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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

배틀쉽 (Battleship, 201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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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spoiler)고 뭐고, 그냥 나불나불 다 떠들 거니까, 영화 내용 미리 알고 보기 싫으신 분은 조용~ 히 '뒤로' 단추 누르시거나 Back Space 눌러주세요. 뭐, 반전이네 뭐네 할 게 전혀 없이 흘러가는 뻔한 영화라 알고 봐도 상관 없다 싶지만... -_ㅡ;;;

 

 

 

영화 카테고리에 글 쓰면서 이미 여러 차례 말한 것 같지만... 치고 박고 싸우고 터지는 영화나 어쩌구 맨~ 하는 영화를 특히 좋아한다. 때문에 화려한 CG를 동원한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를 많이 본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영화는 상대적으로 덜 보는 편이고.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 트랜스포머 』 타령을 하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아류라고 여겨질만한 장면들이 여기저기 등장한다.

 

스토리는 너.무.나.도. 뻔하다. 해군에서 유능한 인재로 평가 받는 형과 똘끼 다분한 동생이 같이 산다. 동생이 하도 사고를 치니 형이 해군에 입대시켜 버린다. 한편 우주로 전파를 쏴서 외계 생명체와 교신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는데 정말로 외계인이 지구로 와버린다. 외계의 엄청난 전투함에 맞서 싸우던 중 형이 죽고, 동생이 적을 물리쳐 지구를 구한다. 끝. -_ㅡ;;;

 

영화 도입부만 딱 보고서 대충 감이 왔다. 요러저러하게 흘러가겠구나 하고. 그리고 딱 예상한대로 흘러간다. 뭐, 스토리보다는 화면 연출이 중요(?)한 작품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뻔해도 너무 뻔한데다가 뭔가 획기적인 볼거리도 부족하고... 그저 『 트랜스포머 』 때 이미 다 본 거 우려 먹는 거 같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피터 버그. 영화 속에서 주구장창 욱일승천기가 나오고 자위대 장교와 미군이 힘을 합쳐 싸운다는 설정 때문에 친일 영화네 어쩌네 하는 말이 나왔었다. 감독이 "김치 애호가다. 중독 증상을 갖고 있다. 매일 먹을 수 있어 기쁘다. 한국 도착 후 24파운드에 달하는 김치를 먹은 것 같다" 라 했다며 사실은 친한파다 어쩐다 하는 기사가 나왔던데... 뭔 상관이냐. -ㅅ-

그러고보니 『 트랜스포머 』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2007년에 우리나라 와서 현대 자동차 등장시키네 마네 했다고 기사 마구 쏟아졌던 기억도 나는데... 아무튼, 영화 속에 태극기는 달랑 한 번 나온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림팩(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 훈련은 실제로 있는 거다. 우리나라 해군은 격년제로 실시되는 이 훈련에서 매 번 엄청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종무함을 비롯한 잠수함들의 엄청난 성과는 이미 전설이 되었고, 함포로 미사일을 격추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들려온다. 아무튼... 좀 뜬금없지만... 대한민국 해군, 형편없는 대우를 받으며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도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염병할 육군 60만 같은 소리 좀 하지 말고 해/공군력 증강에나 힘써라.

 

셰인 제독으로 나온 배우가 리암 니슨이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 A 특공대 』 의 한니발이 이 양반이었네.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리한나의 출연도 나름 화제였는데, 뭐... 연기가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더라. 『 브링 잇 온 3 』에도 나왔다는데... 난 커스틴 던스트 나온 1편만 봐서... -ㅅ-

 

주인공 알렉스 하퍼가 한 눈에 반한 처자 사만다 셰인. 장군의 딸이다. 브룩클린 데커라는 배우인데 본 기억은 없다. 헐리우드 블록 버스트에 나오는 여자 배우 보고 나서 인터넷으로 자료 좀 찾아보면... 영화보다 안 이쁘다는 생각할 때가 대부분. -ㅅ- 

 

해군의 엘리트이자 꼴통 주인공의 형으로 등장하는 이 양반, 보자마자 어?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지? 분명히 최근에 봤는데? 뭐였지? 답답해 죽을 뻔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본니... 『 제너레이션 킬(http://pohangsteelers.tistory.com/549) 』에 나왔다. 아, 그래! 맞아! 기억난다! ㅋㅋㅋ   얼마 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어마어마한 위용의 외계 전투함. 함정에 콱! 박혔다가 터지면서 배를 쪼개 버리는 어마어마한 미사일을 수십 발 달고 있다. 

 

이 영화 최강의 무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녀석. 미친 듯 돌아다니며 다 찢고 부순다. 『 트랜스포머 3 』 오프닝에서 비슷한 거 본 거 같은데... 2였나? -ㅅ-

 

 

뭐... 큰 기대 안 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재미 없었다. -_ㅡ;;;   그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없고. 『 어벤져스 』 기다리는 수 밖에.

PS. 그나저나... 외계인들 탈탈 털렸잖아. 그럼 지네 별에서 병력 늘려서 더 보내지 않나?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다른 먼 곳에 선발대 보냈는데 통신 두절되서 계속 연락 없으면 병력 더 보낼 거 아냐? 그리고 영화 초반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 어쩌고 하면서 태양도 있다 했는데, 어찌 태양 빛에 약할꼬... -ㅅ-

 

※ 이미지는 모두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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