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つ는 쓰/쯔/츠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앞에 오는 글자,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마쓰야마'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쪽이 보다 더 실제 발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곳에서 '마쓰야마'로 표기하고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쓰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를 나가는 날이다. 예약은 다음 날까지 되어 있었지만 이 날 오사카에서 자고 다음 날 와서 숙소를 옮길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받은 도고 온천의 별관 무료 이용권을 써야 했다.
도고 온천 별관
여섯 시가 문을 여는 시각이어서 맞춰서 갈 생각이었는데 꾸물거리다가 40분 정도 늦었다. 딱히 서두를 이유는 없었던지라 어슬렁거리며 걸어 온천에 도착.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뒤 100円 짜리 동전을 투입해서 잠궈야 했는데 동전이 아예 없었기에 옆에 있는 교환기를 통해 1,000円 짜리를 깼다. 수건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없으면 돈을 내고 빌려야 한다. 나는 쓰던 수건을 가지고 가서 바로 탕으로 들어갔다.
도고 온천 별관은... 그냥 목욕탕이다. 내 또래의 한국 사람이라면 너무 익숙한 구조. 비어있는 옷장에 옷을 넣고 들어가면 된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예의. 일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수건을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몸을 드러내는 게 실례라고 생각한단다. 그래서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린 채 탕에 들어가면서 수건을 위로 올리기 시작해 결국 머리 위에 올려 놓게 되는 거다. 꼬추를 가린 채 탕에 들어가서 발, 무릎 순으로 잠기다가 꼬추가 잠길 무렵이 되면 수건으로 가슴을 가리고, 다시 가슴이 물에 젖을 즈음에는 머리에 올려놓는 거지. ㅋ
아버지가 평범한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흉기 꺼내드는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거리끼지 않고 당당히 드러낸 채 샤워를 마치고 탕에 들어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잠깐 탕에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가 다시 몸을 씻어내고 나갔다. 사우나가 있긴 했는데 그닥 내키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았다. 밖에 있는데 안에서 뭔 소리가 들려서 문을 열고 봤더니 빔 프로젝터가 목욕탕 벽에 영상을 쏘고 있었다.
일본 목욕탕은 대부분 타일 위에 후지산을 그려 놓는데 도고 온천 별관은 후지산 그림 위에 벚꽃 잎이나 눈송이를 날리는 등의 영상을 쏘고 있더라. 매 시 정각과 30분 마다 4분 짜리 영상을 쏜다고 한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잠깐 보다 말았다.
숙소로 돌아간 뒤 캐리어를 정리했다. 호텔스닷컴인가 구글인가, 어딘가의 후기에 오버 부킹이 되어 거실에서 잤다는 글이 있었는데 거실에 펼쳐진 이불 위에서 자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
어제 자정까지 떠들어대고 내 위에서 거리낌없이 방귀를 북북 뀌어대던 개념없는 영감탱이가 아침부터 싸돌아다니고 있었다. 너 때문에 시끄러워서 짜증났다고 인상 쓰고 한 마디 하려 했는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방긋 웃으며 오하요~ 하고 인사를 하는 바람에 지랄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ㅽ
자기 전에 미리 짐을 정리해둔 덕에 가방 정리를 빨리 마칠 수 있었다. 밖으로 나갔더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더라. 종점에 세워진 버스를 보고 기사님에게 가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가 일곱 시에 있는 게 맞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정류장 쪽으로 막 뛰어간다. 호다닥 쫓아갔더니 벽에 붙은 시간표를 보며 설명해준다. 적당히 알아들은 척 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노면 전차를 타러 갔다.버스 종점에 서 있는 주황색 버스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 중인 공항 버스는 무척 헷갈리게 생겼다. 둘 다 주황색인지라 밖에서 보면 헷갈릴만 하다. 참고로, 도고 온천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스타 벅스 바로 앞에 있는 택시 정류장 간판 앞에 멈춘다. 아침에는 일곱 시에 오는데 정시에 도착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조금씩 늦기도 하니까 그냥 기다리면 된다.
