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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는 희한하게 카페가 많다. 스타×스나 이×야 같은 브랜드 카페가 아니라 독특한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내세운 카페다. 그 덕분에 주말마다 외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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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이 저렴한 편이라 무슨 커피가 맛있다, 맛없다 하는 걸 잘 몰라서 굳이 카페 투어를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사미 님과 통화하고자 근처 카페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늘 가던 곳만 가느니 새로운 곳에 가보자 싶어 선택한 곳이 더 원 클래식. 사장님이 클래식 자동차 여러 대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걸 볼 수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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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멀지 않기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평일 낮이라서 한적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4,500원. 김밥 두 줄 사고도 남을 돈이니까 싸다고 할 수 없지만 요즘은 커피 한 잔 값이 대체로 다 저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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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테라스에 올라갔더니 경치도 좋고 딱이다. 날씨도 따뜻해서 밖에 있어도 전혀 춥지 않았다. 더듬거리며 마사미 님과 통화하고 있는데 에스페로 한 대가 주차장에 등장. 클래식 자동차가 잔뜩 있는 곳이라 그런지 올드 카를 가진 사람들도 즐겨 찾는 모양이다.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는데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내리더라. 멋진 인생을 사는 사람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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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지붕도 있고 그래서 비 올 때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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