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1일부터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입국하는 데 있어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난리가 난 뒤부터는 유학이나 출장 등 비자가 필요한 입국만 받아들였었는데요. 기존과 동일하게 90일까지는 비자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가 일본이었지요. 한 시간 남짓한 짧은 비행 시간, 큰 차이 없는 음식 문화, 친절한 응대 등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JNTO(일본 정부 관광국)에서 여기저기에 돈을 많이 썼습니다. 방송국, 외주 제작사, 유명 유튜버 등... 때문에 일본 여행과 관련된 방송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고 홍보 효과가 상당했지요. 자유 여행이 풀리자마자 일본 여행과 관련된 방송이 시작되던데 JNTO가 다시 돈을 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항공권
아무튼, 매국노 소리 들어가며 일본 여행 가는 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무엇보다 항공권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올랐거든요. 예전에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가 워낙 많았으니까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도쿄나 오사카를 왕복 10만 원이 안 되는 돈으로 다녀오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어림도 없습니다. 항공기 편성 자체가 줄어들어 표 값이 크게 올랐고요. 기름 값이 비싸졌기 때문에 유류 할증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 여행은 비수기가 없다지만 대체로 3월, 11월 정도가 좀 한가한 시기였는데요. 지금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주말에 가서 주말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50만 원을 훌~ 쩍 넘어가게 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객기를 화물 수송기로 개조한 항공사들이 내부에 시트를 설치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마친 뒤에야 증편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때가 되야 좀 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라야 내년 1월이라고 하던데요. 그 때까지도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로, 항공권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팁이란 게 있을 수 없네요. 어떻게 사도 비쌉니다. 평일에 가서 평일에 오는 일정으로 계획해야 그나마 좀 싸고요. 그렇게 해도 51,000원 짜리 항공권을 왕복으로 끊었더니 실제 비용은 22만 원이 넘어가더라고요. 예전처럼 15만 원 언저리로 구입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겁니다.
항공권 구입과 관련된 나름의 팁은 웹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를 활용하라는 겁니다. 구글 크롬이든, MS 엣지든, 파이어폭스든, 네일베 웨일이든,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에는 시크릿 모드가 있습니다. 내가 보내는 정보를 감춰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자신의 활동이 기록되는 것을 막는 겁니다. 크롬은 시크릿, 엣지는 InPrivate, 파이어폭스는 사생활 보호 등으로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역할은 같습니다.
크롬을 예로 들자면, 오른쪽 위 × 아래에 ⁝ ← 이걸 누르면 메뉴가 열립니다. 거기에서 새 시크릿 창을 선택하고요. 새로 열린 창에 항공사 주소를 입력하거나 붙여넣기 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가 열리면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항공권을 검색합니다. 가격을 보시고 맘에 든다면 일반 창으로 돌아가 로그인하고 구입하면 됩니다.
항공권 가격 검색을 일반 창에서 하면, 그 날짜에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됩니다. 이게 두, 세 차례 반복되면 가격이 올라가버립니다. 실제로 지인의 항공권 구입을 도와주려고 항공권 가격을 검색했더니 불과 몇 분 만에 가격이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항공사에서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경험 상 특정 날짜를 계속 검색하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것은 숙소를 예약할 때에도 적용이 되니까, 호텔스닷컴 같은 예약 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도 유용한 팁이 됩니다.
숙소
숙소는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코로나 시국을 힘겹게 버텨온 숙박 업소들이 관광객이 몰려온다고 가격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전과 비슷한 가격이네요. 다만, 문 닫은 숙소가 많아졌습니다. 예전에 묵었던 기억이 정말 좋아서 다시 가려고 했더니 찾을 수 없는 곳이 꽤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호텔은 그럭저럭 버텼겠지만 동네의 자그마한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은 정말 힘들었겠지요. 텔레비전에도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도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러니까 미리 잘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 저렴한 숙소는 후줄근한 모텔 기준, 하루에 35,000원 정도를 예상하면 되는데요. 일본도 캡슐 호텔로 가면 비슷합니다. 게스트하우스도 비슷한 가격이고요. 교통이 편리하거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좀 더 비쌉니다. 우리나라의 모텔 급에 해당하는 비지니스 호텔은 5만 원 안팎이고요. 조식을 포함해서 하루 20만 원 정도면 제법 좋은 숙소에 해당합니다.
