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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0년 10월 09일 금요일 맑음 (오늘 뭐하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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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 가기 전에도 이렇게 자주 일기를 썼었던가? 싸이월드 시절에도 간간히 일기를 쓰긴 했지만 한 달에 반 이상을 꼬박꼬박 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왜 이렇게 열심히 끄적거리게 된 걸까? 아마도 말이 많은 사람이 말을 안? 못? 하게 되니까 그걸 글로 풀려드는 게 아닐까?
    아무튼, 이렇게 끄적거려 놓으면 시간이 흐른 뒤 다 추억이 된다. 그 때 이런 일이 있었고나 싶기도 하고, 생각하는 게 이 따위로 형편 없었고나 싶기도 하고.

  • 원래는 어제 칼퇴한 후 포항에 다녀오려고 했다. 가을, 겨울에 입을 옷을 가지러 가야 했으니까. 하지만 결국은 가지 않았다. 퇴근하고 곧바로 출발한다고 해도 도착하면 21시가 넘어가는데, 자고 일어나 바로 다시 올라와야 하니까 아무래도 다음에 좀 더 느긋하게 가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

  • 에버랜드에 갈 생각도 했더랬다.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 사진이나 찍을 겸 해서. 혼자 놀기 끝판왕이라는 놀이 공원 가는 걸 이렇게 해내는 건가? (; ̄д ̄)
    하지만 글 쓰고 있는 지금 현 상황에서는 안 갈 가능성이 더 높다. 슬렁슬렁 사무실에 가서 엉덩이 좀 붙였다 나오면 점심 때가 될텐데 그 때가 되면 귀찮아서 꼼짝도 안 하지 않을까? 근처라도 다녀왔음 싶은데 그마저도 귀찮을 것 같다.

  • 어제 영월 게스트하우스로 검색해서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이 있더라고. 슬슬 영월에 한 번 다녀올까 싶어 숙소를 검색해봤는데 은하수 사진 찍어주는 걸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같은 경우 주말에는 빈 방이 없다. 이렇게 인기인가 싶을 정도로. 코로나가 무색하다. 코로나 때문에 숙소 외에는 거의 안 다니고 있는 내가 바보인 건지.

  • 휴가 제한이나 좀 풀어줘야 어디를 다니고 하지, 남은 휴가가 16일이나 되는데 언제 쓰나. 뭐, 일단 오늘은 좀 쉬고. 내일은 근무. 대략 24시간 뒤에 출근인데 벌써부터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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