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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7 히로시마 - 둘쨋 날: 다시 킨타이쿄를 건너 이와쿠니 역으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7.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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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니 성 구경은 순식간에 끝났다. 오사카 성에 갔을 때 한참을 보다 내려왔는데 한국어 음성 안내기 빌려 해설 다 듣고 전시물도 다 보고 그러느라 남들보다 오래 걸린 거였다. 남들은 휙 보고 휙 가더라. 그렇게 남들 오사카 성 보듯 이와쿠니 성을 보고 나왔다.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간다.



아까 그냥 지나쳤던 쪽으로 가본다. 쭉 뻗은 길 끝에 도리가 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절로 업!



휠체어에 앉은 할아버지와 그 옆에 선 할머니가 빵 부스러기 같은 걸 던지고 계셨다. 괴수 수준의 물고기들이 환장하고 덤벼들었다.



한 쪽에서는 자라인지 거북이인지, 아무튼 그런 애들이 일광욕 중.





수국이 참 예쁘게 피었다.



응? 우동 가게? 마침 배가 고파 들어가서 먹을까? 했는데 의외로 손님이 많아 보여서 그냥 돌아섰다.



이게 아까 할아버지, 할머니가 던져주던 물고기 밥인 모양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먹고 사는 일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다면, 이렇게 날씨 좋은 날 그림도 그리고 참 좋을텐데... ㅠ_ㅠ



아까 왔던 길을 다시 걸어 킨타이쿄 쪽으로.



제초기 돌려 풀 베어내고 있었는데 저렇게 그물 펼쳐들고 따라 움직이며 길이나 사람에게 풀 날리는 걸 막고 있었다. 대단하다, 진짜.



이와쿠니 구경을 대충 끝낸 후에는 미야지마에 갈 생각이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미야지마에서 해지는 걸 보고 나올 계획이었다. 미야지마에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봐야겠다 싶어 미리 버스 시간 같은 걸 알아본 뒤 거기 맞춰 움직였다. 요나고에 비하면 버스가 훨씬 자주 있는 편이긴 하지만 한 시간에 두 대, 세 대 정도니까 시간을 미리 알아놓는 것이 좋다.


아이스크림 팔던 곳에 가니 그 옆에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입구의 자판기에서 표를 구입하는 시스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영어 메뉴도 있더라. 우동과 맥주를 선택해서 표를 주고 안으로 들어가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단체로 식사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한물 간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식당과 비슷한 분위기.


금방 우동이 나와서 먹었다. 뭐, 엄청 맛있다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우동이다. 우동.



다시 킨타이쿄 쪽으로 가서 바로 건너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 사진을 좀 찍었다. 발도 담그고 싶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포기.



그렇게 킨타이쿄를 시작으로 이와쿠니 로프웨이와 이와쿠니 성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간다.



이 녀석이 외관이 독특한 관광 버스인 모양이다. 시간 잘 맞춰 타야 한다. 나는 못 탔다.



저 쪽이 내리는 쪽. 돌아갈 때는 반대로 건너와서 버스 타면 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았는데 어지간한 곳은 다 한국어로 안내가 되어 있었다.



버스 시간표. 버스 시간표는 여기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438 올려두었으니 다운 받아도 된다.



버스 표도 자판기로 살 수 있었다.



정말 작은 버스 정류장. 거기에다 방석이 놓여져 있는 거 보고 일본답다고 생각했다.



버스로 이와쿠니 역에 도착.



응? 역에 오니 아까 그림으로 봤던 버스가 멈춰 있다. -_ㅡ;;;



새로운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는 모양이다.



이 길 따라 건너가서 아침에 내렸던 곳과 반대 쪽에서 전차를 타야 한다. 올 때 미야지마를 지나 왔으니까 거꾸로 돌아가는 거다.



귀엽고만. ㅋ



코난은 전국을 돌며 인구를 적극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_ㅡ;;;



박물관에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전화기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ㄷㄷㄷ




http://pohangsteelers.tistory.com/1477 - 이번 히로시마/오카야마 여행 다녀와서 쓴 글들을 모아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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