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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Sung by 이은미
Sung by 이은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 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 빈 방 안에 가득한데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 빈 방 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 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 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 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널 사랑해
김광석의 원곡입니다. 한 때 컴필레이션 음반 열풍이 불더니, 그 뒤를 이어 리메이크 붐이 일었지요. 너도 나도 불렀지만, 원곡만큼 애절하게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동영상 속의 이은미는 '지금 당장 울어 버려라!'라는 기세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1992년 03월 20일에 발매된 김광석 3집 '나의 노래' 03번 트랙입니다. 타이틀은 02번 트랙의 '나의 노래'였지만, 특정 곡을 위주로 '미는' 가수가 아니었던 광석 형님이기에... 포크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앨범의 모든 곡을 좋아했습니다.
광석 형님은 1996년 01월 06일에 돌아가셨습니다. 전기줄로 목을 매어 자살 했습니다. '서른 즈음에'라는 곡으로 수많은 계란 한 판들을 울리던 그 분은... 그 서른 한 판이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故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는 가수 사후에 가요톱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의 형님이 대리 수상하는 장면을 보면서 TV 앞에 앉아 눈물 글썽이다가 어머니께 혼난 기억이 생생합니다.
광석 형님도 돌아가신 뒤에 새롭게 조명 받게 됩니다. 추모 앨범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다시 불렀으며, 다양한 음반으로 그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계속 됐습니다.
광석 형님도 돌아가신 뒤에 새롭게 조명 받게 됩니다. 추모 앨범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다시 불렀으며, 다양한 음반으로 그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계속 됐습니다.
와인이 각광 받더니, 최근에는 막걸리가 대세네요. 하지만, 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술은 소주이지 않겠습니까? 연탄구이집에서 싸구려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혼자 궁상 떨고 있을 때, 누군가가 광석 형님의 노래를 들려 준다면... 사연 없는 평범한 사람도 주르륵~ 눈물 흘릴 거 같습니다.
광석 형님의 노래는 원래 좋아했습니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은 가벼운 맬로디와는 달리 뒤늦게 땅 치는 남자의 바보스러움에 공감했던 노래고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한동안 들을 때마다 눈시울을 붉혀야 했을 정도로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노래였습니다. '사랑했지만' 역시 애절하기 그지 없었고요. '서른 즈음에'는 수많은 중년(?)을 울린 노래였습니다.
'광야에서'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도 좋은 노래지요.
'광야에서'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도 좋은 노래지요.
이 노래는... 지난 여름의 상처를 치유하려다 우연히 듣고 펑펑 울었던 노래입니다. 2009년이 며칠 남지 않은 오늘, 이 노래가 다시 유난히 듣고 싶은 건... 왜일까요?
네이버에서 검색했더니, 싸이 블로그에 좋은 글이 있기에 담아 옵니다. 주인장 허락없이 들고 왔으니, 언제 삭제될런지 알 수 없지만... 애절하고 가슴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http://www.cyworld.com/ilovetamaki2/2947676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히려 벌어지나 봅니다.
http://www.cyworld.com/ilovetamaki2/2947676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히려 벌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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