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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22 밀양 ⑤ 항일 운동 테마 거리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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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에서 내려와 아리랑 시장을 향해 간다. 진짜 옛날 시장이다. 오랜만에 보는 시장 풍경이라 마냥 신기했다.

 

깔~ 끔한 카페와 조형물이 시장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해파리를 닮은 조명이 주렁주렁 걸려 있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의열 체험관이 나온다. 몰랐는데 유료 시설이더라. 안 들어갔다. 😑

 

의열 체험관 옆에 의열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은 무료. 이 일대가 항일운동 테마거리.

 

의열 기념관은 내부 공간이 좁고 2층, 3층이 있는 일본의 주택을 연상시켰다. 작지만 나름 알차게 구성해놨다. 다만, 지나치게 텍스트 위주인지라 하나, 하나, 일일이 읽어보는 게 쉽지 않았다. 사람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애니메이션이 하나 있던데 좀 더 보기 쉽게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밀양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독립 운동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김원봉이 있다. 무장 투쟁을 동원한 독립 운동을 주장했고 실천으로 옮긴 분이다. 독립을 위해 큰 노력과 희생을 하신 분인데 월북 후 북한 정권에서 벼슬했다는 이유로 만주 독립군 토벌하고 다닌 일제 앞잡이와 그 후손, 그 집안을 추종하는 노비 AH 77I 들에게 욕 먹고 있다.

보수를 자처하는 꼴통 AH 77I 들이 그렇게 떠들어대는 공과 과를 나누어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는 어디로 간 건지. 일제에 부역하며 사리사욕 채우기에 여념없던 것들이 살아날 구멍으로 여겨 기를 쓰고 팠던 게 반공이니 저 매국노 집단이 양보할 리 만무하지만, 적어도 나라 팔아먹고 독립군 때려잡던 것들이 주둥이를 놀릴 일은 아니지 않을까?

 

나야 용기도 없고 겁 많은 소시민인지라, 과연 일제 치하였다면 독립 운동의 독 근처라도 갔을까 싶지만... 혹시라도 독립 운동을 하게 된다면 태극기 들고 만세 부르는 것보다는 폭탄 투척하거나 총 쏘는, 무장 투쟁을 지지하는 입장이라서 의열 기념관에서 본 분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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