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여 행 』/『 궁궐투어 』8 비 오는 날 경복궁 & 칠궁 경북궁은 그동안 여러 번 갔었다.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다. 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때마다 새롭고. 비 오는 날 박석 위로 튀는 빗방울이 그렇게 멋있을 수 없다해서 이 날을 노렸다. 비자 발급 때문에 서울 갈 일이 있는데 마침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그 때에 맞춰 경복궁에 간 거다. 비 오는 날의 경복궁에 대한 내용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 1박 2일 』에서 언급된 것이었다. 유홍준 교수님이 문화재청장 재임 시절 경복궁을 관리하는 소장에게 물었더니 폭우가 쏟아질 때 물길이 박석 사이 사이로 빠져나가 흐르는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했단다. 해당 방송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20년 넘게 술 먹어서 수전증 있는 사람이 삼각대.. 2018. 9. 4. 2018 덕수궁 지난 4월 12일에 덕수궁에 다녀왔다. 사진마다 일일이 주절거리기도 귀찮아서 그냥 사진만 올리는 걸로... (먼 산) 해설사 분에게 설명 들으며 구경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화장실 가면서 신기전 사진 찍었다. 이동식 다연장 로켓. ㅋ 그 옆에 자격루도 있고. 실제로 작동하는 모형 같은 거 같이 두면 참 좋을텐데. 꽃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바람에 벚꽃잎이 우수수~ 날리고 사람들은 사진 찍느라 정신 없고. 비비추를 여기서 또 보다니. ㅋ 여기서 기다리다가 시간 되어 해설사 분 해설 들으며 출~ 발~ 하려는데 수문장 교대식 실시. 한국인도, 외국인도, 다들 신기해서 바라보았다. 보수 중인 일월오악도 2018. 4. 21. 경복궁 2018 종로에 있는 유학원에 인터뷰하러 갔다가 겸사겸사 경복궁 보고 왔다. 전 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힘들게 일어나 서울까지 갔는데 한 시간도 안 되어 그냥 돌아오는 게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경복궁은 여러 번 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블로그 검색해보니 2012년에 한 번, 2016년에 한 번, 두 번 뿐이었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세종대왕 앞에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나는 세월호 천막 있는 곳만 갔지 여기까지 간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인구 1,000만 명 넘게 사는 수도에 수백 년 전 수도의 성이 일부 남아있고 그 뒤로 산이 펼쳐져 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 2016년에 야간 개장 갔을 때에는 따로 표를 발급받지 않고 검표하는 분에게 유공자 증을 보여주면 끝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보니 장애인이나 .. 2018. 3. 2. 2012년 가을, 창경궁 야간 개장 요건 일단 추석 때 찍은 달 사진. 삼각대 없어서 덜덜덜 떨며 찍은 것 치고는 잘 나왔다. -ㅅ- 아무튼. 10월 7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해서 5일에 주간 근무 마치고 버스로 광화문을 향해 출발. 광화문 앞에는 이미 어마어마한 인파가... ㄷㄷㄷ 멀찌감치서 광화문 사진 한 장 찍고 길을 건너 갔는데, 광화문 안에 들어가니 100명 이상의 사람이 네 줄로... 바글바글~ -ㅁ- 엄청난 인파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일찌감치 포기. 창경궁은 그나마 좀 덜 하겠지~ 했는데... 창경궁도 바글바글하기는 매 한가지. ㅠ_ㅠ 줄서서 기다린 끝에 표 사서 들어갔다. 어디를 봐도 사람이라 밤의 고즈넉한 풍경 따위는 어림도 없었지만, 조명이 있는 궁궐을 자주 볼 수 있지는 않으니까. 인위적으로 .. 2012. 10. 15.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경복궁 의욕적으로 시작한 궁궐 투어인데, 점점 시들시들해지고 있다. 3월에 창경궁 갔을 때, 추워서 덜덜 떨며 보긴 했지만 무척이나 즐거웠는데... 그 뒤로는 어째 사람 많은 날 가서 고생하고, 안내도 제대로 못 듣고 해서... 경복궁은 나름 아끼고 아껴 가려고 했다. 아침 일찍 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다. 하지만... 게으름 피우다가 또 늦게서야 출발. -ㅅ- 익숙한 광화문. 마침 들어가려고 할 때 수문장 교대식인가 뭔가가 있어서 잠시 기다려야 했다. 안내 시작 시간이 지났기에 부랴부랴 뛰어 들어갔... 들어갔더니 이제 막 안내를 시작하고 있었다. 생활 한복 입은 참한 처자께서 웃으면서 설명을 하고 있기에 들으며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근정전의 정면 사진을 찍으려는데 뷰 파인더에 빨간 옷 입은 뙤놈들이 한 무.. 2012. 6. 17. 예약하고 다녀온 창덕궁 후원 지난 3월, 창경궁에 가서 해설사 분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게 무척이나 즐거웠던 덕분에 서울에 있는 궁궐 투어(?)를 하고 있다. 4일에 한 번씩 쉬는데 어디 다녀오지 않으면 방에만 쳐박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어디를 가지?'가 늘 큰 고민인데... 궁궐 구경 다니는 건 여러가지로 즐겁다. 아무튼... 얼마 전 창덕궁 다녀오면서 후원에 대해 알게 되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출발했다. 참고로, 창덕궁 후원이나 경복궁 경회루를 비롯한 몇몇 시설은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현장 구매는 거의 힘들기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내가 갔을 때에는 평일 낮이라 그런지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었지만, 주말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표 사기는 .. 2012. 5. 2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