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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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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려크한! 스포~ 일러!





  • 유명한 시리즈 중 제대로 본 게 없다. 양키들이 환장한다는 『 스타트랙 』 시리즈도 온전히 본 적이 없고, 히어로 물을 좋아하면서도 『 슈퍼맨 』 이나 『 배트맨 』 시리즈를 다 보지 않았다. 『 스타워즈 』 시리즈도 거의 안 본 것 같고, 일단 어지간한 사람들이 다 봤다는 영화는 대부분 건너뛴 듯.
  • 그렇기 때문인지 007 시리즈도 제대로 본 게 없다. 일단 어렸을 때에는 뭔가 어른들이 보는 영화라는 생각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안 봤고, 나이 먹고 나서는... 음... 왜 안 봤을까? 아무튼, 거의 안 봤다.

  • 스카이폴은 평가가 상당히 좋기에 기대하고 봤는데, 일단 보다가 한 번 잤다. 뭐, 영화가 재미 없었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좀 피곤했다. 자다 깨서 다시 각 잡고 봤는데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다 정도? 『 다이 하드 4 』 이후로 이렇게 노골적으로 메시지를 드러내는 작품은 처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 다이 하드 4 』 같은 경우 한물 가도 단단히 한물 간 맥크레인 형사가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하며 파닥거리지만 결국 아날로그의 힘으로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더랬지. 스카이폴도 마찬가지였다. 살인 면허를 가진 채 현장에서 활동하는 비밀 요원 치고는 너무 아저씨 아닌가 싶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 역을 맡았기 때문인지 나이도 있으니 좀 쉬라는 소리 듣는 아저씨가 건재함을 과시한다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보이더라고.

  • 그런데 다 보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그게 아니었나보다. M도 그렇고, Q도 그렇고, 기존의 등장 인물이 싹 다 물갈이 되면서 제임스 본드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이 젊은 사람들로 바뀌어 새로운 시작이 되는 작품이라는 거지. 나는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니까 M이나 Q가 바뀐 건지도 모르고, 머니페니가 교체된 건지도 모르고. -ㅅ-

  • 아무튼... 나무위키 보니까 몰랐던 얘기들이 상당히 많더라. 저런 뒷 얘기가 참 재밌지. 나오미 해리스는 어디에서 봤다 싶더라니 『 캐리비안의 해적 』 에서 티아 달마로 나왔던 처자네. 어쩐지 입 부분이 눈에 익더라니.

  • 전문가 평가도 좋고, 관객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이던데, 나는 그냥저냥 봤다. 솔직히 말하면 난 007 시리즈보다는 '제이슨 본' 시리즈가 더 좋은 사람인지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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