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社의 Mini 3 드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2022년 6월 17일에 구입을 했더라고요. 꽤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지만, 여전히 여행지에서 드론을 날리고 있으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신기해합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미니 3로도 충분합니다만, 기변에 대한 욕구는 미니 4가 나왔을 때부터 있었습니다. 마침 공 차는 모임의 형님께서 중고로 미니 4를 샀다며, 이것저것 알려달라 하셔서 잠깐 만져 봤는데... 참 좋아졌더라고요. 하지만 그 때까지는 뽐뿌가 오지 않았습니다.
15일에 에어 3S를 발표했는데, 이미지 센서가 커지면서 영상이나 사진 촬영의 결과물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호평이었습니다. 대부분 플라이 모어로 사면 200만 원 넘어갈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볼 때에는 그냥저냥 바꾸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스펙과 평가를 보고 나서는 마음이 혹~ 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에게 200만 원 들여 드론을 바꾸려 한다니까, 지금 있는 것도 좋은데 왜 그러냐며 타박하더라고요. 그래서 잠깐 고민을 했지만...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남들처럼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둥바둥 아껴서 집 사겠다는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저, 퇴직하고 나서 밥이나 안 굶고 살면 다행이라 생각하니까요. 요즘 들어 부쩍 남의 삶과 비교하지 말자고 되뇌이고 있는지라,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가지고 있는 미니 3는 중고로 팔 생각인데 80만 원 정도면 될까? 라 생각했더니, 신 제품이 그 가격이더라고요. 저는 150만 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2년 사이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60만 원 정도에 올리면 될까 싶은데, 팔릴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까지 잘 써왔던 미니 3는 당근에 올려서 직거래로 팔 생각입니다. 요즘 배송이 워낙 빠르니 내일 보내면 토요일에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경험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저냥 적응해서 날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한 잔 한데다 피곤해서 눕고 싶은 관계로, 다음에 마저 주절거리던가 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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