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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해외여행 』 2024, 몽골

2024, 몽골 자유 여행 ⑥ 칭기스 칸 마상 동상 & 테를지 거북 바위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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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기는 하루 단위로 끊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싸돌아다닌 덕분에 글도, 사진도, 잔뜩입니다. 사진은 제목으로 사용한 이미지 두 장을 제외해도 45장이나 되네요. 여유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변변찮은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비행기 표 구입부터 면세점 쇼핑, 음식점 이용이나 여행 상품 결제 등, 그 어떤 일에도 일체의 협찬이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뼈 빠지게 일해서 받은 월급을 탕진하며 여행했습니다. ㅋ

 

 

 

더워서 수도 없이 깼다. 5월의 몽골은 제법 춥다고 해서, 어! 침낭도 챙기고, 어! 24년 된 깔깔이도 싸들고 갔는데, 어! 정작 숙소에서는 더워서 한 시간 이상을 자지 못했다. 빤스 한 장 걸치고, 숙소에서 준 이불은 펼치지도 않았는데 땀이 난다. 이대로는 산 채로 쪄지거나 삶아지겠다 싶어 창문 쪽으로 향했다. 안 쪽 창문은 열리지만 바깥 쪽 창문은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어 열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웠기에 어떻게든 살아 보겠답시고 창문을 열 수 없는지, 새벽 한 시에 손전화의 플래시를 켜고 여기저기 훑어 봤다. 다행히 창문 한 쪽의 귀퉁이가 살포시 열린다. 하지만 창문을 연다 해도 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빼내지 못한다. 얼마나 더웠으면, 바닥에서 잘까 고민했더랬다.

(이 날 저녁에 바비에게 난방을 꺼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안 된단다. 중앙 난방도 아니고, 정부 난방이란다. 세상에나... 😧)

 

다섯 시가 조금 넘어 완전히 깨고 말았다. 더워서 도저히 잘 수 없었다. 그대로 눈을 뜬 채 밝아오는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손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땀을 잔뜩 흘렸기에 샤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막상 화장실 겸 욕실로 들어가니 씻는 게 귀찮게 느껴졌다. 그래서 양치하고 면도만 대충 하고 나왔다. 비누가 없는 상황에서 면도를 해야 했기에 벽에 붙어 있는 용기에 든 보라 색 물 비누를 짰는데, 얼굴에 갖다대니 세상 보라보라한 향이 난다. '보라색을 최대한 저렴한 향으로 옮기면 딱 이런 향일텐데...' 싶은 냄새가 난다.

 

대충 주워입고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다 싶어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육중한 철문이 닫히자마자, 지갑을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하아~

 

내 방으로 들어가 지갑을 가지고 오려면, 입구에서 UB 게스트하우스에 할당된 번호를 누르고, 안에서 누구냐고 물어보면 적당히 대답을 한 뒤, 문을 열어주면 들어가야 한다.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불편하다. 하지만 지갑이 없으면 커피고 뭐고 마실 수가 없으니 어쩔 수가 없다. 벨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플라스틱 쪼가리를 갖다 댄다. 철컹! 하고 문이 열렸다.

2층으로 올라가니 딱 맞춰 게스트하우스의 문이 열렸다. 스태프는 방금 일어난 듯 부스스한 몰골(?)이었다.

 


 

지갑을 챙겨들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첫 날 숙소까지 픽업해주신 분께서 추천했던 근처의 카페에 들어갔다가 움찔!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컸다.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빵 가게보다 큰 것 같더라. 아침 일찍부터 안 쪽에서는 다양한 빵을 구워내느라 바빠 보였고.

 

《 커피 한 잔과 크로아상으로 만든 샌드위치가 11,500 투그릭 》

 

 

우리나라의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기에 몽골의 물가가 그냥저냥 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막~ 싼 느낌은 아니다. 얼마 안 쓴 것 같은데 벌써 30만 투그릭을 까먹었다. 대체 어디에 쓴 거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창가 자리에 혼자 앉아있던 꼬마가 와서 뭐라고~ 뭐라고~ 한다. 소싯적에는 일본 사람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나이 먹으니 몽골 사람 같아 보이는 건지 죄다 나한테 몽골어로 말을 건다. 모르겠다고 손을 저었더니 그냥 간다. 깔끔하게 입은 걸 봐서는 구걸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자리로 돌아간 아이를 불러서 번역기를 돌려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혹시라도 돈 달라는 말이었다면 꽤나 실망할 것 같았으니까.

