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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해외여행 』 2019,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27 아르살리르 게스트하우스 (Ársalir Guesthouse)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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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숙소까지는 그닥 멀지 않다. 길이 어두워서 천천히 차를 몰아 숙소에 도착.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온갖 조명들로 반짝반짝, 엄청 예쁘다. 내가 예약한 숙소 뿐만 아니라 다른 숙소들 여럿이 몰려 있는 것 같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주인으로 보이는 키 큰 아저씨는 통화 중.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사인을 보내기에 알았다고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였다. 전화를 끊은 뒤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방을 알려준다.


방에 들어가보니 아담하고 좋네. 인테리어 역시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커플들이 왔어도 좋아할만 하다 싶더라. 한국인 후기가 전혀 없어서 조금 걱정했지만 훌륭했다.



캐리어에 맥주를 넣은 뒤 낑낑거리고 방으로 옮겼다. 옷을 갈아입은 뒤 손전화와 태블릿을 충전 시키고 그대로 퍼져 버렸다. 배가 너무 고팠지만 뭔가 사러 나가는 게 귀찮기도 하거니와 잘 모르는 동네를 어두울 때 싸돌아다니는 것도 꺼려져서 낮에 산 샌드위치를 먹은 뒤 맥주를 마셨다. 안주도 없어서 한국에서 사 간 누룽지를 먹었다.


여행 3일차. 슬슬 피곤이 쌓여 간다.



숙소에 있던 책. 전 세계의 여러 도시 이름에 대한 책인 것 같았다. 팔기도 하는 것 같던데.



오! 설명을 보니 제법이다 싶다. 서울이 순 우리 말이라는 설명도 있고 경주와 신라에 대한 이야기도 짤막하게 있고.



방 안의 소품들도 아기자기하다. 소소하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요염한 자태로 앉아 있는 쥐 두 마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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