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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흐림 (맥주 사러 여주 다녀옴/간만에 상품권 발행)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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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 잔 먹고 일찌감치 잤다. 21시가 넘어서 누웠는데 거의 눕는 것과 동시에 기절했다. 자정이 넘어 한 번 깨고, 세 시에 또 한 번 깨고. 그 와중에 갤럭시 핏으로 수면 측정이 제대로 되나 봤더니 꽤 정확하다. 진작에 살 것을, 괜히 핏빗 차지 6 따위를 살지 고민했네.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 갔다가 점심 때가 지나 퇴근했다. 바로 여주로 출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술 파는 가게에서 맥주를 싸게 산 기억이 있어서, 술 사러 갔더랬다. 한 시간이 안 걸려 도착했는데 동쪽 주차장은 진입이 불가. 세 바퀴 정도 빙~ 빙~ 돌다보니 들어가게 해줘서 빈 자리에 차를 세웠다. 제법 멀어서 끌차를 챙겨 걸어가고 있는데 앞 쪽에 빈 자리가 많다. 차로 돌아가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술 파는 가게로 향했다.

 

맥주는... 싸지 않았다. 네 캔에 12,000원이면 편의점이랑 다를 게 없잖아. 그냥 편의점에서 살 걸... 괜히 기름 써가며 갔네.

 


 

돌아오는 길은 꽤 막혔다. 그래도 정체 구간 5㎞ 정도를 지나니 금방 뚫렸다.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왕복 100㎞도 안 되는 거리를 운전했는데 신호 위반하는 ㅺ 한 놈에, 깜빡이 안 켜고 차로 넘어가는 ㅺ 둘을 봤다. 며칠 전에 신호 위반한 ㅺ를 포함해 네 건을 신고했다. 얼마나 오랜만인지, 예전에 쓰던 앱이 안 되서 조금 당황했다. 안전 신문고로 통합됐더라. PC로 하는 게 훨씬 편하긴 하지만, PC는 플러그 인 깔라고 질알 염병하니까 모바일로 했다. 예전에는 첨부할 수 있는 동영상 용량이 빡빡해서 편집을 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지금은 용량도 널널하고 녹화된 채로 첨부도 가능하더라. 그 전에는 삼성 비디오 에디터로 다시 저장을 해야 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신호 위반한 ㅺ는 확실히 상품권이 나갈 것 같고, 나머지 세 건은 조금 애매하긴 한데 번호판 깨끗하게 나온 거 포함해서 신고했으니까 잘 처리하겠지.

 

이렇게 신고한다고 하면 다들 그거 하면 돈 주냐고 묻던데, 한 푼도 안 나온다. 그럼 왜 하냐고 되묻던데, 지켜야 할 걸 안 지키는 것들이니 신고한다고 하면 공감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숙소 앞에 신호 위반하는 것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수십 건 신고했더니 단속 카메라가 생겼는데,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사고 나봐야 후회하겠지.

 


 

맥주 마시면서 야구 볼까 했는데,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너무 벌어져서 볼 맛이 안 난다. 역시, 최원태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LG 야구를 잘 모르는 나도 초반에 점수 엄청 줄 거라 생각했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1차전 선발로 낸 걸까?

 


 

내일은 하루 종일 굶어야 한다. 모레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해서 저녁부터 굶어야 하는데 점심도 신청을 안 해서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음... 뭔가 먹을 걸 챙겨 가야 할랑가? 아침에 만두라도 구워 갈까 싶은데 그러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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