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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6 요나고 - 후루사토관 (첫번째)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6.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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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리 알아보고 간 바에 따르면, 유라 역 관광 센터에 가서 코난 패스를 보여주면 후루사토관까지 가는 택시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블로그에서는 아예 무료라 하고, 어떤 블로그에서는 ¥300 빼주는 거라 하고, 내용이 제각각이라 뭐가 맞는지 알 수가 없는 거다. 확실히 모르는 상태에서 갔는데... 여행 다녀와서 대충 알 것 같다. 코난 패스를 가진 사람이 유라 역에서 후루사토관까지 갈 때 역 바로 앞에 있는 유라 택시를 이용하면 무료다. 단, 스스로 잡아서 가지 말고 관광 안내 센터에 들러 서류를 작성하고 종이 쪼가리 받아가면 된다. 코난 패스 이용자가 아니라면? 그러면 같은 절차를 거쳐 ¥30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택시 요금이 ¥600 나왔다면 ¥300만 내면 되는 거다. 이걸 헷갈려가지고 무료가 맞나 할인이 맞나 고민하고 있었던 거다.

걸어가는 게 힘들만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갈 때에는 차 타고 가서 올 때 걸어오기로 했다. 길에도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갈 때가 됐든, 올 때가 됐든, 한 번은 걸어서 이동하는 게 좋다. 평일은 버스가 없고 주말과 휴일에만 버스가 다닌다. 나는 평일로 알고 갔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11월 3일은 일본의 공휴일이다. 택시비 지원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관광 안내 센터 들어가서 버스 물어보니 09:40에 온다는 거다. 아... 휴일이라 버스가 있나 보구나~


자판기에 음료수 넣는다고 트럭 한 대가 역 앞에 서 있었는데... 잠시 후 그 뒤로 버스가 한 대 멈춰 선다. 유라 역만 봐도 틀림없이 코난 그림으로 요란하게 래핑되어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아무 것도 없는 밋밋한 버스다. 다른 버스인가? 설마 저건 아니겠지? 미심쩍어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데 안에서 내린 기사님이



뭔가를 꺼내더니




버스에 철떡~ 철떡~ 붙이기 시작한다





그렇다. 한국의 학원 지입 버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고무 자석을 붙이는 승합 차량이었던 것이다. 평소에는 다른 용도로 쓰다가 운행이 예정되어 있는 날만 스티커로 꾸미고 다니는 모양이다. 기다리니 기사 님이 문을 열어줬다. 자동으로 발판이 내려온다. 세심하다.


아, 그냥 지나갈 뻔 했네. 버스 시간 적어놔야지. ㅋ


유라 역 → 후루사토관 - 09:40 / 10:40 / 11:35 / 12:25 / 13:10 / 13:55 / 15:05

후루사토관 → 유라 역 - 09:50 / 10:50 / 11:45 / 12:35 / 13:20 / 14:05 / 15:15


아무 날이나 운행하는 게 아니니까 운행하는 날짜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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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1(일)~09(월), 14(토), 15(일), 21(토), 22(일), 29(토), 29(일)

2017년 02월: 04(토), 05(일), 11(토), 12(일), 18(토), 19(일), 25(토), 26(일)




버스 타고 출발~ 가로등에도 수박이! 코난 아니었다면 수박 마을이었겠고만




여기가 역과 후루사토관의 중간 지점 쯤 될까?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본 다리도 건너고




길 바로 옆에서 농사 짓는 것도 보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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