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베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니 7월 말에 차 받기로 한 사람들에게도 이미 연락이 갔다고 한다. 다른 글에서는 '8월에 들여오는 물량이 적어서 7월 물량을 쪼개 8월로 넘긴다'는 내용도 있던데 대체 이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네. 일단 7월은 확실히 물 건너갔고, 8월도 안 될 거 같은데. 하아~
계약할 때 1년 운운하는 걸 듣고는 딜러 특유의 뻥인 줄 알았는데, 이러다가 정말 겨울에 차 받는 거 아닌가 싶다. 늦어도 8월 초에는 받아서 여름 휴가로 차박이나 다녔음 좋겠는데. 제기랄.
우리나라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50명도 안 되는데 재확산 운운하고, 거리두기 하라면서 난리인데 미국은 하루에 4만 명씩 새로 감염된 환자들이 나온단다. 물론 인구가 우리나라의 네 배 이상이고, 사람이 많을수록 퍼지는 속도도 빠르니까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그래도 50명과 4만 명은 좀...
미국도 그렇고,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의 환자 동선 공개를 놓고 개인의 프라이버시 운운했다는데, 희대의 전염병 앞에서도 그런 걸 따지고 있다니, 대단하다. 적당히 통제하는 우리나라 방식이 맞다고 보는데. 아무튼, 코로나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했던 말이 실감난다. 스페인 독감으로 줄줄이 죽어나갈 때에는 어땠을까?
코로나 전에도 동양인 차별이나 혐오 같은 게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어떨지. 차별이나 혐오 당할 걱정없이 해외 여행이 가능할까? 에휴, 진짜...
오늘까지는 땡! 하면 바로 퇴근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찍 가고 늦게 오는 삶. 구몬을 때려치웠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JLPT N2 공부를 할 예정이다. 5개월 공부하면 어영부영 합격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언어는 꾸준히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일본에서 돌아온 후 꾸준히 공부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아직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저냥 근무하는 척은 할 수 있으니까, 슬슬 각 잡고 일본어 공부 좀 해야겠다. 쉬워빠진 한자도 못 쓰고 있자니 스스로가 어찌나 한심한지.
올해 N2 합격하면 내년에는 N1을 목표로! 가능할랑가. (⋟﹏⋞)
NUGU 스피커를 서비스 센터에 보내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택배 보내는 게 가능한지 확인을 못했다. 그냥 점심 시간에 우체국에 다녀온다 하고 슬쩍 갔다올까? 그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다행히도 원래의 상자가 있으니까 거기에 넣은 뒤 다른 노란 상자에 한 번 더 넣으면 될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이 하나, 둘, 셋,... 다섯 대네. 100% 충전된 상태에서 케이블 빼놓고 회사 갔다 왔더니 아이폰 SE 2세대는 97%, 갤럭시 S8은 94%, 갤럭시 폴더는 89%, 엑스페리아 XZP는 87%가 남아 있다. 그냥 대기 모드로 두면 어영부영 3일은 가겠고만. 그나저나, 저렇게 손전화를 많이 쓸 이유가 없는데 어쩌다 저렇게 된 거지?
손전화 바꾸면서 공짜로 받았던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이용권이 끝났다. 리디북스라도 유료로 봐야 하나 싶었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무료로 제공되는 도서관 전자책도 제대로 안 보면서 무슨...'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유료로 결제하는 건 일단 보류. 도서관 앱을 이용해서 전자 책을 보기로 했다. 유튜브 보는 시간을 좀 줄이고 책 보는 시간을 늘릴까 싶다. 자기 전에 한 시간씩만 봐도 좋지 않을까?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은 뒤 한식 뷔페로 출동했다. 원래는 근처 만두 가게에 포장을 주문한 뒤 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싸들고 오다가 회사 사람들 만날까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한식 뷔페로 갔다. 즐겁게 밥 먹고 있는데 옆 자리에 노친네들이 떼로 와서 앉더라. 제기랄! 빈 자리가 사방에 널렸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모르냐고, ㅽ 밥 먹는데 맨 발을 만지작거리지를 않나, 시끄럽게 쳐 떠들지를 않나, 나는 절대로 나이 처먹고 저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과자를 조금 사고, 탄산 음료를 살까 하다가 참았다. 이번 달은 카드를 덜 긁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그런 모양. 100만원을 살~ 짝 넘었더라. 매달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차 값 내면서도 저금이 가능할텐데. 하지만 이번 달에 지출이 적었던 건 재난 지원금 영향도 있고 그러니까. 작정하고 아끼지 않으면 카드 값 100만원 넘기지 않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푹푹 찐단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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