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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6 요나고 - 하나카이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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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패스로 여행을 왔는데 정작 코난 미스테리 투어에 포함된 코스는 여행 4일째인 이 날 처음 가게 된다. 그 곳이 하나카이로다. 한자로는 花回廊(화회랑)이라 쓰는데, 꽃을 하나, 회랑을 카이로라 읽는다. 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회랑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回 이게 '돌아올 회'라는 글자인데 야구에서 1회, 2회 할 때 저 한자를 쓰고 제32회 졸업생 할 때에도 저 한자를 쓴다. 통상 가운데 큰 정원이나 신성시하는 중요한 건물을 두고 그 둘레를 빙 둘러 걸어가며 볼 수 있게 만든, 지붕이 있는 좁은 통로를 회랑이라 부른다.

나는 회랑이라는 단어를 다나카 요시키의 SF 소설 『 은하영웅전설 』 읽다가 처음 접했다. 제국군과 동맹군이 서로의 영역에 침공하기 위해 통과 가능한 루트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중립국인 페잔을 거치는 페잔 회랑, 나머지 하나가 엄청난 화력의 주포를 가지고 있는 이제르론(을지서적 해적판에서는 이젤론으로 번역해서 이젤론이 더 익숙할 수도 있음) 요새 때문에 동맹군이 제국군 침공 루트로 사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이제르론 회랑이다.


얘기가 애먼 곳으로 샜는데... 아무튼... 하나카이로는 쉽게 말하면 엄청난 규모의 정원이다. 꽃이라는 게 계절을 타는지라 1년 내내 같은 식물을 전시할 수 없다. 특히나 추운 날에는 볼 수 있는 꽃이 한정적. 그래서 중앙에 커다란 규모의 온실을 만들어놨다. 그리고 그 온실을 빙~ 둘러가며 볼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이 통로의 이름이 전망 회랑인데 일본어로는 덴보카이로라 부른다. 하나카이로의 이름은 이 덴보카이로에서 유래했다.


P.S. 블로그에 몇 번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경복궁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궁궐도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지붕이 있는 좁은 통로가 있었다. 일제가 궁궐 보수하면서 통로의 기둥과 지붕을 뜯어 썼기 때문에 지금처럼 건물들만 따로 따로 떨어져 있는 형태로 남은 건데 조선 시대에도 이랬던 걸로 착각해서 비 오는 날은 임금 뒤에 우산 받쳐들고 다니는 신하들 있는 걸로 그리는 사극이나 만화가 제법 있다. 과학으로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뒤지지 않는 조선인데 건물 지으면서 통로 안 만들었을라고.



사카이미나토 구경을 마치고 다시 전철을 타고 요나고로 향했다. 멍 때리고 앉아 졸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참한 처자가 눈에 딱! 들어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인에 대해 가진 편견 중 하나가 일본 여자는 못 생겼다인데... 맞는 말도 아니고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일본 처자들, 예쁜 여자는 정말 예쁘다. 못 생긴 여자는 정말 못 생겼다. 그리고. 중간이 없다. 우리나라는 중간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은데... 일본은 예쁘면 예쁘고 구리면 구리고, 극단적이다. -ㅅ-   아무튼... 예쁜 처자였는데... 유부녀였다.


아이가 탄 유모차를 흔들고 있었다. 처녀였다면 어찌 찝적거릴 것도 아니면서 그냥 괜시리 아쉬워서 유모차에 탄 아이를 봤는데... 허... 진짜... 말도 안 되게 귀엽다. 엄청 귀엽게 생겼다. 낯선 사람을 보고도 울거나 경계하지 않아서 얼굴 구겨가며 웃기려고 노력하는 사이 요나고에 도착했다.


전철에서 내렸는데... 방금 전의 그 처자가 유모차를 앞세운 채 출입구 앞에 멈춰 있다. 혼자 유모차를 들지 못하니까 계단을 내려오지 못하는 거다. 그래서 열차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았다. 획~ 돌아서서 유모차 앞 쪽을 잡으니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연발한다. 들어올리려는데... 뭔가 딱딱하게 스윽~ 들려오는 게 아니라 분해될 것처럼 가볍게 들리면서 부실한 느낌. 헛! 분해되서 아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엄청 조심조심 들고 뒷걸음질로 내렸다. 그러자 또 고맙다고 인사한다. 시크하게 고개만 까딱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역 밖으로 걸어나오면서 '아오! 가방에 일본인 친구 생기면 준답시고 챙긴 자그마한 책갈피 있는데 그거라도 줄 걸!' 하고 후회했다.



