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평소보다 늦게까지 푹~ 자고 그래야 하는데, 회사 안 가도 된다는 해방감 때문에, 자고 싶으면 언제든 자도 된다는 자유로움 때문에, 오히려 잠을 덜 자게 된다. 밤 늦게 자서 새벽에 깨도 다시 잘 생각을 안 하고 그대로 일어나버리는 거다. 오늘도 그랬다. 세 시간 정도 잤나? 오늘 저녁에는 수면제 먹고 자야겠다. 안 그랬다가는...
오전에는 흐리고 점점 맑아진다더니, 아침부터 푹푹 찐다. 실내 온도가 30℃를 돌파해버리는 바람에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는데, 에어컨에서 찌린내가, 찌린내가, 말도 못하게 난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에어컨을 향해 돌진했다. 윗 부분을 보니 먼지가 굳어 돌이 되어 있다. 한! 번! 도! 청소를 안 한 게 분명하다.
이 집을 계약하기 전, 여기 살던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아직 방을 빼지 않은 상태에서 방을 보러 왔었거든. 학생인 것 같았는데 누가 봐도 혼자 사는 남자 애 수준이었다. 꾸~ 지리~ 하게 해놓고 살더라. 치우면 깔끔하겠다 싶어 계약을 했는데 입주 청소를 했음에도 여기저기에 지저분함이 남아 있다. 창틀이라든가, 방 모서리라든가.
에어컨 위를 물티슈로 닦아내는데 먼지가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지 굳어서 닦이지 않는다. 힘을 줘서 닦을 수 없는 위치에 붙어 있어서 대충 닦을 수밖에 없었다. 앞 쪽 덮개를 여니까 필터가 있는데 누리~ 끼리~ 한 게, 더러움의 정점에 있다.
바로 떼어내어 화장실로 가지고 갔다. 샤워기 수압이 좋은 편인데도 안 씻기더라. 혹시나 싶어 청소할 때 쓰는 곰팡이 제거제를 마구 뿌렸다. 락스 성분이니까 소독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1분 정도 기다렸나? 물로 씻어냈더니 노란 것들이 거의 다 사라졌다. 다행이다. 물로 잘 헹군 뒤 창가에 널어(?) 말렸다.
그리고 나서 에어컨 안 쪽도 물티슈로 닦아내고, 편백잎수액을 아낌없이 뿌렸다. 그리고 물티슈로 닦아낸 뒤 다시 슉슉 뿌려댔다. 필터가 적당히 말랐다 싶어 원래 위치에 두고 에어컨을 켜봤다. 두근두근.
그리고... ㅽ 찌린내!!! 아오, 씨앙!!!
이게... 내가 대충 한다고 없어질 수준이 아닌 거다. 내부는 썩을대로 썩었을 게 분명하다. 올 여름 내내 이 찌린내를 참아야 한단 말인가? 검색해보니 에어컨 청소비는 집 주인이 내는 게 맞단다. 월세 사는 내가 소유자가 아니니까, 빌려 쓰는 거니까, 소유자가 청소비를 내는 게 당연하단다. 하지만, 이토록 관리를 안 하는 집 주인 아줌마에게 에어컨 청소해달라고 하면 넙죽 해줄까? 그렇게 따지면 세탁기도 분해 청소하고 싶은데, 자기 돈 써가며 해줄까? 말을 아예 안 꺼냈지만 당연히 안해줄 것 같다. 그래도 ㄱㅈ나 ㅍㅌ 살 때의 집 주인처럼 무뚝뚝하거나 개념 없는 사람은 아닌 듯 하니 문자라도 보내볼까 싶다. 냄새가 지독한데 에어컨 청소 비용을 지원해줄 수 있냐고.
곰탕 맛은 나쁘지 않았다. 간을 전혀 안 해도 입에 딱 맞았고 같이 나온 깍두기와 김치도 맛있었다. 문제는... 같이 나온 공기밥에 ××털인지 겨드랑이 털인지, 머리카락이 아닌, 체모가 분명한 굵고 꼬불꼬불한 털이 박혀 있었다는 거다. 밥을 퍼담다가 들어간 게 아니다. 밥알과 밥알 사이에 제대로 심어져(?) 있는 걸 보니 쌀 씻을 때 들어가 그대로 같이 쪄진 거다. 밥을 한 공기만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테니까 나와 같은 시간에 밥 먹은 사람들은 죄다 털과 함께 쪄진 밥을 먹은 셈이다.
