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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5년 04월 14일 월요일 비옴 (날씨가 왜 이러냐/인포카/처음책방/물 건너간 미더덕)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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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엉망진창이다. 4월인데, 초순이 다 지나가고 중순이 되었는데, 아침 기온이 1도였다. 미친...

3월에 눈이 쏟아지지를 않나, 4월 중순인데 0도 가까이 떨어지지를 않나, 분명 정상은 아니다. 그런데 바다 온도는 말도 못하게 높단다. 지난 해 바다 온도가 너무 높아서 그 영향으로 올해 해산물 수확량이 작살났단다. 새조개도 어렵사리 구해서 비싸게 주고 먹었는데, 미더덕도 그 모양이란다. 얼마 전에 봄 미더덕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어 무리해서라도 마산까지 내려가볼까 했는데, 축제는 취소되었고 수확량이 제로라고 한다. 검색해보면 유명한 가게에 가서 잘 먹고 왔다는 글이 꽤 있던데, 다섯 시간 가까이 운전해서 내려갔는데 없다고 하면 굉장히 화가 날 것 같다. 결국, 미더덕은 포기했다. ㅂㄷ 갈 일 있으면 해물찜 가게에 가서 오만둥이나 추가해서 먹던가 해야지.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인포카라는 제품에 대해 알게 됐다. OBD2 단자에 끼우면 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보내준단다. 6만 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해서 혹~ 했다. 하마터면 살 뻔 했다. 하지만 좀 알아보고 나서 오늘 하루 번 돈을 굳히기로 했다. 일단 내 차에 꽂으면 에러 메시지를 띄울 가능성이 높단다. 게다가 차에 뜬 경고 표시를 리셋하기 위해 쓴다는데 나와는 맞지 않는다. 디젤 차량을 타는 사람이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안 사는 게 낫겠다. 있으면 유용할 것 같긴 하지만, 없다고 문제될 일은 없으니까, 뭐.

 


 

지난 주에 뭘 검색하다가 근처에 있다는 처음책방이라는 서점에 대해 알게 됐다. 필사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있는데 댓글이 몇 안 붙었기에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깜빡해서 주말을 그냥 보내버렸다. 오늘 퇴근해서 신청하려고 했는데 마감이 되었단다. 만년필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 터라 딱 좋은 찬스다 싶었는데...

조만간 2차 모집을 한다고 하니까 그 때 신청해봐야겠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One UI 7.0 업데이트가 14일이라고 들었는데 어디서는 17일이라 그러더라고? 조만간 될 거라 생각했는데, 심각한 버그가 발견되어 S24 시리즈에 대한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단다. 시작도 안 한 S23 시리즈는 뒤로 밀릴 게 당연하고, 5월로 예정되어 있다는 탭 S9 시리즈는 여차하면 여름으로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새로 산 바지의 지퍼가 바로 망가져 버려서, 옷핀으로 어찌저찌 땜빵을 해보려고 했는데 지퍼 자체가 맛이 간 모양인지 얇디 얇은 고리 부분이 부러져버렸다. 아무래도 지퍼 자체를 바꿔 달아야 할 것 같은데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고, 세탁소 같은 곳에 맡겨야 할 것 같은데 이 시골에서 수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요즘은 앱으로 신청하면 가져가서 고쳐가지고 갖다 준다는데, 깡촌이라 안 될 것 같다.

 


 

지퍼 고친답시고 대신할 만한 게 없나 찾아보다가, 처박아 둔 갤럭시 S20+ 케이스를 찾았다. 몇만 원 주고 산 삼성 정품 케이스도 있어서 냉큼 바꿔 끼웠다. 차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쓰려면 케이스에 철판을 붙여야 하는데 남는 철판이 없다. 차에 있었던 게 기억나서 가봤더니 딱 하나 남았다.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일단 그대로 두고, 다른 어딘가에 방치한 게 틀림없이 있을 거다 싶어 퇴근해서 찾아봤다. 있을만 한 곳을 뒤져봤더니 바로 나온다. 역시 나다. 나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ㅋㅋㅋ

 


 

여행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이번 주부터 다시 시간 외 근무를 하고 있는지라 퇴근하고 오면 19시가 넘는다. 집에 오면 완전히 방전이 된 상태라서 블로그고 나발이고 만사 귀찮아진다. 비도 오겠다, 막걸리나 한 잔 하고 자야겠다 싶었는데 어울리는 안주가 없으니 그냥 맥주나 한 잔 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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