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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해외여행 』 2023, 캄보디아

2023 캄보디아 여행 ② 여행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여전히 항공권 고민 중)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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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2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그냥, 8월에 ACL 보러 일본에 가려면 그 전에 어디라도 한 군데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그러면 조금이라도 빠른 게 낫지 않나 싶어서, 2월에 나가려고 했던 거다. 그런데 2월은 성수기라서 비싸단다. 게다가 중국발 역병 때문에 줄어든 항공편이 회복되지도 않았다.

그나마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표를 사면 좀 싸긴 한데 일정에 문제가 있다. 최대한 넉넉하게 다녀오고 싶은데 3박 5일로 묶여 있다. 시엠립으로 가는 건 스카이 앙코르 밖에 없는데 너무 비싸고.

 

결국 1개월 뒤로 여정을 미뤘다. 3월부터는 비수기에 들어간다니까 좀 싸지겠지. 한 푼이라도 싸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는 도시 빈민... 😭

 

항공권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말로만 그러면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오늘 저녁에 잠깐 알아봤다. 시엠립으로 가는 건 여전히 없다. 전~ 부 경유. 번거로운 것도 싫고 길에서 시간 까먹는 것도 싫다. 직항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프놈펜으로 변경. 이렇게 하고 나니 그나마 선택의 폭이 쬐끔이나마 생긴다. 하지만 그래봤자다. 게다가 생각보다 비싸다. 40만 원대로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가격에 걸리는 건 스카이 앙코르의 직항 하나 뿐이다. 시간도 딱이고 이거다 싶긴 한데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일단 자국기가 아니라서 걱정이 되고, OTA를 통해 표를 사야 한다는 것도 조금 걱정스럽다. 검색을 해보니 온통 안 좋은 얘기 뿐이더라.

나이 먹고 겁만 많아져서, 아무래도 쫄린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는 게 낫지 않을까? 대한한공을 타면 스카이 앙코르보다 15만 원 넘게 비싸다. 흐으... 어찌 해야 할꼬... 일단은 이번 달 중순까지 계속 알아볼 생각이다. 땡처리가 좀 싸게 풀리면 좋을텐데 말이지.

 


 

목적지: 시엠립에서 프놈펜으로 변경

항공권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데 70만 원이 넘어가는 걸 보고 한 달 정도 여행을 미뤘다. 2월까지 성수기, 3월부터 비수기라고 하니까. 그런데 기대만큼 훅~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게다가, 중국발 역병 때문에 사라진 항공편은 좀처럼 다시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예전에는 시엠립까지 한 번에 가는 게 있었다는데 지금은 직항 자체가 없다. 그래서인지 여행사에서도 죄다 베트남을 끼고 패키지를 구성했더라.

노랑풍선에서 구성한 걸 보면 4박 6일에 인천 → 하노이 → 하롱베이 → 하노이 → 시엡립 → 호치민 → 인천의 일정이다. 길바닥에서 시간 다 보내는 거 아닌가? 울릉도에 패키지로 다녀온 뒤 패키지 여행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지만 여행 비용이 너무 비싸다 싶으니 자꾸 여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노랑풍선의 패키지 상품은 729,000원인데 혼자 방 쓰면 20만 원을 더 내야 하고 가이드한테 줘야 하는 60 달러와 비자 발급 비용 30 달러는 별도란다. 그렇게 따지면 100만 원 정도 되는 셈이니 그닥 싼 것도 아닌 듯? 아무튼 패키지는 그냥 무시하기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가는 항공편, 시엠립은 없지만 프놈펜은 있다. 어쩔 수 없이 목적지를 프놈펜으로 변경. 가이드 북을 보니 프놈펜 쪽은 확실히 볼거리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시아누크빌에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것 같다.