밥 먹다가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남들이 볼까 싶어 조용~ 히 건져내고 먹는 스타일인데, 정체불명의 터래기는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욱! 해서 일하는 아줌마를 불러 바꿔달라 했는데 아차! 싶더라.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열 받아서 깜빡해버렸다.
다시 갖다준 밥을 두고 한~ 참을 고민하다가 일단 먹었다. 비위는 좋은 편이니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분했다. 이 딴 걸 먹고 돈을 낸다고?
그래서 ㄱㅅ 시청에 전화를 했더니 보건소가 담당한다며 전화를 돌려주더라. 신고를 했더니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증거가 있냐고 해서 미처 사진을 못 찍었다고 했더니 일단 식당에 방문하긴 할텐데 할 수 있는 게 없다더라. 그럴 것 같았다. 그 공무원을 탓하고 싶지 않다. 다만, 분명 문제가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분할 뿐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 티셔츠와 머그 컵을 받게 됐다. 같은 날 도착했는데 머그 컵이 든 걸로 추정되는 상자를 열었더니 달그락! 소리가 나는 거다. 달그락?! 달그라악?! 깨진 건가?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열어보니 저 상태였다. 택배 기사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제품 구매처에 문의하라는 짧은 답장이 왔다. 자기는 배송만 했으니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겠지. 바빠 죽겠는데 왜 자기한테 질알이냐며 투덜거렸을테지.
블리자드 쪽에 문의를 했더니 배송을 맡긴 회사가 있다며 거기 전화 번호를 알려주더라. 어떻게 했냐고? 전화 안 했다. 전화를 해서 뭔가 달라질까? 그런 기대가 1도 안 됐다.
이벤트 기념 상품이라서 수량이 한정적일 게다. 막 찍어낸 제품은 아닐 거란 얘기다. 물론 여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새로 보내준다는 보장이 없잖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컵이 깨져서 도착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너무 분하다. 문제가 있는데, 누군가의 잘못 때문에 내가 피해를 입었는데, 문제를 일으킨 사람으로부터 사과도 받지 못하고 이렇다 할 보상도 받지 못한다. 그냥 내가 불운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다. 분하다. 화가 난다. 이렇게 억울할 일이 없기 위해서 유명한 사람, 돈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모양이다. 제기랄.
회사에 계약 종료를 앞둔 어린 직원이 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집에 갈 날짜만 계산하고 있는 녀석이다. 근무 시간에 하도 처 자서 그 쪽으로 유명하다. 대가리 꼴아박고 처 자는 걸 분명히 보고 깨웠는데 안 잤다고 거짓말하는 녀석이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나이 스물이 넘었는데 근무 중에 처 잔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수도 없이. 그 때마다 깨우는 것도 일이다. 맘 같아서는 잘 때마다 징계를 내리고 싶지만 같이 일하는 사이에 야박하다 싶어 참는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괜히 참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계약 끝나면 안 볼 사이인데, 매몰차게 징계했어야 했다.
잠 뿐만이 아니다. 근무 태도 자체가 개판이다. 자던가, 책 보던가, 딴 짓 하던가,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일정표 쳐다보고 있거나. 좋은 말도 한, 두 번이랬는데 볼 때마다 일정표 쳐다보고 있으면서 하루라도 일찍 집에 가려고 아둥바둥하는 꼴을 보니 같잖기 그지 없다. 80까지 산다고 치면 하루 일찍 집에 가는 게 중요하냐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못 알아듣는다.
그래, 그 나이에는 당장 눈 앞에 있는 것 밖에 안 보이겠지. 하지만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꼴값 떨어야 하는데, 일은 제대로 안 하면서 저러고 있으니 너무 한심하다. 제 맘대로 안 되서 며칠 더 회사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투덜거리고 난리도 아니던데, 앞으로 며칠 더 봐야 한다.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려고 한다. 보통은 계약 끝나고 나간다 하면 밥이라도 한 끼 사먹이는데 쟤는 가거나 말거나 신경 안 쓰고 싶다. 하는 짓이... 가관이다.
