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1년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더랬다.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하네 마네 하더니 케이블 채널 방송국은 문을 닫았더라고?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디즈니 입장에서는 쓸데없이 돈 나가는 걸 막고 싶었던 모양이다.
넷플릭스는 한 달 무료 혜택을 줄 때 이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 게다가 뭔가 열심히 볼만큼 빠질만한 컨텐츠도 없었고. 『 트랜스포머 』 시리즈 정도만 열심히 보다가 두 번인가 돈 내고 그 다음부터는 안 봤다.
디즈니 플러스의 월 이용 요금이 9,900원이라기에 나름 저렴하다 생각했다. 1년 결제하면 조금 더 싸지니까 나쁘지 않은 수준인 것 같더라. 디즈니 쪽에서는 처음에 손해를 좀 보더라도 이용자 끌어올 생각으로 가격 책정을 했다더만. 앞으로 올린다는 소리겠지?
아무튼, 매 월 돈 나가는 게 몇 개 있다. 오피스 365가 그렇고, 백신(비트 디펜더)이 그렇다.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도 만 원 넘는 돈이 매 월 빠져나가고. 자꾸 구독을 늘리면 가랑비에 옷 젖듯 빠져나가는 돈이 클 것 같아 어지간하면 더는 안 늘리려했는데 디즈니+는 참기 어려웠다.
방금 『 캡틴 마블 』을 봤는데 영화 한 편 보고도 구독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올라와있는 영상들 보면 그저 든든~ 하다. 볼 게 잔뜩 있다. 컨텐츠 깡패다, 진짜.
몇 년 전인가 『 심슨 가족 』의 전 시즌을 무작위로 방송해주는 채널을 날마다 켜놓고 있었더랬다. 유튜브로 봤던가 그랬을 거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점점 방송을 안 하는 날이 늘더니 어느 날 채널이 없어져버렸다. 아무래도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었다.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합법적으로 모든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다.
마블 시리즈도 있고, 픽사 애니메이션도 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있다. 코로나가 끝난 것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격리하는 게 일상인 삶. 숙소에서 이런저런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시간을 보낼 때 참 좋을 것 같다. 만날 유튜브 켜놓고 있었는데 당분간은 디즈니 플러스가 대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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