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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를 만나 일 잔 했다. 5개월 만의 음주다. 지난 달에 동기를 만나 소주를 마시긴 했지만 두 잔인가 마시고 말았으니까, 뭐. 이번에는 한 병 정도를 마셨다. 오랜만의 음주라 금방 취할까봐 걱정했는데 주량이 그렇게 금방 줄어들지는 않는 듯. 아직 소주 한 병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집 근처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아 결국 큰 길까지 다시 나가야 했다. 동료가 택시 타는 걸 본 뒤 집으로 돌아오다가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샀다. 불과 몇 달 전까지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했던 일인데, 오랜만에 술 사려니까 어색하다. ㅋㅋㅋ
네 캔에 만 원이었는데 11,000원으로 올랐더라. 예~ 전에 담배 피울 때, 디스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 걸 본 기분이다. 딱 떨어지는 게 좋은데.
집에 와서 유튜브 켜놓고 맥주 마시기 시작. 원래는 한 캔만 마시고 잘 생각이었는데... 마시다보니 술술 들어가기에 결국 네 캔 다 마셔버렸다. 😰
그렇게 새벽 세 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고, 실로 오랜만에 숙취를 느끼며 아침에 일어났다.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빈둥거리고 있는 중. 어제 실컷 먹었으니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만사 귀찮아서 이러고 있다. 비 온다더니 비도 안 오고 말이지.
시간 외 수당 벌려면 일찌감치 출근해야 하는데 몸이 너무 무겁다. 세탁기 다 돌아가면 빨래 널고 한 숨 더 자야겠다. 시간 외 수당이고 나발이고, 피곤해서 쓰러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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