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근육 테이프

요 글 바로 전에 올린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도 SKT 공동 구매인 '초콜릿'으로 샀다.　역시나 구입 전에 옥×에서 검색해봤는데 원가라는 10,000원에 파는 곳은 거의 없었다.　다 할인해서 팔고 있다.　이래서야 원가가 무슨 의미일까?　아무튼...　옥×에서 팔고 있는 것들이랑 가격 비교해보니 초콜릿에서 사는 게 싸다 싶어서 두 개 질렀다.

로젠 택배 통해서 왔는데 상자가 아니라 옷 넣는 그 회색 비닐에 뽁뽁이로 감싸져서 왔다.

박지성이랑 정식으로 계약한 건지 박지성 사진과 싸인이 인쇄되어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접착 테이프보다는 조금 작고, 이쑤시개 통보다는 약간 큰 크기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운동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자잘하게 많이 다쳤다.　가장 잦은 부상은 힘줄(인대)이었는데, 하도 다치다보니 어지간하면 병원 안 가고 자가 치료한다.　-_ㅡ;;;　　　손가락 인대가 늘어난 경우에는 아이스크림 먹고 난 막대기나 나무 젓가락을 손가락에 받치고 면 반창고로 고정을 한다.　많이 아프지 않다면 그냥 면 반창고만 감아도 된다.　그렇게만 해도 손가락을 마음대로 구부릴 수 없게끔 고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이 다친 상태라면 부목(?)을 대야 한다.　그리고, 물 묻었다면 떼어내고 다시 감아야 한다.　물 먹은 나무와 테이프 때문에 퉁퉁 불어 나중에 쓰리다.

 

손목이나 발목 등은 면 반창고로 어찌 할 도리가 없다.　압박 붕대로 감아 고정하곤 했는데, 집더하기에서 자가 부착식 반창고를 발견한 뒤 그 녀석을 애용했다.　그러다가 이 녀석을 산 건데...　자가 부착식 반창고는 반창고끼리 쩍쩍 달라 붙는 방식인데 비해 이 녀석은 뒤에 접착면이 따로 있다.

아직 붙여보지 않아서 효능은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 테이핑의 효과를 꽤 보아 왔기에 잘만 써먹으면 좋을 듯 하다.　다음 주에 지리산 갈 때 챙겨 가서 써먹어야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