요나고 역에서 하나카이로 가는 셔틀 버스는 무료다. 한 시간에 한 대 밖에 없는데 평일에는 08:30을 제외하고는 매 시 정각에 출발한다. 마지막 버스는 15:00에 있고 야간 개장을 하거나 이벤트가 있을 경우 16:00에 운행을 하기도 한다.

요나고 역 → 하나카이로

하나카이로 → 요나고 역

평일

휴일

평일

휴일

08:30 

08:30


09:00

09:00 / 09:30

09:30

09:30

10:00

10:00 / 10:30

10:30

10:00 / 10:30

11:00

11:00 / 11:30

11:30

11:00 / 11:30

12:00

12:00 / 12:30

12:30

12:00 / 12:30

13:00

13:00 / 13:30

13:30

13:00 / 13:30

14:00

14:00 / 14:30

14:30

14:00 / 14:30

15:00

15:00 / 15:30

15:30

15:00 / 15:30

(16:00)

(16:00)

16:45

16:00 / 16:30

 

(16:30)

 

17:00 / 17:30

 

(18:00)

 

(18:30)

 

(19:00)

 

(19:30)

   

(20:30)

《 요나고 역 ↔ 하나카이로 셔틀 버스 시간표 》



요나고 역에 도착했을 때에는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버스는 13시에 예정되어 있으니까 한 시간 조금 안 되게 여유가 있는 셈. 호텔 식당에서 아침 먹은 뒤로 아무 것도 안 먹었기에 배가 고팠다. 요나고 역 1층에도 식당이 있었지만 왠지 너무나도 허름해보이는 2층의 식당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 대고 그린듯한 한글로 식당이라 쓴 게 가상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위로 올라가니 손님이 제법 있긴 했는데... 젊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들어가서 입구에 음식 모형이 있어서 스윽~ 훑어보다가... '저거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창가 빈 자리로 가서 앉으니까 일하는 분이 물을 가지고 오셨다. 영어 메뉴 있냐니까 밖에 음식 모형 있으니 그걸 보고 주문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ㅅ-   가방 두고 몸만 달랑 갔는데... 그제서야 식권 자판기가 눈에 들어온다. 아... 자판기로 식권 뽑아야 되는 거고나. 왜 아까 모형 볼 때에는 자판기가 눈에 안 들어왔을꼬... -_ㅡ;;;




오야코동이랑 얼음 든 차가운 사케 시켜서 먹었다 - 역시나 달고 짜고 ㅋㅋㅋ




밥 먹고 나왔는데도 20분 정도 남았다 - 버스 타는 곳 앞에 가서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카이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는 5번 플랫폼으로 도착




요나고 공항 가는 버스는 2번 플랫폼에서 타면 된다




역 바로 앞에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이 보이고 저 멀리 AEON 몰의 모습도 보인다

└ 요나고 여행 후기 검색해보니 유난히 하베스트 호텔 이용한 사람들이 많더라니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면 가이케 온천으로 가야 한다 - 3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멍 때리고 있는데 13:55 쯤 빨~ 간 버스 한 대가 오더니 딱! 멈춰 선다


응? 이게 뭐지? 하나카이로 가는 버스인가? 아닌 거 같은데? 자세히 보니 DAN DAN BUS라고 쓰여 있다. 단단 버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뭐였더라?   잽싸게 검색해보니... 한 시간 조금 안 걸리게 요나고 일대를 도는, 일종의 지역 투어 버스 같은 거라고 한다. 한 번쯤 타봐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일단은 하나카이로가 우선이다. 조금 더 기다리니 꽃 그림이 예쁘게 그려진 하나카이로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일본 갈 때마다 일본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한자라도 부지런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ㅅ-



잠시 후 또 다른 래핑 버스가 등장하여 4번 플랫폼 앞에 정차 - 대혼란! -ㅁ-



버스에 올라타니 기사 님을 포함하여 전부 여섯 명이다. 나와 기사 님을 제외하면 30대로 추정되는 커플, 50대로 추정되는 커플. 그 정도. 아마도 평일의 점심 시간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은 듯 했다. 버스는 14시를 조금 넘겨 출발했다.