 

열 시에 테를지로 가는 당일치기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무 말이 없기에 가는 건지 마는 건지 궁금했다. 커피와 빵을 먹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 스태프에서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어봤다. 캄보디아에서 묵었던 숙소는 전문적으로 세탁을 하는 곳에 맡겼다가 찾아와서 돌려주던데 여기는 그냥 스태프가 숙소의 세탁기를 돌려서 주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건조가 안 된 상태의 빨래가 돌아온다. 다행히 방에는 길쭉한 행거가 설치되어 있었기에 빨래 너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대략 4일 동안 입을 옷을 챙겨 갔기에 3박 4일 짜리 투어를 떠나기 전에 세탁을 맡기기로 했다.

 


 

소파에 앉아 빈둥거리고 있는데 베트남에서 왔다는 처자가 능숙한 영어로 말을 건다. 같이 투어를 떠나기로 한 중국 처자도 영어로 말을 걸고. 다들 어쩌면 이렇게도 영어를 잘 하는지. 중학교 1학년 때 손바닥 맞아가면서도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을 후회... 하지는 않았다. 이미 늦었어, 난. ㅋㅋㅋ

 

나와 중국인 처자를 테를지에 데리고 갔다가 돌아올 드라이버가 도착했다. 프루공을 타고 오자 바비가 주차되어 있는 프리우스를 뺐고, 그 자리에 프루공을 세웠다. 우리는 프리우스를 타고 갈 예정이다. 몽골은 우리나라 이상으로 주차난이 심각했는데, 어리버리하는 아저씨 한 명 때문에 차가 막혀서 움직이지 못하니까 바비가 내려가서 보닛을 탕! 탕! 치면서 짜증을 냈다. 옆에서 보고 있는데 카리스마가 진짜... 오진다.

 

바비가 차에 올라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을 해준 뒤 숙소로 들어오는 입구 쪽에서 내렸다. 드라이버가 영어를 못 하니까, 영어가 되는 바비가 이렇게 짧은 브리핑을 해주는 모양이다.

차는 꽤 낡은 상태였고, 드라이버는 운전하면서 계속 끙끙 앓았다. 배가 많이 나와서 스티어링 휠에 눌려 힘든 건가 싶었는데 가는 내내 소화 불량에 걸린 사람처럼 단전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신음을 냈다. 불편했다.

 

 

 

 

 

 

 

울란바토르 밖으로 처음 나가는 거라 조금 두근거렸다. 엄청난 트래픽 때문에 빠져나가는데 한~ 참 걸리긴 했지만 이내 차가 거의 없는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탓에 여기저기 파여 있어 엉망진창이었다.

 

《 몽골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지자체에서 돈을 내고 나무를 심은 모양이다 》

 

 

 

칭기스 칸 마상 동상에 도착했다. 한 시간 뒤에 출발한다고 해서 중국인 처자와 나란히 입구로 향했다. 주변에 아~ 무 것도 없는, 뻥 뚫린 공간이어서 드론을 띄워보고 싶었는데 하늘을 배회하는 매 두 마리가 유난히 눈에 띄어 아무래도 공격 당할 것 같았다. 드론은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입장료는 20,000 투그릭.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앨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세 명이 다닥다닥 붙으면 간신히 문이 닫힐 정도로 작다. 앨리베이터 옆에는 나선형의 계단이 있는데 계단은 맞은 편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가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좁다.

 

 

 

 

 

 

 

 

난간이 쇠로 되어 있어서 맨 살을 댔다가 화들짝! 놀랐다. 엄청 뜨거웠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때 든 생각은 '고작 이걸 보겠다고 20,000 투그릭을?'이었다. 솔직히, 굳이 올라가지 않고 밑에서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다.

