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오사카에서 10:16에 하루카를 탔다. 11:05에 도착 예정. 요금은 ¥2,650이라고 나온다. JR 패스가 있으니 따로 돈 내지 않아도 된다. ㅋ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한 하루카는 철로 된 긴 다리를 건너 육지로 향한다(간사이 공항은 인공 섬.).
깔끔한 하루카 내부. 저 앞의 작은 주머니는 표를 넣어두는 곳이다. 괜히 넣었다가 잊어버리고 내릴 수 있다. ㅋ
여자 승무원이 와서 검표를 한다. 교토까지 가냐고 묻는다. 신 오사카 마데 이키마스(新大阪まで行きます。= 신 오사카까지 갑니다.)라고 대답해야지~ 하고 열심히 연습해놓고 달랑 "신 오사카"라고 해버렸다. 아직은 입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ㅠ_ㅠ
창 밖으로 펼쳐지는 낯선 풍경에 그저 와~ 와~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 일본 오긴 온건가 싶기도 하고.
└ 일본에서만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일본인 대부분이 쓰는 섬유 유연제인가 싶을 정도로.
그 냄새가 은은하게 나서 일본 온 걸 실감했다.
수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아가는 공중 정원. 풍경이 멋지긴 한데 63 빌딩에서 한강 보는 거랑 별 다를 게 없다.
신 오사카에 도착!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열차 내부를 청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다. 저 멀리 열차가 얼핏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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