시내를 지나




한적한 시골 길로 들어간다


20분 정도 걸린다고 봤는데 공사 구간이 있어서인지 20분이 지났는데도 계속 간다. 한적한 시골 길을 거칠게(일본에서 탔던 모든 버스 중 가장 터프한 운전이었다) 달리더니 이내 하나카이로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니 코난 미스테리 투어와 관련된 안내문이 바로 보인다


코난 패스가 있으면 따로 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성인 기준 ¥1,000인데 코난 패스를 보여주면 그냥 통과. 안으로 들어가니 코난 미스테리 투어 도장과 하나카이로 기념 도장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잽싸게 투어북을 꺼내어 도장을 찍었다. 첫 도장! 수첩에 하나카이로 방문 기념 도장까지 찍고 가서 고개를 드니 유원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차를 가장한 자동차가 보인다. 하나카이로는 도쿄 돔(야구장)의 11배 면적이라서 걸어다니며 다 보려면 제법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주요 지점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수단이다. 무료는 아니고, 성인 기준으로 ¥300 내야 한다. 사람이 모이면 가는 게 아니라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마침 출발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에 표 사서 탑승. 코난 패스 가지고 있어도 이건 돈 주고 표 사야 한다. ㅋ




저 작은 선풍기로 냉방이 될 리 만무하니 여름에 타면 엄청나게 더울 것 같다




블로그 몇 년 운영해보니... 내 눈에 예뻐 보인다고 사진 잔뜩 올려봐야 잘 안 보게 되더라

└ 하나카이로에서 찍은 사진이 엄청 많은데 확~ 줄였다 - 실제로 보는 것만 못하니까




11월 하나카이로의 하이라이트, 사루비아가 등장했다


언덕 가득 온통 빨간, 사루비아로 가득한 광경은 아마도 10월부터 볼 수 있을 거다. 두산 백과 사전에 따르면 2월~6월에 파종해서 6월~10월에 개화한다 하는데 일본이 따뜻한 편이라 그런지 좀 늦게까지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늘 사루비아~ 사루비아~ 이렇게 불렀는데 샐비어(Salvia)가 제대로 된 이름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집 근처에 이 꽃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꿀 빨아먹는다고 보이는 족족 꺾어서 쪽쪽 빨아댔던 기억이 있다. 추위에 약한 꽃이라 하니 지금 쯤이면 다 시들었거나 지지 않았을까?




열차는 ₩3,000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은 빨리 주행을 마쳤다 - 한 바퀴 도는 데 15분




열차 탑승하는 곳 근처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 그 쪽으로 올라가니 하나카이로 이름의 유래가 된 긴~ 회랑(1㎞)이 등장




저기 보이는 둥근 지붕이 대 온실




11월 11일부터 일루미네이션이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구 다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는 아무래도 볼만한 꽃들이 많지 않으니까 일루미네이션 같은 행사를 하는 것 같다.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7:30~21:00 일루미네이션이다. 다음에 다시 하나카이로에 간다면 꼭 저 기간에 맞춰서 가고 싶다. 엄청 예쁠 것 같다.




뭔가 을씨년스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점등되는 순간 와~ 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게 된다




내가 갔을 때에는 본격적인 단풍이 들지 않았다 - 단풍 들면 참 예쁠 것 같더라






회랑에는 벤치가 여러 개 비치되어 있었는데 단 하나도 똑같은 디자인이 없을 정도로 종류가 여러 가지였다




회랑에서 꽃의 언덕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 열차 타고 봤던 사루비아를 가까이에서 찍어 본다






응? 토끼? 인기척이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기에 봤더니 모형이다 - 이런 녀석이 101마리 숨어 있단다




와아~ 빨간 색이라면 환장하는 빨강 덕후 나에게는 이 곳이 천국이로다!