《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번 봤는데도 볼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는 봇짱 열차 》
일곱 시 36분에 마쓰야마 시청 쪽으로 가는 전차가 왔고, 1분 뒤에 역으로 가는 전차가 왔다.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36분 전차에 올라탔기에 텅 빈 전차에 혼자 올랐다.
《 한국에서도 스타 벅스는 어쩌다 한 번 가는데 불과한지라 여기도 사진만 찍었지 한 번도 안 갔다 》
《 날 잡아서 영상 한 번 찍어야지~ 찍어야지~ 해놓고 결국 안 찍었다 》
《 티스토리 개편 이후 이런 거지 ㅺ들이 부쩍 많아졌다 》
《 며칠째 같은 식당을 간다 》
열차가 오카야마를 향해 달리는 동안 부지런히 표를 구해봤다. 이미 매진이었지만 리셀 티켓이 가뭄에 콩나듯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표가 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간절히 바라는 승격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지 당최 표를 구할 수 없었다.
《 열차를 타고 세토 대교를 건너 간다 》
세토 대교는 위쪽으로 차가 달리고, 아래로 기차가 달린다. 혼슈와 시코쿠를 잇는다는 중요성이나 9,360 + 3,740m라는 엄청난 길이도 화제지만,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통행료로 유명하다. 일본의 유료 도로 통행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데 세토 대교는 그 길이에 비해 통행료가 정말 엄청나다.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삥 뜯는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을 정도.
시티 라이트 스타디움 (파지아노 오카야마 홈 경기장)
오카아먀 역에 도착. 오랜만이지만 익숙하다. 차를 탈까 하다가, 그냥 걷자 싶어 밖으로 나가니 비가 꽤 많이 온다. 하지만 이런 날씨를 예상해서 방수가 되는 레인 자켓을 입고 있었다. 경기장을 향해 걷기 시작했는데 상대 팀인 가와사키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많이 보였다. 교통비가 제법일텐데 당일치기로 원정 응원을 오다니, 대단한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건 여자 혼자 온 것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
하필 이 날 ×싼 바지 스타일이었던지라 바지 끝이 바닥에 질질 끌려 금방 오금까지 젖어오기 시작했다. 세상 찝찝하다. 그래도 꿋꿋하게 걸어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미어터진다. 모든 푸드 트럭마다 줄이 길~ 게 늘어서 있다. J리그답게 혼자 온 아주머니 팬도 머플러 정도는 하고 있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앞에 서 있으면 "그거 입으면 공짜예요?"라는 질문을 받아야 하는 K리그와는 다르다. 두리번거리다가 HELP라 쓰여진 곳을 발견해서 티켓을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매진이라고 한다. 경기장에서는 표를 살 수 없냐고 다시 물어보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아...
K리그 팬질을 수십 년째 하고 있지만, 표가 없어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적은 단. 한. 번. 도 없었다. 대구 원정 경기 때 원정석 표가 매진이라 못 들어간다고 하기에, 대구 쪽 좌석을 사고 대신 경기 내내 서서 봐야 한다는 조건으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제 값 내고 서서 봐야 했지만 그래도 들어가긴 했더랬다. 하지만 J리그는 예매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너무 안일했다.
아쉽지만 방법이 없다. 기념품 매장으로 갔는데 거기도 난리다. 어려 보이는 처자에게 올 시즌 홈 유니폼이 있냐고 물어보니 쪼르르~ 쫓아가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와서는 없다고 알려준다. 경기도 못 보고, 유니폼도 못 사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렇게 되니 기운이 빠졌다. 그냥 오기가 아쉬워서, 12번이 새겨진 티셔츠를 하나 사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배가 고파 뭐라도 먹을 생각이었는데, 경기장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더니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게 밖에 줄 서 있어서 바로 포기했다.
