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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AS 후기 (패널 교체)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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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삼성 모니터와 관련된 글만 열한 개나 된다. 지른 뒤 쓰고, 배송되는 거 보면서 쓰고, 상자 뜯어 설치하는 거 쓰고, 불량 당첨된 얘기 쓰고... 아래에 줄줄이 링크를 달아놨지만 일일이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요점만 끄적거려보자면, 2021년 8월에 20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을 주고 질렀는데 → 일주일 만에 화면이 혼자 깜빡거리다 죽는 문제가 발생했고 → 한 달 정도 걸려 새 제품이 아닌 걸로 의심되는 녀석과 교환 받았다.

 

 

이 녀석을 쓰기 전에 사용했던 모니터는 일본에서 산 LG의 32인치 와이드 모니터였는데 구입 후 단 한 번의 문제도 없었거니와, 일본에서 한국까지 가지고 와서 쓰는 데도 아~ 무 말썽 없이 잘 돌아갔더랬다. 그런데 삼성 모니터는 소비자 가격이 200만 원을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말썽을 부려 무척 짜증스러웠다. 다시는 삼성 모니터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교환 받은 후 그럭저럭 써왔는데 얼마 전부터 모니터 왼쪽 윗 부분에서 빛이 새는 걸 발견했다. 손으로 살짝 눌러보니 빛샘 현상은 사라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빛이 보인다.

천천히 살펴보니 전면부의 패널이 벌어지면서 빛이 새는 것이었다. 모니터에서 열이 엄청나게 나는데 그 때문인지 접착제가 녹아서 벌어지는 게 아닌가 싶더라.

 

손전화와 태블릿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을 때 가전 담당 기사님에게 여쭤봤더니 직접 고치는 건 무리니까 방문 서비스를 요청하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서비스를 요청했다.

 


 

방문 시간을 미리 알려줘서 좋더라. 기사님 두 분이 오셨는데 CCTV 카메라로 보니 거대한 상자를 들고 계셨다. 딱 봐도 제품 상자다. 응? 구입한 지 1년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건가? 그냥 접착제나 양면 테이프 같은 걸로 붙여주고 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패널 자체를 교체한단다. 상자에는 새 패널이 들어 있었다.

 

쓰던 모니터를 바닥에 엎어놓은 뒤 분해를 해서 내부의 보드를 다 들어내더라. 굉장히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했고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새 패널에 분해한 보드를 장착한 후 다시 조립. 대략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모니터 자체가 꽤 휘어 있기 때문에 맨 바닥에 두면 부서질 위험이 있는데 모니터 곡률에 딱 맞는 쿠션 같은 걸 들고 오셨더랬다.

 

아무튼, 교체가 끝나서 대충 설치해놓고 전원을 켰는데 화면이 안 나온다. 조립이 잘못된 건가? 혹시나 싶어 PS5를 켜보니 잘 나온다. 응? 그렇다는 건 HDMI 포트는 문제 없다는 건데... Display Port에 문제가 있는 건가? 혹시나 싶어 컴퓨터를 강제로 껐다가 켰더니 다시 신호를 받아 화면이 제대로 나온다.

낑낑거리며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고 정리를 한 뒤 책상을 정리했다. 기사님이 가시면서 말씀하시길 패널의 무료 교체는 구입 후 2년까지라고 한다. 나는 올해 8월이 되면 2년이 되는지라 그 전에 교체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패널 크기가 엄청나니 돈 주고 바꾸려면 꽤 나가지 않을까?

아무튼... 초기 불량에, 패널 교체에, 이래저래 피곤하게 만드는 모니터 되시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하건데, 두 번 다시 삼성 모니터 안 산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29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지른 이야기

통장을 두 개 만들어서 한 달에 10만원씩 저금하고 있다. 하나는 지름용 통장, 다른 하나는 여행용 통장. 남들은 자기 이름으로 아파트 산답시고 얼마를 모으고, 얼마를 주식에 투자하고,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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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른 이야기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31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배송 이야기

【 08월 03일 】 귀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누추한 분 중 열에 아홉이 검색으로 오고 있으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당연히 그러할 터. 그러니 모니터에 대한 설명 따위는 생략해도 되겠지. ㅋ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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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관련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32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Ⅰ

모니터 지른 이야기 →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29 모니터 배송 이야기 →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31 주문한 지 일주일 만에 모니터가 도착했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충동적으로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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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Ⅰ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36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제품 안내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혹시나 나중에 세부 스펙 확인할 일이 있을까 싶어 주르륵~ 긁어 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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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양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1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Ⅱ (불량 당첨! ㅽ)

출고가 240만원 짜리 모니터와 관련해서 네 개의 글을 싸질렀다. ①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지른 이야기 ②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배송 이야기 ③ 삼성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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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Ⅱ (불량 당첨!)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2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Ⅲ (교환은 언제쯤...?)

삼성에서 게이밍 모니터 끝판왕이라면서 이런 녀석을 내놓았다. G9라는 대화면 모니터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성능을 말도 안 되게 업그레이드 해서 새로 내놓은 거다.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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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Ⅲ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4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Ⅳ (열 올려서 쪄죽일 셈?)

2018년에 산 LG 그램 노트북의 15인치 화면으로 열심히 후기 적고 있는 1인 되시겠다. 아니, 후기라고 할 수가 없지. 사용하고 쓰는 게 아닌데. 192만원 주고 산 모니터는 박스에 들어간 지 며칠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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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Ⅳ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5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Ⅴ (어라? 진짜 바꿔줘?)

7월 31일 주문 → 8월 6일 수령 → 16일 고장 → 17일 서비스 기사 방문, 교체 판정 →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27일 교체 예정이라고 알려줌 →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9월말 통보 → 빡쳐서 1:1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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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Ⅴ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7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Ⅵ (두 대 째, 이틀째 사용)

블로그에 염병할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관련해서 글 싸지른 게 벌써... 이 걸로 아홉 번째다. 티스토리의 거지 발싸개 같은 에디터로 링크 달기도 힘든데, 그래도 꾸역꾸역 달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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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Ⅵ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56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Ⅶ (바꾼 모니터가 또 질알이다. 이럴 줄 알

처음 받은 모니터에 문제가 있어서 새 모니터를 받았다. 리퍼비쉬의 느낌이 강하게 났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문제없이 쓸 수 있다면 OK! 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새로 받은 모니터가 또 질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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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Ⅶ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424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4개월 사용기

삼성전자의 거대(?)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를 지른 게 지난 해 7월 말. 불량품을 받는 바람에 속 썩이면서 고생하다가 리퍼로 의심되는 걸로 교환받은 게 8월 말. 모니터를 지르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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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Ⅷ (4개월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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