한국인 세 명과 같이 온 현지인 가이드가 능숙한 한국어로 설명해주길, 몽골의 4대 대통령이 개인 돈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대통령은 6대이고. 설명을 훔쳐(?) 들으며 주위를 보고 있는데 기념 사진을 찍던 한국인 분들이 "빨리 찍고 비켜드려야 이 분들도 찍지~"라고 하신다.
"괜찮습니다~"라고 했더니 한국 사람이냐며 놀란다. 몽골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그러면서 몇 마디 나누게 되었는데 에서 왔냐고 물어 보신다.  팬이라고 했더니 자기는 전북 팬이란다. 이 날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목에 걸치고 있던 버프를 보고 을 알아보신 건데, 반가워해야 하는데, 말이 헛나와서 '전북 안 좋아합니드아~'라고 못된 말을 해버렸다. 우리 선수들 쏙쏙 빼먹으니 미운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한들 해외에서 K리그 팬을 만났으니 좋은 말만 했어야 했다. 죄송합니다...

 

 

《 드론을 날려도 될 것 같아 살포시 띄운 후 사진 몇 장, 영상 하나 찍고 내렸다 》

 

https://youtu.be/ovTAw6ND5bc

 

 

《 거대한 신발 모양의 설치물 한 켠에 돈이 잔뜩 있었다 》

 

《 역대 칸의 초상화가 아닌가 싶다 》

 

《 지하에 있는 박물관을 보고 나왔는데도 30분이 채 지나지 않았다 》

 

 

 

바로 주차장으로 가서 다음 목적지인 테를지 국립 공원으로 가자고 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흙밭과 포장된 길이 번갈아가며 나왔고 차가 심하게 요동쳤다.

 

 

 

 


 

테를지 국립 공원에 도착. 여기에서도 한 시간이란다. 바로 코 앞에 거북 바위가 보여서 그 쪽으로 향했다. 역시나 사진부터 찍고, 드론을 띄워 영상을 하나 찍었다. 같이 간 중국인 처자는 자기한테도 영상을 보내달라 하더니, 슬슬 마무리하고 드론을 내리려 하니까 매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매 타령을 시작했다.

하루 전에 한국인 커플과 같이 투어를 했는데 그 커플이 테를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면서 입구에서 3 달러를 내면 매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추천한 모양이다. 국립 공원에 왔는데 구경할 생각은 안 하고 매 타령만 하고 있다. 나는 안 쪽으로 좀 들어가봤음 싶은데, 저 처자가 매 타령을 하는 바람에 거북 바위만 보고 다시 차에 올라와 했다.

기사님과 소통이 제대로 안 되니 결국은 바비한테까지 전화해서 매 타령을 계속 한다. 매랑 사진을 못 찍어서 환장한 모양이다.

 

 

 

 

 

《 이 쪽으로 소풍도 오고 그러는 모양이다 》

 

《 멀리서 보니 확실히 거북이처럼 생겼다 》

 

https://youtu.be/pWB6J-mqFc8

 

 

 

 

끝내 독수리와 매를 찾아내어 같이 사진을 찍는 중국인 처자. 두 마리가 횟대에 묶여 있었는데 한 마리 당 3 달러를 내면 팔뚝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게 해주는 방식이었다. 사육사(?) 분께서 영어를 잘 하셔서 곧잘 설명해주시더라. 어렸을 때 데려오는데 올해가 5년째라고 한다. 6년째가 되는 내년에는 풀어줘야 한단다.

 

 

무슨 독수리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다. 덩치가 엄청 큰만큼 무게도 꽤 나가는 모양인지 중국인 처자는 팔뚝에 올리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나한테도 사진 찍으라 하던데, 못 생겨서 싫다고, 매와 같이 찍겠다고 했다. 외모 지상 주의다.