《 경기가 있는 날은 문을 닫는 파지 스퀘어 》
다시 걸어서 오카야마 역으로 돌아갔다. 오사카까지 가는 신칸센 표를 사려고 자동화 기기 앞에 줄을 섰는데 할망구 하나가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한다. 따지려 했는데 바로 자리가 나는 바람에 지랄할 타이밍을 놓쳤다. 어째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인에게 지랄하는 외국인 찬스를 계속 놓치게 되는고만.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걸로 표를 받았더니 5분 뒤에 출발이다. 에키벤을 살 시간이 도저히 안 나올 것 같아 그냥 플랫폼으로 올라갔다. 이미 떠났어야 할 열차가 아직 서 있는 걸 보니 연착됐고나 싶더라. 잽싸게 편의점에 들어가 빵이랑 샌드위치를 사고, 오랜만에 칼피스 워터도 하나 샀다.
오카야마에서 오사카로 가는 신칸센 노조미를 타면 신 고베에서 한 번 멈추는 게 전부다. 그래서 진짜 빨리 간다. 손전화를 쳐다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내 신 오사카에 도착. 수도 없이 가본 신 오사카 역이지만 갈 때마다 정신이 없다.
미도스지線을 타는 게 가장 편하긴 한데, 굳이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JR 라인으로 향했다. 마침 하루카가 도착할 시간이어서 잠깐 기다렸다가 냉큼 올라탔다.
《 교세라 돔을 지나간다 》
《 창문에 포항 앰블럼 따위를 그려가며 시간을 보냈다 》
텐노지
《 그렇게 도착한 텐노지 》
한 곳에서 짧게 살았다 해도 2년, 3년 산 곳이 수두룩한데, 고작 1년 반 살았던 텐노지가 항상 그립다. 혼자 살기 좋은 집 정도만 있다면 은퇴하고 텐노지에서 살았음 좋겠다.
《 지인이 부탁한 약이 있어서 얼마인지 비교해보려고 드럭 스토어에 잠깐 들렸다 》
한국이 더 싸다고 해서 사지 않았다. 잘 나가는 일본 제품의 경우 쿠팡 직구를 통해 사는 게 훨씬 싼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본은 드럭 스토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지라 잘 알아보고 사는 게 좋다. 참고로, 약 같은 경우 빈 상자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상자를 갖다 주면 약으로 바꿔 준다.
《 B Side Label 스티커를 사려고 Loft에 가려 했는데... 없어졌다!!! 》
《 다행히 숙소 쪽으로 가다가 MIO 몰에서 Loft 로고를 봤다. 옮긴 모양이다. -ㅅ- 》
《 숙소에 가기 전에 551 호라이에서 만두를 사가려 했는데... 문 닫았다!!! 》
바지가 잔뜩 젖어 있었기에, 일단 체크인부터 하고 싶었다. 숙소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처음 이용하는 게 아니라서 어지간한 시스템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이니까 설명을 다 들은 후 방으로 향했다. 웰컴 드링크로 주문한 커피를 방까지 갖다 주셔서, 그걸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숨을 돌린 후 밖으로 나갔다. Loft에 갔는데 당최 맘에 드는 게 없어서, 마지 못해 펜 몇 자루만 사들고 나왔다. 5,000円 넘겨서 면세를 받을 생각이었는데 살 게 없으니 그만큼 쓰지도 못했다.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551 호라이가 근처에 또 있었다는 게 떠올랐다. 그 쪽으로 가니 줄이 길다. 하지만 금방 금방 빠지니까, 이내 내 차례가 됐다. 교자 두 상자와 부타망 네 개 짜리를 하나 샀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편의점에 들러 맥주랑 안주를 조금 샀고.
《 551 호라이의 교자는 한국의 군만두와 찐만두 사이 어디쯤에 있다 》
《 한국에서 보기 힘든 와! 가 여러 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다 》
적당히 배는 채웠고... 늦어지면 나가기 귀찮을 것 같으니까 슬슬 미나미 타나베의 인생 술집에 가야겠다 싶었는데, 뭔가 쌔~ 해서 검색해봤더니... 세상에나... 쉬는 날이었다. 그렇게 다니면서 일요일에 쉰다는 것조차 몰랐다니...
