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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3만원이랑 바꾼 옥×표 농구화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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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장 입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루저라서 소위 말하는 뽀대가 잘 안 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구두 신기가 싫기 때문이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미친 패션 센스를 선보일 정도로 구두가 싫다. -ㅅ-
그런 이유로 구두는 달랑 한 켤레, 운동화는 아홉 켤레 정도 되는데 아홉 켤레 중 등산화, 러닝화 두 켤레 빼고는 모조리 농구화다. 그것도 죄다 나이키 제품이다. -_ㅡ;;;

7만원 주고 산 나이키 농구화가 있는데 평소 신고 다니려고 산 거다. 사이즈가 280㎜였던가? 원래 신는 사이즈보다 조금 큰 데다 끈도 느슨하게 묶어 놔서 덜렁덜렁 신고 다녔더니 뒤꿈치 부분이 다 닳았다. 오래 신지도 않았는데 신발 앞 코 부분도 떨어져서 본부로 붙여야 했다.

조만간 숨질 거 같아서 대체할 녀석을 사기로 했다. 막 신고 다닐 거라서 굳이 브랜드 제품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옥× 들어가 농구화로 검색을 한 뒤 싼 거 위주로 보다가... 디자인이 맘에 드는 제품이 있어서 사이즈 275㎜로 질렀다(난 키에 비해 손과 발이 무척 큰 편이다.).

참고로 주소는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31669610 ← 여기다. 29,700원이다. C Type도 맘에 들었지만 신을 수 있는 사이즈는 모조리 품절. 결국 A Type으로 결정!



이 녀석이다. 하얀 외피와 파란 내피가 잘 어울린다.



 

신발 정면. 평범한 농구화의 모습이다.



 

브랜드 이름이 A-league인 모양이다. 응?



 

신발 아래 부분에 플라스틱으로 된 장식품(?) 달려 있는 것도 다소 의외. 신경 많이 썼는데?



 

여름에는 파란 색. 하얀 색과도 잘 어울린다. 신발 뒷 부분의 A 로고는 다소 촌스럽다.



 

에어 부분. 그냥 공기가 주입된 에어백일 것이고, 나이키의 그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깔창 부분에 돌기가 있다. 의외로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만든 것 같다.



운동화 살 때면 늘 농구화였고,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나이키 제품만 고집했다. 실로 오랜만에 질러 본 저렴 농구화인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여기저기 신경 써서 만든 듯 해서 마음에 든다. 사용 후기를 보니 내구성도 괜찮은 모양이다. 2개월 사용 후 측면이 벌어졌다며 신발 보냈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니 서비스도 해주는 모양. 원래 용도대로 농구할 때 신을 일은 없겠지만, 떨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출퇴근용 운동화로 버텨주기 바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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