『 알 포인트 』를 정말 재미있게 봤기에 촬영지였다는 깜뽓에 가보고 싶은데 역시나 시간이 문제다. 게다가 촬영지는 폐허에서 호텔로 변신, 영화 속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가장 싼 방이 평일인데도 하루에 200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23만 원을 훌~ 쩍 넘어간다. 한 푼이라도 아껴서 잘 생각으로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알아보고 있는데 23만 원이라니. 어림도 없지.

http://www.lebokorpalace.com.kh

 

Le Bokor Palace - 6 Stars luxury Hotel in Kampot Cambodia

Le Bokor Palace is a 6 star luxurious and historical hotel since 1920s in kampot province, near kampot town (Krong Kampot), offering 36 luxury rooms and suites and 2 restaurants with a fine dining Thansur Restaurant offers 100 years of renascence menu and

www.lebokorpalace.com.kh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간 뒤 하루 자고, 다음 날 시엠립으로 넘어가야겠다. 원래 계획은 야간 버스를 타는 것이었는데 사고도 자주 나고 한 번 나면 엄청 크게 난다고 말리는 분위기더라. 그냥 밝을 때 가는 버스를 이용해야겠다. 다섯 시간 정도 걸린단다. 시엠립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날은 비행기를 이용해 프놈펜에 가는 걸로.

 

 

시간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스카이 앙코르 타는 게 딱인 것 같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보다 10만 원 이상 싼데다 시간도 괜찮다. 국적기를 타면 한밤 중에 도착하지만 스카이 앙코르는 낮에 도착이니까 근처 공원이라도 볼 수 있을 게다.

다만, 출발 일자가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는데, 이게 출발 전까지 계속 오를지, 어떻게든 남은 표 처리하려고 가격을 떨어뜨릴지, 당최 예상할 수 없다는 거다. 맘 같아서는 그냥 질러버렸음 좋겠는데.

일단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15일 이후에 표를 사야겠다.

 


 

숙소는 아직...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았으니 숙소도 당연히 예약하지 못했다. 일단 도착 당일은 프놈펜에서 자고, 다음 날 버스로 시엠립에 넘어가서 줄곧 머물다가 돌아오기 하루 전에 비행기로 프놈펜에 돌아가 공항에서 빈둥거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

대충 검색해보니 도미토리는 하루 6,000원 정도면 충분하더라.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방을 쓰는 게 편할테니 그냥 호텔로 가자 싶기도 하고. 하루에 10만 원 넘는 방은 언감생심이고, 항공권 + 숙박비가 100만 원 넘어가지 않는 정도로 예약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대충의 일정도 아직...

첫 날은 어디 가고, 둘쨋 날은 어디 가고, 이런 계획은 대충 세웠지만 바쁘게 막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호텔에서 빈둥거리며 보내고 싶은 마음인지라 앙코르 와트를 열심히 보는 것 말고는 큰 계획이 없다.

네일베에 있는 카페 몇 군데를 봤는데 죄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머물러 있다. 최신 자료는 당최 볼 수가 없다. 게다가 서점에서 산 가이드 북도 2019년 전에 만들어진 거다. 표지에 떠억하니 2020~2021이라고 쓰여 있어서 냅다 샀더니, 2019년 10월에 초판이 나온 거더라.

결국 2022년에 다녀온 사람들이 블로그에 남긴 글을 참고하는 수밖에 없다. 가이드 북을 보고 대충의 일정을 잡은 뒤 블로그에 있는 글을 참고해서 손을 좀 봐야 할 듯.

 


 

환전도 아직... 😑

일찌감치 환전을 할까 했는데 달러가 또 오르는 추세라 간을 보고 있다. 그래봐야 얼마 차이 안 나겠지만 희한하게 작은 돈에 연연하게 된다.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게 결론

결국 캄보디아 여행과 관련된 글을 처음 썼을 때와 비교하면 목적지가 시엠립에서 프놈펜으로 바뀌었다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아! 카메라!

RX10 MⅣ는 무거워서 가져가고 싶지 않은데 좋은 사진은 찍고 싶고, 어쩌면 좋을까 고민이었는데 갤럭시 S23 울트라를 질러서 그걸 이용하기로 했다.

 

인천 ↔ 프놈펜, 스카이 앙코르 - 15일 지나서 예약/항공권 예약 후 프놈펜에서 하루, 나머지는 시엠립으로 숙소 예약/달러 환전/옷은 대표팀 & 포항 저지/출발 2주 전에 인천 공항으로 가는 새벽 버스 미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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