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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22 밀양 ② 밀양댐 물 문화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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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다음으로 갈 곳은 위양지. 그런데 주변에 밀양댐과 물 문화관이 있다고 나온다. 충주댐 물 문화관이 꽤 좋았던지라 다녀오기로 했다. 댐 위에서 가둬진 물을 보면서 사진도 좀 찍고, 담당자한테 문의해서 드론 날릴 수 있으면 드론도 날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여기서는 어림도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둬진 물을 보는 것도, 드론을 날리는 것도, 아예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물 문화관부터 보고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차장에는 차가 한. 대. 도. 없었다. 내가 유일한 방문객이었다.

 

저장된 물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저 위로 올라가는 건 보통의 구경꾼에게 어려운 일이겠지?

 

 

13시가 되기 전에 방문했던 것 같다. 점심 시간인데 들어가도 되나? 멈칫거리며 안 쪽을 기웃거리다 들어갔다.

 

넓지 않은 공간에 오밀조밀하게 여러 가지를 꾸며놨다. 시간이 꽤 지나 낡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찍은 사진이 없는 걸 보면 딱히 인상적인 건 없었던 듯.

 

단추를 누르면 해당 부분에 조명이 들어오는 미니어처가 그나마 가장 볼만한 전시물 아니었나 싶다. 직접 보고 싶었는데.

 

반대 쪽으로 가면 체험 시설도 준비되어 있는데 그리 크지는 않다. 아무도 없는 곳에 나 혼자 있다 보니 무섭더라. 😑

 

 

결국 밀양 댐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물 문화관은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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