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일본 여행 🌃 게스트하우스 교토 컴퍼스 - 호스텔

 

 

 

찾아가는 길： 우메코지쿄토니시駅에서 1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900m 떨어져 있습니다.
　　　　 　　큰 길 따라 쭈~ 욱 걷다가 주택가로 진입하면 됩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예약한 날짜： 2022.10.24. (실제 이용 15일 전)

실제 이용일： 2022.11.08. ~ 09. (1박)

하루 숙박비： 29,032원 (객실 요금 26,393원 + 세금 및 수수료 2,639원／공용 도미토리)

주　 　　소： 115, Ichibecho, Nishi Shichijo, Kyoto, Japan (우편번호： 600-8894)

전화　 번호： 81-75-204-3250

체크인 아웃： 15:00／11:00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옛날 천원 짜리가...　ㅋ

 

돈에 편지를 쓰신 분도 계셨습니다.　50,000원 짜리를 기부한 분도 계셨고요.　ㅋ

 

 

숙소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테고, 또 다른 이는 친절함으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겁니다.　침대 하나만 편하면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조식이 훌륭하면 좋은 숙소라고 엄지를 드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는 시설보다는 친절함 쪽에 쏠리는 것 같습니다.　망설임 없이 별 다섯 개를 줄 수 있는 숙소로 후지노미야의 기쿠스이 게스트하우스와 지금 소개하는 교토의 콤파스를 꼽을 수 있는데 두 곳 모두 시설이 끝내준다거나 이용 편의성이 엄청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유의 분위기와 친절함 만큼은 정말 최고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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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스는 찾아가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교토에서 전철로 한 역만 가면 되지만 내린 후 10분을 걸어야 합니다.　캐리어를 끌고 있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요.　하지만 도착하면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겁니다.　숙소를 지키는 아저씨는 파파, 아주머니는 마마라고 부릅니다.　정말 아빠, 엄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고 응대해주십니다.

예약할 때 비용을 전부 지불했다고 해도 추가로 200円을 내야 합니다.　이는 교토의 모든 숙소가 마찬가지입니다.　교토시에서 숙박 시설에 부과한 일종의 세금입니다.

1층에서 식사와 음주를 할 수 있습니다.　주방도 1층에 있고요.　샤워실도 1층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나면 마마께서 친절히 안내해주십니다.　방은 2층에 있고요.　2층 침대 두 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침대는 묵직한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뒤척거려도 흔들리지 않고요.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콘센트도 각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어디에서든 잘 터지고요.　뜨거운 물도 잘 나옵니다.　수압도 나쁘지 않습니다.

수건은 큰 것 한 장, 작은 것 한 장이 주어집니다.　별도의 어매니티는 없고 샤워실에 샴푸, 컨디셔너(린스), 바디 워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마가 영어를 잘 하시니까 일본어를 하지 못해도 걱정 없습니다.　한국어 밖에 못 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희한하게 대화가 통하고, 다른 게스트와 어울려 수다 떠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체크 아웃을 할 때 사진을 찍습니다.　물론 강요는 아니니까 싫으면 거절해도 됩니다.　저는 처음 방문 때 찍은 사진을 두 번째 방문 때 찾아 보면서 추억을 더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토의 명소는 거의 다 가봤기에 딱히 갈 이유가 없음에도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싶어 방문했을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강력 추천! 입니다.　제 글을 보고 방문했다고 말씀해주시면 할인... 같은 건 없겠지만 더욱 반갑게 맞이해주실 겁니다.　😝

 

 

 

▶◀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몸과 마음을 다친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