여자 친구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 없는 커플 옆에서 혼자 신나서 사진 찍던 아주머니가 카메라를 건네며 사진 찍어주기를 부탁한다. 카메라 받아들고 이찌~ 니~ 하고 찰칵. 한 장 더 찍겠다 하고 다시 이찌~ 니~ 하고 또 찰칵. 별 거 아닌데 아주머니가 굉장히 고마워한다. ㅋ


(블로그에 글 쓰면서 보니까... 사루비아 사진 엄청나게 찍어댔네. 사루비아 사진만 50장은 되는 것 같다. ㅋㅋㅋ)




다시 회랑으로 돌아가 떨어지는 물 구경도 하고




이런 저런 풀과 나무도 구경하고




실내 전시된 꽃과 장식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조명이 켜지지 않았지만 켜면 엄청나게 예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일부 구간에서 테스트 중인지 조명을 켜놓고 있었는데... 하아~ 예쁘다






하나카이로의 마스코트, 삐로로 군과 뽀로로(?) 양


우리가 아는 뽀로로와는 다르다. 『 뽀롱뽀롱 뽀로로 』는 2003년에 등장했고, 하나카이로는 1999년에 개장했다. 마스코트가 개장과 동시에 공개됐는지는 알 수 없으니 어느 쪽이 먼저라고 확신하지 못하겠다. 아무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뽀로로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캐릭터다.




회랑 걸으며 의자 구경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벌레 잡아먹는 식충 식물




뭔가 휑~ 해서 봤더니... 달랑 한 명 타고 있는데 운행하고 있었다




기념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둔 곳






정문으로 들어서자마자 『 오즈의 마법사 』를 테마로 자그마한 정원을 만들어놨던데 상당히 잘 해놨더라






슬슬 어두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대 온실은 안 봤으니까 일단 보러 간다





실은 좀 더 꼼꼼히 봤으면 하는 욕심이었지만... 나중에 날 잡아서 엄마님 모시고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충 봤다. 대 온실을 보기 전에 시계를 보니 15:30 조금 안 된 시각이라서... 버스 탔으면 요나고로 돌아갈 수 있었겠지만 아무리 대충 봐도 볼 건 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대 온실 다녀오니 15:30 넘어버렸다. 다음 버스이자 마지막 버스는 16:45에 있으니 시간이 꽤 많이 남은 상황. 달리 할 것도 없고 그래서 뭐라도 먹을 생각으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휑~ 하다. 딱히 먹고 싶은 음식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생맥주 달라 했다. 돈 내고 테이블에 가방 던져 놓은 뒤 맥주 받으러 가니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께서 가져다 주시겠다 한다. 뭔 해초 같아 보이는 기본 안주와 함께 맥주 500cc 한 잔 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다니다가... 안내 센터 2층 올라가니 안마 의자 있어서 ¥200 넣고 안마 받으며 빈둥거렸다. 슬슬 버스 타러 가도 되겠다 싶어 밖으로 나갔다.




여행 도중 나싯코칸 재개관하면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지진 여파로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였다



마지막 버스에는 사람이 제법 많았는데... 다들 타자마자 폭풍 수면이다. 나도 엄청 졸렸다. 내 앞 쪽에 젊은 커플이 탔는데... 여자는 창에 머리 대고 미친 듯 졸고 있고 남자는 앞 쪽 난간에 엎드려 자고 있더라. 보통은 남자가 꿋꿋하게 버티고 앉아 졸고 여자가 어깨에 기대지 않나? 음...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만 그런가? ㅋㅋㅋ


요나고 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는 타고 올 때보다 더 터프하다. 한국에서 버스 탄 거 같다. -ㅅ-   이름 모를 학교를 지나가는데 학교 벽에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한국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한국 학교와 자매 결연하고 그런 곳도 많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일본의 시마네 현의 한 학교와 자매 결연 맺었었다. 그 때 시마네가 맞네 시네마가 맞네 티격태격했었는데. ㅋㅋㅋ   아무튼... 시마네 현이 나서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하고 어쩌고 하면서 자매 결연 상당수가 끊어진 걸로 아는데... 사이 좋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물론 독도는 우리 땅이니 그만 찝쩍댄다는 조건 하에 말이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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