운동을 가야 하는데 날이 너무 더우니까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밑에 내려가서 주차장 비어 있으면 세차나 하러 갈까 싶다.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짜증스럽다. 제기랄.
오늘은 딱히 할 일도 없는데, 사진이랑 엠피삼 파일이나 정리하면서 보내야겠다. 기아 저지의 마킹 떼어내고 남은 스티커 자국 지워야 하는데... 귀찮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밖에 나갔더니 세 개의 주차 면 중 가장 꿀 같은 자리에 세워져 있던 포터가 사라졌다. 내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차에서 내려 다른 건물로 가는 순간 '어이!'라 불러 차 빼게 만들겠다. 쯧.
아무튼, 이 때다 싶어 잽싸게 세차장에 다녀왔다. 물을 뿌리고, 폼 건으로 거품을 쏜 뒤 대충 문지르고, 에어 건으로 구석의 물을 털어낸 뒤 큰 수건으로 싹~ 닦아냈다. 클리너나 광택제를 바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 쿨하게 돌아섰다. 길 막고 기어가는 킥보드 때문에 짜증 한 번 내고 집에 도착. 명당 자리에 차를 세웠다. 내일 출근할 때까지는 꼼짝 않을테다.
날씨가 엄청나게 덥다. 하지만 창문을 다 열어놓으니 바람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그래도 에어컨 바람만 못하다. 예전에는 에어컨 바람을 질색하면서 자연풍을 즐겼는데, 나이 먹으니까 이렇게 바뀐다. 어제 운동을 건너 뛰었으니까 오늘은 가야 한다. 18시 지나서나 나가야지. 쪄 죽을 것 같다.
잠깐 검색을 해봤더니 ○○맘 어쩌고 하는 아줌마들 모이는 곳에 올라온 글 중 에어컨 청소 비용과 관련된 내용이 있더라. 사는 사람이 내는 게 맞단다. 에? 집 주인이 내는 거라는 글이 많던데? 대체 뭐가 맞는 거야?
아무튼, ㄱㅅ에 에어컨 청소해주는 곳을 알아봤다. 다들 손전화 번호를 공개해놨더라고. 처음 전화 건 곳은 60,000원이라 했고 그 다음 전화한 곳은 75,000원이라 했다. 가장 빨리 되는 날짜가 언제냐고 물어보니 내가 시간 내기 곤란한 날짜를 언급. 다시 알아보고 전화하겠다 하고 끊었다. 10만 원 정도 들 거라 생각했기에 예상한 것보다는 싸지만 돈이 아깝다. 하지만 여름 내내 곰팡이를 들이 마신다고 생각하면 청소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고민하고 있는데 집 주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토요일에 방역을 하겠단다. 뭐지? 최근에 바퀴 벌레 나온 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 아무튼, 오전에 한다는데 그 날은 저녁 근무라 다행이다. 기다렸다가 혹시 에어컨 청소를 하게 되면 비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물어봐야겠다.
일본 유학 가기 전에 고모 손전화를 바꿔 드렸다. 고모 댁 근처의 SKT 대리점에 가서 적당히 싼 걸로 고른 게 LG에서 나온 스마트 폰이었다. 10만 원인가 얼마인가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치 않다.
유학 다녀온 지 벌써 2년이 넘어버렸으니 고모께서 그 전화기를 쓴 게 4년 정도 됐다는 거다. 나는 2~3년 마다 꼬박꼬박 손전화 바꾸고 있는데 고모가 쓰시는 건 신경을 못 썼네. 그렇잖아도 배터리 방전이 너무 잘 된다고 투덜거리시기에 바꿔 드리겠다고 했다. 내가 돈 쓰는 걸 싫어하시는지라 그냥 두라고 하시지만 고모께서도 새 손전화 쓰고 싶은 게 당연하지.
