르는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화본역에서 12㎞ 떨어져 있다.　한적한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나오는데...　안 보인다.

차를 돌려 반대 쪽으로 가면서 다시 봤지만 역시나 안 보인다.　일단 아까 지나쳤던 제 2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했다.　걸어서 가는데도 헤맸다.　시골밥상이라는 가게 앞에 차가 바글바글하기에 거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식당이었다.

 

두 번 지나칠 때 못 봤던 주차장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　아까는 왜 못 봤을까?

 

망한 주유소 가기 전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거기 세우면 되는데 난 한참 떨어진 제 2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

 

화본역에서 이동하다보면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안내할 때 쯤 왼쪽으로 803 로스터리가 보일 거다.　거기서 쬐~ 끔만 더 가면 주차장이다.　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803 로스터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큰 길 따라 왼쪽으로 가면 카페 푸른달, 시골밥상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길 잘못 든 거다.　부계 제일 부동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 뒤 왼쪽으로 꺾어야 한다.

 

길 따라 걷다 보니 뭔가 망한 것 같아 보이는 거대한 절 건물이 나온다.　저기로 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 그냥 지나쳤다.　길 따라 천~ 천히 걸었다.

 

 

이 건물 보이면 길 잘못 든 거다.　😑

 

터는 참 좋은 것 같은데 빈 집 같아 보였다.　돈만 있음 여기 땅 사서 싹 부수고 새로 지...　로또 1등 되야 가능하겠지.　😭

 

나처럼 헤매는 사람이 많은지 사유지라고 표시해놨다.　들어오지 말라는 거다.

 

왔던 길을 되집어 아까의 그 망한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건물로 향했다.　그 쪽이 맞는 길이었다.　길 하나는 잘 찾는 편인데 엄~ 청 헤맸다.　안내 자체가 불친절해!!!

 

 

 

 

 

 

 

 

RX10의 엄청난 줌 덕분에 이렇게나마 찍을 수 있지, 손전화 카메라였음 어림도 없다.

 

 

예전에는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싫어하는 사람이 여기 가볼만 하냐고 물어본다면 꼭! 가보라 할 거다.　하지만 친한 사람이 물어본다면 굳이 돈, 시간 들여 갈 필요 없다고 할 것 같다.　석굴암도 가까이 가서 볼 수 없게 변했지만 그래도 뭔가 볼거리가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여기는, 뭐...　뭐......　뭐.........

 

 

동자승한테 용돈 주는 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 것 같다.　ㅋ

 

마쓰다의 빨간 MX5를 봤다.　진~ 짜 예쁘더라.　사, 사고 싶어!!!

 

네일베에서 검색하니까 엔(円)도 아니고 파운드로 가격이 안내되어 있더라.　한화로 바꿔보니 4,300만 원 조금 더 되네.　정식 수입되는 차량이 아니니까 통관 대행 같은 거 하느라 돈 들어가고 그러면 5,000만 원 정도 될까?　진짜, 로또 되지 않는 이상 꿈도 못 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