 

《 이 녀석 쪽이 확실히 잘 생겼잖아 》

 

 

 

중국인 처자는 달러를 냈고, 나는 투그릭으로 내겠다 하니 10,000 투그릭이라고 한다. 네일베에서 환율을 알아봤더니 병아리 눈꼽 만큼 이득이네. ㅋㅋㅋ

독수리, 매와 함께 사진 찍는 게 테를지까지 간 목적이었는지 미련없이 돌아선다. 돌아가자고 한다. 하... 하하...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테를지에서 울란바토르까지는 금방이었는데, 정작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말도 못하게 오래 걸렸다. 정체가 엄청나다. 수흐바타르 광장을 빙~ 돌아 숙소까지 갔는데, 진짜 한 나절 걸렸다.

 

 

《 오르락내리락하는 안테나가 있는 현대 자동차. 액센트 같은데 엘란트라라 쓰여 있더라. 》

 

《 아주 몹쓸 것이 몽골에 수출되었다. 얘들도 갓길로 달리고 역주행하고 그러려나? 》

 


 

숙소에 들어가니 중국인 처자가 사진 달라고 난리다. 내 손전화로 찍은 사진을 '샌드 애니웨어' 앱으로 보내줬다. 다른 사람이 같이 찍힌 사진을 선택해서 갤럭시의 AI 삭제 기능으로 지워줬더니 환장을 하고 좋아한다. 그렇게 두, 세 장 정도 보정을 해주니 이번에는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달라고 한다. SD 카드 리더가 없어서 안 된다고, 나중에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도 당장 못 받으면 영상이 지워지기라도 하는 것 마냥 징징징징.

그 때 중국어를 쓰는 커플이 체크 인을 했는데 걔네들도 드론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더라. 저들끼리 중국어로 떠들더니 기어코 SD 카드 리더를 빌렸다. 하지만 SD 카드를 읽지 못한다. 태블릿도, 손전화도, 다 못 읽어들이더라. 그래서, 밥 먹으러 나갈 건데 백화점에 들려 리더를 사올테니 걱정하지 말라 하고 숙소를 떠났다. 여행 끝나고 메일로 받아보면 될 것을 왜 저렇게 징징거린다냐.

 

백화점에 가서 컴퓨터 부품과 모바일 관련 제품을 파는 곳에 도착. 하지만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물어봤더니 없단다. 필립스 로고가 있는 곳에 갔더니 멀티 리더가 있긴 한데 우리 돈으로 4만 원이 넘는다. 집에 리더가 넘쳐나는데, 처음 만난 중국인 처자의 징징거림을 듣지 않기 위해 4만 원이나 쓰는 건 낭비다.

백화점에서 나와 컴퓨터 용품을 판다는 가게를 찾아 그 쪽으로 향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포기.

 


 

 

밥 먹겠답시고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결국은 숙소에서 가까운 펍으로 들어갔다. 힙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촌스럽지는 않은, 나름 괜찮은 분위기였는데 메뉴에 떠억~ 하니 등장하는 김치찌개. ㅋㅋㅋ

울란바토르는 한식이 점령해버렸다. 두, 세 가게 건너 하나가 한국 음식점이다.

 

 

딱히 안주로 먹고 싶은 게 없어서, 결국 또 피자를 주문했다. 맥주는 아틀란 고비. 몽골 맥주다. 목이 말라 꿀떡꿀떡 마셨더니 반 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한 병에 7,000 투그릭이니까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일까? 비싼 편은 아니지만 은퇴하고 연금 받아서 몽골에서 살 수는 없겠고나 싶더라.

피자가 금방 나왔다. 낙농업 강국답게, 치즈가 진짜 맛있었다. 씬 피자라서 퍽퍽하지도 않았다.

 

《 여기도 클림트(원작은 아니지만) 》

 

《 한 때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로 망설이지 않고 꼽았던 『 포레스트 검프 』 》

지금은 『 트랜스포머 2 』 가 최고의 감명 & 감동작 되시겠다. ㅋ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 중국인 처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리더를 사지 못했다고. 샌드 애니웨어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드론 영상의 용량이 크다보니 제대로 안 날아간다. 그래서 왓츠앱으로 보내겠다 하고, 지금까지 쓰지 않았던 왓츠앱을 설치한 뒤 그걸로 보내줬다. 귀찮은데 친절한 한국인 포지션이 욕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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