샤오미 걸로 살까 하다가, 어르신이 쓰는 거니까 아무래도 삼성전자에서 나온 게 낫지 않을까 싶어 A23과 A32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배터리만 놓고 보면 A23의 압승이니까 그걸로 선택. 실 구매가는 30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 같다. 네일베에서 검색하면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을 올려놓는 양아치들이 엄청나게 걸려 나온다. 자급제로 검색했는데도 번호 이동이나 기기 변경 같은 게 걸려든다. 다른 곳보다 10만 원 정도 싸기에 이게 웬 떡이냐 싶어 클릭해보면 특정 요금제에 가입한 후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 등 개판 5분 전이다. 달랑 세 종류 뿐인 색깔을 선택하면 플러스 얼마 하는 식으로 가격이 확~ 뛰는, 전형적인 쌍 놈에 ㅺ다운 판매 방식도 여전하다. 옵션 고르면 가격 더 붙는 방식으로 영업하는 개자식들은 3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저런 거나 법으로 좀 막을 것이지, 대체 뭐하고 자빠졌는지. ㅽ
30만 원 조금 더 주고 손전화 지르고, 케이스도 두 개 샀다. 신용 카드 네 장과 지폐 몇 장을 넣을 수 있는, 옆으로 펼쳐서 쓰는 형식의 케이스다. 나는 당최! 왜! 저런 케이스를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 친척 누나도 저거 쓰더라. 진짜 늙은 티 나고 촌스러워 보이는데 대체 왜 쓰는 거야. 뭐, 고모께서 저게 좋다니까 적당한 걸로 샀지만서도.
사는 김에 행거도 샀다. 일본에서 가지고 온 옷들 대부분이 상자에 구겨진 채 방치되어 있는데 그걸 걸어야겠더라. 나중에 고모 댁에서 짐 빼야 하는 상황이 오면 살고 있는 집으로 가지고 오면 되니까, 뭐.
이렇게 또 이번 달 지출이 커진다. 6월의 시작일 뿐인데 벌써 얼추 50만 원 썼다. 이번 달에 들어오는 보너스는 일찌감치 까먹어버리는 셈. 달리 재테크 재주가 없어서 안 쓰는 게 돈 모으는 유일한 방법인데, 안 쓰지를 못하고 있어서 큰 일이다. 에효...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는데 벌써 18시 30분이다. 정오가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엄청나게 들어본다. 진짜, 해 잘 드는 거랑 바람 잘 통하는 건 이 집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주차만 100% 확실하다면 딱히 불만이 없는데 말이지. 하지만 이 동네에 오래 머물 생각이라면 1년 계약이 끝날 즈음 이사를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새벽에 잠깐 부동산 앱을 켜봤는데 집 주인이라는 것들이 하나 같이 ×××들인지라, 관리비를 10만 원, 20만 원씩 받아 처먹고 있더라. 저게 월세지 무슨. 세금 안 내려고 별에 별 꼼수를 다 쓴다. 나쁜 ㅺ들.
아직 훤~ 하긴 한데, 슬슬 운동갈 준비를 해야겠다. 19시에 나가서 한 시간 반 정도 걷고 오면 되지 않을까? 그냥 지금 나갈까? 지금 가면, 한 시간 반이니까~ 20시에는 올 수 있겠는데. 그게 나으려나? 선크림 대충 바르고 슬렁슬렁 가야겠다.
한정판이라느니, 오늘만 이 가격이라느니 하는 멘트에 약하다. 얼마 전에 오늘만 할인한다는 문구에 홀랑 넘어가서 또 리복에 돈을 퍼줬다. 운동화 한 켤레 사고, 반바지와 긴 바지, 티셔츠를 한 벌 샀다. 저렇게 사도 7만 원이 안 됐다고.
아무튼. 운동화는 안 신어봐서 모르겠고, 티셔츠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반바지는 대성공, 긴 바지는 실패다. M 사이즈를 시켰는데 뭔가 애매하게 작다. 종아리에 껴서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 싼 바지처럼 어중간하게 걸쳐야 한다. 전반적으로 작아서 흘러 내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굉~ 장~ 히 불편하다. 오늘 운동할 때 입어봤는데 엄청 신경 쓰였다. 좀 더 늙어서 종아리 근육이 빠지지 않는 이상 입기 어려울 것 같다. 운동한답시고 갑자기 사들인 긴 바지가 예닐곱 벌이나 되니까 그냥 모셔둬도 될 것 같다.
운동하고 집에 와서 씻고 나오니까 20시 30분. 배가 고파서 뭔가 먹고 싶지만 몸무게 앞 자리가 다시 7로 넘어가버렸으니 물만 마셔야겠다. 짬뽕이랑 탕수육이 먹고 싶지만... 참아야지. 벌써 21시다. 게임이나 좀 하고 잘까 싶다. 오늘은 약 먹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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