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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카페, 더 원 클래식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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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동네에는 희한하게 카페가 많다. 스타×스나 이×야 같은 브랜드 카페가 아니라 독특한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내세운 카페다. 그 덕분에 주말마다 외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 나는 입이 저렴한 편이라 무슨 커피가 맛있다, 맛없다 하는 걸 잘 몰라서 굳이 카페 투어를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사미 님과 통화하고자 근처 카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늘 가던 곳만 가느니 새로운 곳에 가보자 싶어 선택한 곳이 더 원 클래식. 사장님이 클래식 자동차 여러 대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걸 볼 수 있다고 하더라.

  • 숙소에서 멀지 않기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평일 낮이라서 한적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4,500원. 김밥 두 줄 사고도 남을 돈이니까 싸다고 할 수 없지만 요즘은 커피 한 잔 값이 대체로 다 저런 것 같다.

  • 2층 테라스에 올라갔더니 경치도 좋고 딱이다. 날씨도 따뜻해서 밖에 있어도 전혀 춥지 않았다. 더듬거리며 마사미 님과 통화하고 있는데 에스페로 한 대가 주차장에 등장. 클래식 자동차가 잔뜩 있는 곳이라 그런지 올드 카를 가진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모양이다.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는데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내리더라.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이고만.

 

무슨 차인지 잘 모르지만 볼보에서 나온 차라니까 일단 찍어본다. ㅋ
현대의 포니 2도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깨알 같은 새마을 모자. ㅋㅋㅋ
벤츠와 베엠베의 올드 카도 나란히 서 있다. 번호판까지 달려 있다.
판매 중인 장난감. 귀엽게 생겨서 하마터면 지를 뻔 했다. ㄷㄷㄷ
『 무한도전 』에 등장해서 유명해졌던, 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에 타면 쥐약이다. ㅋ

 

버스에 실제로 올라탈 수 있다.
와~ 해외 여행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양새다. 이런 버스 개조해서 캠핑카로 끌고 다니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보다 간단한 운전석의 조작부. 저 자그마한 선풍기가 무슨 소용일까 싶다.

 

안 쪽에도 여러 대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혼자 타고 놀러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 이런 디자인으로 전기 차 나오면, 돈 있음 세컨 카로 질렀을 것 같다.
영화 or 만화에서나 봤던 차를 실제로 볼 수 있다.
칼리스타는 그나마 일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차에 속한다. 최근에도 두 대인가가 나란히 달리는 걸 봤더랬다.
이건 닛산의 자동차였던 것 같다. 휘가로였던가? 20,000대 찍어서 일본과 영국에만 팔았는데 한국에 더 많이 남아 있단다. 응?
휘가로 뒤 쪽. 상태 좋은 녀석은 3,000만원 가까이 한단다. ㄷㄷㄷ
『 로마의 휴일 』에 등장한 바이크라고 한다. 저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별로 관심이... -ㅅ-
거대하기 짝이 없다. 이런 차는 일반 주차장에 세우면 자연스럽게 옆 칸을 침범할 게다.

 

  • 테라스에 지붕도 있고 그래서 비 올 때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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