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1의 굵직한 업데이트가 있다는 뉴스를 봤다. 최신 버전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업데이트를 참을 수 없는지라 바로 업데이트를 하려다가 멈칫! 했다. 윈도의 경우 일찌감치 업데이트를 하면 이래저래 피곤해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비싼 돈 내고 테스트 요원이 되어버리는 거지, 마치 H 자동차의 신차를 초기에 산 것처럼.
그래서 일부러 찾아가며 업데이트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뉴스를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아서 업데이트 하라고 뜨더라.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내 성향대로, 최신 버전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늦었기에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기가 꺼려져서 그냥 켜두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시작할 거냐고 물어보는 창이 떠 있더라. 다시 시작을 선택하니 컴퓨터가 두 번 꺼졌다 켜지며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금방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윈도 단추를 눌렀을 때 나오는 시작 메뉴가 좀 달라졌다는데 딱히 모르겠다. 볼륨 조절 시 현재 모니터 왼쪽 위에 뜨던 창이 가운데로 옮겨 왔고 모양도 조금 달라졌다는 것 정도가 체감 가능한 정도일까? 보이는 부분에 많이 신경 쓴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다.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에 문제가 생긴다는 글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검색해보니 바로 최신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어 있다. 같이 업데이트 실시!
업데이트를 마치고 시스템 정보를 확인해보니 OS 빌드는 22621.521로 나온다. 2018년에 산 LG 그램 노트북은 아직 업데이트 하라고 뜨지 않는다. 호환되지 않는 시스템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 다른 업데이트 몇 개 진행하더니 곧 22H2 업데이트도 떠서 끝냈습니다. ㅋ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진행한다고 했으니까 조만간 뜨겠지. 아무튼, 업데이트를 마치고 문제없이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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