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둥 마는 둥 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씻은 뒤 차에 올랐다. 새벽에 자다 깨서 송정역 근처의 주차장을 검색했고 빈 자리가 있다는 곳을 대충 파악. 한 번 헤매긴 했지만 다행히 잘 도착했다.
아침 일찍이라 여기저기 빈 자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입구는 만차라 써붙인 판때기로 막혀 있더라. 아마도 일하는 사람이 퇴근 전에 세워두고 출근하지 않은 게 아닐까 싶다. 천만 원이 넘는 차를 타면서 주차비 내는 게 아까운 사람들이 길가에 차를 잔뜩 세워놨고, 송정역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의 제5주차장은 빈 자리가 몇 개 남아 있었다. 만약 평일 오전 일찍 주차를 하고자 한다면 제5주차장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제5주차장으로 가시려면 내비게이션에 'AJ파크 광주송정역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큰 길에 있는 주차장은 전부 만차더라고요.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가다보면 저~ 멀리 송정역 건물이 보이고 좌회전하라고 안내할텐데 무시하고 직진하면 왼쪽에 주차장이 하나 더 나옵니다. 거기도 공영 주차장인데 아침 일찍 빠져 나간 차가 있어 빈 자리가 있음에도 만차 표시 판때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계속 직진하면 얼마 가지 않아 제5주차장이 나옵니다. 공영 주차장의 경우 요금도 저렴하고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 할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역을 향해 걸어갔다. 시간표를 보고 내리는 곳을 확인한 뒤 기다리고 있으니 고모와 친척 누나가 등장! 반갑게 인사를 하고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갔다. 내가 역 건물로 올라갈 때까지만 해도 앨리베이터가 동작하고 있었는데 내려가려 하니 2층에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운행이 안 되더라. 나는 앨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있어도 일부러 계단을 선택하는 사람이지만 고모는 다리가 불편해서 계단으로 다니는 걸 엄청 힘들어 하신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천천히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 올라 티맵에 목적지를 입력한 후 이동. 차를 세운 시간은 30분이 채 안 될텐데 1,000원을 받는다. 이러니 주차비 아깝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더라. KTX 역 근처에 주차장 좀 넉넉히 지을 것이지, 왜 저렇게 형편없이 지어서 찾아가기도 힘들고 사설 주차 업체가 설치게 놔둔 건지. 에효...
'『 여 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⑥ 짱뚱어 해수욕장 (2) | 2022.10.12 |
---|---|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⑤ 신안 퍼플섬(Pupple Island) (0) | 2022.10.12 |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③ 광주 ○○공원 묘지 (0) | 2022.10.10 |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② 해양 드라마 세트장 (0) | 2022.10.10 |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① 프롤로그 (0) | 2022.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