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843

2025 일본 여행 Ⅵ - 마츠야마 다카마쓰 당일치기 (리쓰린 공원) 일본어 つ는 쓰/쯔/츠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앞에 오는 글자,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마쓰야마'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쪽이 보다 더 실제 발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곳에서 '마쓰야마'로 표기하고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쓰려고 합니다.'다카마쓰'도 마찬가지인데요. 타카마츠, 타카마쓰, 다카마츠, 다카마쓰,... 마츠야마보다 더 합니다. 한자로 高松, 일본어로 たかまつ라 쓰니까 타카마츠 쪽이 발음에 최대한 가까운 표기입니다만, 국립 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다카마쓰가 맞다고 하니, 최대한 그렇게 쓰겠습니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여러 차례 깼다. 침대는 삐걱거리지 않았지만 뒤척일 때마다 이불에서.. 2025. 3. 30.
2025년 03월 25일 화요일 흐림 (여행 다녀와서/무능 혐오) 여행을 다녀온 지 고작 이틀이 지났을 무렵,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며 연락이 왔다. 그런 일에 대비해 조치를 취하는 순서를 정해놓는데, 그 날 담당자가 자기 차례인 걸 깜빡하고 본가에 갔단다. 다시 오려면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내가 할테니 그냥 두라고 했다. 이미 한 잔 한터라 차를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걸어서 사무실에 다녀왔다. 이게 금요일이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사무실에 들어갔다. 상황이 잘 처리됐나 확인해봤더니 문제가 해결되어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 사무실에 간 김에 밀린 일도 좀 하고, 그렇게 점심 때까지 앉아 있었다.숙소로 돌아와 바로 세차 용품을 챙긴 뒤 세차장으로 향했다. 물을 뿌려 먼지 등을 씻어내고, 유막 제거제를 앞, 뒤, 옆에 부지런히 발랐다. 물로 씻어낸 뒤 카 샴푸를.. 2025. 3. 25.
2025 일본 여행 Ⅴ - 마츠야마 출발! 도착! 여행 첫 날에 방전 일본어 つ는 쓰/쯔/츠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앞에 오는 글자,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마쓰야마'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있(다기보다 국립 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면 저렇다고...)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쪽이 보다 더 실제 발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곳에서 '마쓰야마'로 표기하고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쓰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은 11일에 퇴근해서 →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까지 이동한 뒤 → CGV 쪽으로 가서 구석에 찌그러져 쪽잠을 자다가 →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다. 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꿔 먹었다. 공항의 고급 대리석 바닥에서 덜덜 떨며 시간을 보내다가 살짝 돌아간 입으로 여행지에 도착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 2025. 3. 23.
2025 일본 여행 Ⅳ - 마츠야마 출발 임박! 그러나 아직도 무계획! ㅋㅋㅋ 여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곧 인천 공항을 향해 출발해야 하고, 몇 시간 뒤면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계획이 없다. 나에게 이런 여행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 ㅋP와 J를 따져볼 때 J의 극에 달할 정도로 계획에 환장한 사람인데,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사람인데, 그런 게 전혀 없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룬 탓이다.애초에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좀 대책없긴 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일본에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 것이었지, 어디를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내국인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더 많다며, 한국인이 환영받는 동네라고 하도 홍보 영상이 뜨기에 사가 쪽으로 가볼까, 테마 파크를 노리고 나고야로 가볼까, 이래저래 고민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결정하게 된 .. 2025. 3. 11.
남당항에서 새조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새조개를 처음 먹은 게 2014년인가? 엄마 모시고 남당항에 갔다가 먹었던 기억이 있다. 끓는 물에 살~ 짝 데쳐서 샤브샤브로 먹었는데 조개가 달다는 게 희한하더라.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981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32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3학년 때인가, 아무튼 그 때 태어나서 처음 렌즈 껴보고 그 뒤로는 불편해서 생각도 안 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아큐브 광고 보고 공짜로 샘플 준다기에 집 근처 안경점에pohangsteelers.tistory.com 그 뒤로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새조개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블로그를 뒤적거려보니 2020년에도 사먹었었네. 택배 주문을 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더랬다. 그 때에는 2㎏에 15만 원이.. 2025. 3. 9.
2025 일본 여행 Ⅲ - 마츠야마 선택의 갈림길 & 지금까지 쓴 돈 Ⅰ 비행기 vs 배무안 공항에서의 대참사 때문에, 그리고 그 뒤에 터진 에어부산 화재라던가, 이런저런 항공기 관련 사고 때문에 비행기 타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최근에는 이착륙 할 때 불안한 마음이 무척 커진 노인네가 되어버려서 좀 무섭다. (⊙﹏⊙)더구나 마츠야마에 취항하는 항공기는 제주항공 뿐인지라, 사고 이후에 더 바짝 쥐어짜서 조심할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아무튼 무섭다.이륙할 때 바닥을 박차고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공항이 점점 작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때 갑자기 양력을 잃고 기울다가 꼴아 박는 상상을 종종 하는지라, 현실이 될까봐 겁이 난다. 그렇다고 배를 타자니 세월호도 그렇고, 바다에서의 대형 참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시간.. 2025. 3. 5.