운전
일본에서는 국제 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우리와 진행 방향이 반대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단순히 방향이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운전하는 자리가 바뀌니까 기어 변속 레버는 왼손으로 조작해야 하고요. 방향 지시등(깜빡이)과 와이퍼 작동 스틱도 반대입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왼손으로 깜빡이를 켜고 껐다면 일본에서는 오른손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우회전이 비보호지만 일본은 좌회전이 비보호입니다. 한 가지 더. 사실은 이게 가장 중요한데요. 바닥에 일시 정지(止まれ)라고 쓰여 있다면 반. 드. 시. 멈췄다가 가야 합니다. 주로 철길 건널목이나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데요. 바닥에 멈추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이내 정지선이 보일 겁니다. 어설프게 속도 줄였다 가지 말고 반드시 멈췄다 가야 합니다. 일본은 일반 도로에서도 암행 순찰이 합법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으로 위장한 경찰이 상습 위반 지역 근처의 유료 주차장 등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바로 사이렌 켜고 쫓아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일본인들의 운전 매너를 칭찬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여유있고 착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암행 순찰과 엄청난 벌금(한 번 걸리면 20만 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으로 만들어진 매너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택시/버스/전철
교통비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인데요. 택시 요금이 우리나라의 1.5배 ~ 3배 정도 됩니다. 그러니 길을 잃었다거나 버스, 전철로 갈 수 없는 곳이 아니라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고요. 한국처럼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도 좀처럼 볼 수 없다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택시 뒷문은 자동으로 열리는데 센서가 사람을 감지해서 여는 게 아니고요. 운전수가 옆에 있는 레버를 당기고 밀어 문을 조작하는 겁니다.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문은 조수석 쪽 뒷문 뿐이니까요. 앞 자리에 타겠다면 직접 열고 닫아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택시 기사들 중 상당수가 조수석에는 자기 짐을 두는 등 승객 탑승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조수석에 무언가 올려져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타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립니다. 단, 지역에 따라 우리나라처럼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리는 곳도 있으니 타기 전에 입구를 확인하시면 되겠고요. 요금은 우리와 다르게 내릴 때 냅니다. 현금이나 카드 모두 가능한데요. 여기서 말하는 카드는 신용 카드가 아니라 별도의 IC 카드를 말합니다.
전 구간이 같은 요금인 곳도 있지만 멀리 갈수록 돈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앞에 있는 전광판에 본인이 내야 할 요금이 표시되는데요. 버스에 탈 때 입구에 하얀 종이를 낼름 내밀고 있는 기계가 있다면 거기에서 종이를 뽑아주세요. 정리권이라는 건데요. 내가 어디에서 탔는지 표시가 되는 겁니다.
버스에 오르면서 정리권을 뽑았는데 거기에 5라고 쓰여 있다면, 내릴 때 5에 있는 금액을 버스비로 내면 되는 겁니다. 만약 IC 카드를 사용한다면 한국과 마찬가지라 탈 때, 내릴 때, 한 번씩 찍어주면 되고요.
운전석 옆에 잔돈 교환기가 있습니다. 1,000円(우리나라의 10,000원)권을 넣으면 100円이나 10円 짜리로 바꿔주고요. 요금은 직접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버스 요금이 1,250원일 때 2,000원 넣었다고 750원을 거슬러주는 방식이 아니니 주의하세요. 적당히 우르르~ 흘려 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요금통에 센서가 있어서 들어가는 돈이 얼마짜리인지 자동으로 확인이 됩니다. 부족하게 넣으면 기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할 거예요. 쪼잔하게 속일 생각하지 말고 정직하게 냅시다.
전철 같은 경우는 지도에서 요금을 확인합니다. 내가 있는 곳이 A인데 목적지가 B일 경우 노선도에서 B를 찾아봅니다. 그 아래에 요금이 적혀 있을 텐데요. 그 금액에 해당하는 표를 구입하면 됩니다. 타는 곳에서 표를 넣고 게이트를 통과하며 표를 받아가면 되고요. 내리는 곳에서 표를 넣고 게이트를 지나가면 됩니다. 표는 당연히 나오지 않고요. 만약 엉뚱한 역에 내렸거나 요금 계산을 잘못해서 차단막이 펼쳐진다면 근처에 있는 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어느 역에서 탔다고 알려주면 됩니다.
IC 카드
앞서 언급한 IC 카드 같은 경우, 지역마다 발행하는 카드가 다릅니다. 도쿄 쪽에서는 스이카, 오사카 쪽에서는 이코카가 대표적인 카드고요. 일본은 전철이 민영화되어 있다는 걸 아시지요? 민간 기업끼리 연합해서 만든 IC 카드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아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꽤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환이 됩니다. 즉, 도쿄에 가서 구입한 스이카 카드를 오사카에서도 쓸 수 있다는 거지요.
카드는 선불 충전식이고요. 최대 20,000円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조금 규모가 큰 역에서 자판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고요. 당연히 역무원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구형 자판기가 아니라면 한국어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충전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IC 카드가 있으면 버스나 전철을 탈 때 굳이 요금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C 카드를 지원하는 가게는 입구에 해당 카드의 로고를 붙여 놓고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프렌차이즈에서는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결제하기 전에 IC 카드로 해달라고(○○○데 오네가이시마스: ○○○로 부탁합니다)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IC 카드를 사용할 때 좋은 점 중 하나는 잔돈이 생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본은 여전히 1円, 5円 짜리를 사용하고 있어서요. 여기저기에서 현금을 내다보면 잔돈이 많이 생깁니다. 일본 사람들이 지퍼 달린 지갑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한국에 동전을 고스란히 들고온다고 해도 다시 환전할 수 없으니까 꽤 번거롭거든요. IC 카드를 쓰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IC 카드는 발급(구입)한 지역에서 반납(스이카를 오사카에서 반납할 수 없습니다. 스이카는 도쿄 지역 카드니까요.)할 수 있고요. 구입할 때 납부한 보증금을 되돌려 줍니다. 이 때 수수료를 떼어 가기 때문에 카드에 남은 돈을 전부 다 써버리고 반납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게에서는 IC 카드로 결제하고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내는 방법이 안 통할 수 있으니까요. 면세점에서 다 써버리는 게 좋은 방법이고요. 그렇지 않다면 빅 카메라 같은 대형 마켓에서 IC 카드와 현금으로 계산하겠다고 말하면 됩니다.
