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제 2 석굴암이라 부르는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화본역에서 12㎞ 떨어져 있다. 한적한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나오는데... 안 보인다.
차를 돌려 반대 쪽으로 가면서 다시 봤지만 역시나 안 보인다. 일단 아까 지나쳤던 제 2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했다. 걸어서 가는데도 헤맸다. 시골밥상이라는 가게 앞에 차가 바글바글하기에 거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식당이었다.
두 번 지나칠 때 못 봤던 주차장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 아까는 왜 못 봤을까?
화본역에서 이동하다보면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안내할 때 쯤 왼쪽으로 803 로스터리가 보일 거다. 거기서 쬐~ 끔만 더 가면 주차장이다. 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803 로스터리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에서 큰 길 따라 왼쪽으로 가면 카페 푸른달, 시골밥상이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길 잘못 든 거다. 부계 제일 부동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 뒤 왼쪽으로 꺾어야 한다.
길 따라 걷다 보니 뭔가 망한 것 같아 보이는 거대한 절 건물이 나온다. 저기로 가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 그냥 지나쳤다. 길 따라 천~ 천히 걸었다.
왔던 길을 되집어 아까의 그 망한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건물로 향했다. 그 쪽이 맞는 길이었다. 길 하나는 잘 찾는 편인데 엄~ 청 헤맸다. 안내 자체가 불친절해!!!
싫어하는 사람이 여기 가볼만 하냐고 물어본다면 꼭! 가보라 할 거다. 하지만 친한 사람이 물어본다면 굳이 돈, 시간 들여 갈 필요 없다고 할 것 같다. 석굴암도 가까이 가서 볼 수 없게 변했지만 그래도 뭔가 볼거리가 있다는 느낌은 드는데 여기는, 뭐... 뭐...... 뭐.........
네일베에서 검색하니까 엔(円)도 아니고 파운드로 가격이 안내되어 있더라. 한화로 바꿔보니 4,300만 원 조금 더 되네. 정식 수입되는 차량이 아니니까 통관 대행 같은 거 하느라 돈 들어가고 그러면 5,000만 원 정도 될까? 진짜, 로또 되지 않는 이상 꿈도 못 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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