최근 10년 동안의 원(KR)-엔(JP) 환율 알아보기 일본으로 떠날 날이 다가오는지라, 가지고 있는 円화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다가 문득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네일베에서 검색해봤더니, 972원까지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본 게 890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네일베에서 저렇게 안내한다면 실질 환율은 1,000원 정도가 되겠네.내 기억에 2018년 전에, 2015년 즈음이었던가? 85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 10년 자료를 보니 그런 적이 없다고 나온다. 쓰읍~ 아닌데~ 분명히 840원대까지 떨어져서 돈만 있음 환차익 노리고 잔뜩 바꿔놨네 어쩌네 떠들었었는데. 제대로 된 자료를 찾아보려고 검색어를 바꿔가며 찾아봤지만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하고 AI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Perplexity에서 '최근 .. 2025. 3. 2.
아이나비의 스마트 에어 펌프를 살까 말까 망설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에디샵에서 사세요!  광고라 생각하셨다면 오해입니다. 저는 에디샵과 아~ 무 관계도 없고, 지금까지 에디샵에서 10원 한 장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이니까요.지난 2021년에 아이나비의 EPI-209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있으면 좋겠다 싶어 사긴 했는데, 정작 쓸 일이 별로 없어 모셔두고 있다가, 자동차에도, 자전거에도, 축구 공에도, 농구 공에도, 바람 넣을 때 참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348 아이나비 스마트 에어 펌프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고 경고등이 켜졌다. 마침 휴일이라 바로 정비하는 곳에 가지 못했는데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있기도 하고, 에어 펌프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그마~ 한, 손pohangsteelers.ti.. 2025. 2. 28.
2025년 02월 25일 화요일 흐림 (감기!/엑셀로 일본어 단어장 만들기) 어제 저녁에 재채기가 한, 두 차례 나오기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목이 조금 따끔거려서 설마 감기에 걸렸나 싶었지만, 주위에 감기 걸린 사람이 있나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이가 없었다. 새로 들어온 직원을 가르치느라 말을 많이 한 탓인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자다가 새벽에 깨니 확실히 목이 아프다. 코도 막히고.잠에서 완전히 깨어 정신을 차려보니 콧물이 줄줄 나온다. 감기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 희한하다. 누구한테 옮은 거지?사무실에 가자마자 마스크를 썼다. 주위 사람이 감기 걸렸냐고 물어보기에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갓 들어온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들어왔다. 어라?업무 교육 시키느라 어제 하루종일 둘이 얘기했더랬다. 내가 옮겼거나, 내가 옮았거나. 농담 삼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 2025. 2. 25.
2025 일본 여행 Ⅱ - 마츠야마 숙소 잡고 대략의 일정 짜기 시작하기 전에 일본어 표기와 관련해서 나불거려야 할 것 같다.  つ 때문이다. 저게 '츠'로 들리기도 하고 '쓰'로 들리기도 하는데, 앞뒤로 붙은 글자들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 보통은 츠와 쓰의 중간 발음이라고 퉁치고 마는데, 일본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니겠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발음 중 하나다. 오죽하면 저 발음으로 국적 식별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우리나라에서는 쓰로 표기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 쓰나미로 하지, 츠나미라 하지 않으니까. 그래서인지 지명도 마쓰야마로 쓴 곳이 많다.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츠 발음이 더 강하게 들려 마츠야마로 쓰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썼다.이번 여행 코스에 포함시킨 곳 우동이 유명한 다카마츠라는 곳이 있다. 여기는 지역 이름을 쓰는 게 총체적 .. 2025. 2. 23.
2025년 02월 23일 일요일 맑음 (자잘한 일들/vs 강원) 작디 작은, 자잘한 일인데 하지 않고 방치하기에는 무척 거슬리는 일들이 여러 개 쌓였다. 일단 가방의 망가진 지퍼. 일본에서 유학할 때 지른 가방인데 중국산 싸구려를 아마존에서 질렀더랬다. 지금 보니 저걸 왜 돈 주고 샀나 싶은데, 그 때에는 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맘에 들었던 모양이지.고모 댁에 방치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에 책을 가지고 오면서 같이 들고 왔다. 오랜만에 쓰려고 봤더니 가장 큰 수납 공간을 열고 닫는 지퍼 하나가 망가졌더라고. 마침 필요할 것 같아 질러뒀던 교체용 지퍼가 있었던지라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 수리를 시작했다.기존에 달려있던 망가진 지퍼를 잘라내야 하는데 집에 니퍼가 있을 리가 있나. 아쉬운대로 손톱 정리 도구에 있는, 니퍼 비슷하게 생긴 녀석을 쓰기로 했다. 원.. 2025. 2. 23.
2025년 02월 22일 토요일 맑음 (평범...?/원정 음주/개가 운전을 하면/고장난 것들) 새로 온 사람이, 뭔가, 심상치 않다. 조금 어눌해보이기도 하고 뭔가 평범한 것 같지 않다. 나는 회사에 익숙할대로 익숙한 사람인지라, 아직 어색한 사람에게 갑질하는 게 아닌가 하고 스스로에게 자꾸 물어보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 몇 년 전에 경험한 신입 사원과 같은 분위기라서, 한 번 겪어 봤으니까 경보가 울리는 게 아닐까 싶다. 가르쳐야 할 것들이 태산 같은데 행정적인 일을 한다고 바빠 보여서 놔뒀더랬다. 점심 시간에는 다들 쪽잠을 자니까 배려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소음을 만들어낸다. 할 일이 있는 게 아닌데 말이지. 게다가 바로 코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업무를 배우던 중 트름을 해서 냄새를 풍긴다. 언짢다. 오후에는 인터넷 PC 앞에 자리 잡고 앉아서 .. 2025. 2.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