환전
나리타, 하네다 공항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일본 여행에 대해 물어봤더니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서 불편했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카드 결제가 됐다면 돈을 더 썼을 거라는 결론이 나왔고요.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Cashless 정책을 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라인 페이, 라쿠텐 페이 같은 결제 방법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요. 편의점이나 체인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겠지만 맛집이라 알려진 지방의 자그마한 가게 등은 여전히 현금만 받을 겁니다. 때문에 적당히 환전해가야 하는데요.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환전 수수료 80~90% 우대 또는 여행자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있으니 모바일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일베에서 '엔화 환율'로 검색하면 현재 환율이 나올텐데요. 1,000원 이하면 싼 편입니다. 환율이 1,000원이라면 10만 원 냈을 때 만 円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고요. 한국 돈 100만 원을 바꿔 달라 하면 10만 円을 받게 됩니다. 1,000원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면 그보다 조금 더 받게 되겠지요.
참고로 네일베에 뜬 환율과 은행에 가서 보는 환율은 다를 겁니다. 실시간으로 계속 오르내리는 게 아니라서요. 역대급 엔저라고 합니다만 원화 가치도 형편없이 떨어졌기 때문에 달러를 엔화로 바꾸지 않는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1,100원 할 떄 유학했던지라 지금도 꽤 싼 편이라 생각하긴 하지만요.
주거래 은행에서 유니온 페이(은련) 카드를 취급한다면 본인의 계좌와 연동해서 하나 만든 뒤 가지고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돈이 떨어졌을 경우 세븐 일레븐 등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엔화로 찾으면 그만큼의 원화로 바뀌어 빠져 나갑니다.
달러 쓸 수 있냐고 묻는 분이 간혹 계신데, 한국에서 물건 사면서 달러 내밀면 응? 😦 하는 반응을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엔 이외의 지폐를 내밀면 당황해할 게 분명합니다.
인터넷: SIM 카드/와이파이 도시락
가장 저렴한 건 한국에서 데이터 전용 SIM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eSIM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물 카드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더링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본인의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거니까 익숙하다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입니다.
다른 방법은 와이파이 도시락이라고 하는,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빌려서 나가는 방법입니다. 꼬박꼬박 충전해야 한다는 불편함은 본인의 휴대폰을 쓸 때와 다를 바 없으니 굳이 단점이라 하기는 어렵고요. 여러 번 사용해본 결과 품질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복불복인지라 불량 제품에 걸려 고생했다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까요. 만약 한국에서 와이파이 도시락을 빌려서 출국했는데 현지에서 제대로 터지지 않는다면 공항의 자판기나 빅 카메라 등에 가서 SIM 카드를 다시 사야 할 겁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SIM 카드를 사게 되면 한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우리나라의 와이파이 환경이 워낙 잘 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하면 불편할 수 있겠지만, 숙소나 공공 장소에서는 잘 터지는 편이고요. 연결이 어렵지는 않지만 하루 세 시간 한정이라든가 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접속이 끊어진다거나 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MySOS (Visit Japan Web)
예전에 없었던 절차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MySOS라는 어플을 설치한 뒤 여권 정보와 예방 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겁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일본 현지에서 여권 정보와 예방 접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미리 준비한 사람들에 비해 공항을 빠져나가는 게 많이 늦어질 겁니다. 네일베에서 검색을 하면 사진과 함께 친절히 설명해놓은 곳이 많으니까 참고해서 따라 하시면 되겠고요. 혹시 모르니까 3차 예방 접종 증명서는 영문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인쇄해서 한 장, PDF 문서와 PNG 이미지로 각각 하나씩 저장해두었습니다.
11월 13일까지는 MySOS 앱을 사용하지만 14일부터는 Visit Japan Web을 통해 입국 절차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Visit Japan Web은 11월 1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미리 등록을 해두었네요. 입국 심사와 세관 심사를 웹을 통해 미리 하고 QR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데요. 공항에서 실질적으로 입국할 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s://www.vjw.digital.go.jp/
저는 MySOS를 통해 3차 예방 접종까지 완료했다는 내용을 등록했고요. Visit Japan Web을 통해서도 입국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입국 심사대를 벗어날 수 있는지, 다녀와서 끄적거리도록 하겠습니다.
롯데 면세점은 김해 공항에서 출국할 때에도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을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만, 현대 백화점 면세점 같은 경우는 아직(2022.11.01. 기준) 김해공항 인도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출국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편명을 찾을 수 없다며 결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썼던 거라 지금과는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만 참고 삼아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558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348
▶◀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몸과 마음을 다친 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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