구글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희망 회로를 가동해서, 타베로그에 접속하여 검색을 해봤다. 쉬는 날이 맞다. 젠장... 이런 바보 같은 일이... 오카야마에서 축구 보고, 인생 술집에서 술 마시려 했는데 아~ 무 것도 못했다. 환장하겠네.
포기하고 방에 퍼져 있다가, 물이 모자랄 것 같아 편의점으로 향했다. 3 어클락은 문이 자동으로 잠기지 않기 때문에 외출을 할 때마다 카드를 접촉해서 문을 잠궈야 하는데, 금방 다녀올 생각이었기에 잠그지 않고 그냥 나갔다.
일단 역으로 가서 이코카 카드에 10,000円을 충전한 뒤 아까 갔던 편의점에 다시 갔다. 물이랑 컵라면을 샀는데 아르바이트로 보이는 남자 애가 뭐라 뭐라 한다. 봉투가 필요하냐고 묻는 게 일반적인데 어찌나 건성으로 대충 말하는지 아예 못 알아듣겠더라. 그래서 그냥 씹었다. "영수증 드릴까요?"라고 묻긴 했는데 내가 대답하기 전에 이미 구기고 있더라. 그래서 달라고 했더니 움찔! 하면서 구겨진 영수증을 줬다. 일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싸가지 없는 ×이라 생각하며 숙소로 향했다.
그런데!!! 카드 키가 없다. 어라?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분명히 손에 쥐고 있었는데? 어디 갔지? 주머니를 아무리 뒤져봐도 없기에, 포기했다. 이런 쪽은 의외로 포기가 빠르다. 혼자 전전긍긍해봤자 못 찾는다. 돈으로 해결하는 게 빠르다.
숙소로 가서 카드 키를 잃어버렸다고 하니까 문이 안 잠겨 있는데 키를 가지고 나간 게 맞냐고 되묻는다. 금방 다녀올 생각이었기에 잠그지 않고 나갔다 하니까, 그래도 확인해보자고 한다. 그리고 같이 방으로 올라가서 문이 열려 있는 것과 카드 키가 꽂혀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그 와중에도 혹시 모른다면서 스페어 키로 문을 잠그더라.
다시 아래로 내려가 어디, 어디 다녀왔냐고 묻기에 역에 가서 IC 카드 충전하고 편의점에 다녀왔다 하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왔던 곳에 가보라고 한다. 카드 키는 다시 줄 수 있지만 3,000円을 내야 한단다. 너무 아까우니까 다녀온 곳에 가서 물어보라고 한다. 나는 그냥 돈 내고 말 생각이었는데 저렇게까지 해주니 찾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에효...
《 왔던 곳에 가보겠다 하니 스페어 키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면서 있냐고 물어보라 한다 》
저렇게까지 꼼꼼하게, 친절하게 도와주는데 어찌 그냥 돈 내고 말겠다 하겠냐고. 마지 못해 편의점에 갔다. 그리고 아까 그 싸가지 없는 ×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이 카드 본 적 있냐고 했는데... 있단다!!! 그러더니 A4 용지에 붙여놓은 카드 키를 보여준다. 맞다! 저거다!
건성으로 일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분실물이랍시고 A4 용지에 붙여서 발견 시간까지 적어 놨더라. 그렇게 싸가지 없어 보이던 녀석이, 세상 둘도 없는 성실한 녀석으로 보였다. 사인을 하라기에 휘리릭~ 갈기고 나서 두 번이나 고개 숙여가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 고마워요》
숙소로 돌아가 카드를 보여주며 찾았다고 하니까 두 분이 모두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신다.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방으로 돌아갔다.
오사카에 가면 쉐리 짱을 만날 생각이었지만 저 녀석은 내일이면 출근해야 할 터, 저녁에 만나면 엄청 피곤할테니까 굳이 만나려들지 않았다. 오사카에 도착했다고 연락은 했지만 인생 술집에 갈 건데 같이 가면 피곤할테니 그냥 쉬라고 했다(쉬는 날인지 모를 때).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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