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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흐림 (주절주절)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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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무실에 갈 때 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집에 올 무렵에는 구름이 꽤 많더라고. 일기 예보에서 비가 온다 했는데 정말로 내렸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진다더니 바깥이 꽤 쌀쌀하다.

 


 

컴퓨터 앞에 앉아 BROTATO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사무실에 들어가봐야겠다 싶어 눈꼽만 떼어내고 밖으로 나갔다. 헬맷을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로워 주말에 사무실로 향할 때에는 차로 간다. 사무실 주차장을 보니 꼴 보기 싫어하는 녀석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안으로 들어가니 인터넷 PC 앞에 앉아 빈둥거리고 있더라. 아침부터 짜증이 확~

못본 척 하고 내 할 일 하고 나서 의자에 앉아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셨으니 홍차를 마셔야겠다 싶어 티백을 꺼냈다. 문득, '제대로 된 홍차를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이 전기 티 포트를 가져왔더라고. 마침 사무실에 마리아쥬 플레르 홍차를 마시는 동료가 있던데, 인터넷으로 찻잎을 사볼까 생각 중이다.

 

https://40ejapan.tistory.com/53

 

2018년 09월 29일 토요일 비옴 (다가오는 태풍 짜미, 백화점 식품관 탐험)

어제 낮에 봤을 때에는 새벽 한 시부터 비 온다고 나와 있었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데. 날씨가 이~ 렇~~ 게 화창한데 새벽 한 시부터 비가 온다고?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확인하니까 비 오는

40ejapan.tistory.com

 

일본에 간 지 얼마 안 되어 마리아쥬 플레르를 사려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났다. 그러고보니 요즘 스트레스가 좀 쌓인 건지 자꾸 일본에서 보냈던 시간이 떠오른단 말이지.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어디라도 다녀왔음 싶은데, 10월과 11월에는 주말에 돌아다니면 무덤 파는 거라 걸 지난 주에 깨닫게 되었으니까 일단 보류. 차덕에 있는 대형 카페라도 다녀올까 싶은데 막상 집에 들어오니 귀찮다. 돈 쓰는 것도 아깝고.

 


 

아, 그리고. 오랜만에 꺼내어 신은 신발 밑창이 떨어졌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 되었으니 그럴만 하다. 예전에, 찾아보니까 2016년이던데, 일본에 갔을 때에도 오래 묵혀둔 신발의 밑창이 떨어져서 고생했더랬다. 평생 모셔두겠답시고 샀던 나이키의 조던 21이었는데, 갑자기 아끼다 × 된다는 생각이 들어 일본 여행에 신고 간 거였다. 그런데 은근히 빡쌘 등산을 하게 되면서 접착부가 약해져서 떨어져버린 거지. 여행에서 돌아와 고쳐보려고 아둥바둥했지만 그냥 버려야 했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251

 

2016 간사이 - 첫째 날 : 기노 성

기노(조) 성 차를 타고 가면서 마사미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한국어가 유창해서 대화가 어렵지 않았다. 부러웠다. 한국 돌아가면 일본어 공부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취미

pohangsteelers.tistory.com

 

 

오늘 밑창이 떨어져 나간 녀석도 그냥 버릴까 하다가,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다이소에 신발 접착제를 사러 갈 생각이다. 다녀오면서 치킨이라도 싸올까 고민 중이다. 낮술 마셔야지. ㅋ

 


 

밖에서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하게 써먹겠답시고 전자 책을 꽤 많이 다운로드 받아놨는데 고이 모셔만 두고 있다. 오늘처럼 딱히 할 일 없을 때 보면 좋은데, 막상 보려 하면 또 손이 안 간다.

 


 

어제 잇섭 채널에서 액션 캠 리뷰를 봤는데, 아무 생각없던 액션 캠이 사고 싶어졌다. 모자에 달아서 어디 싸돌아 다닐 때 찍으면 좋겠다 싶더라. 배터리가 두 개 포함된 상품은 80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어차피 지금 당장은 물량이 부족해서 살 수 없다고 하니 내년에 명절 보너스 받으면 그 때나 질러볼까 싶다.

 

가마치에서 치킨 살까 했는데 간만에 롯데리아 치킨을 먹을까 싶은 마음도 있고, 다이소에 접착제 사러 가면서 먹을 것 좀 사들고 와서 낮술이나 마시고 일찌감치 퍼질러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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