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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영  화 』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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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 어벤져스 』 보면서 다녀온 뒤 용산 CGV에서 보는 심야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분당에서 용산까지 가는 길은 밤 운전이라는 것만 빼면 막히지도 않고 나름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고. 극장에서는 사람이 많지 않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영화 볼 수 있다.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까만 밤하늘 보고 시원한 새벽 공기 마시는 것도 유쾌하다.

『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극장 갈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프로메테우스 』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예매를 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는데... 주말이라 그런 모양이다. 흐음... 평일에 쉴 수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교대 근무도 할 만 한데 말이지. -ㅅ-

 

느긋하게 출발했는데 차가 안 막혀서 생각보다 빨리 극장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차 세워두고 극장으로 갔다. 모바일 티켓이 있지만 주차비 안 내기 위해 직원을 통해 발권을 받았는데, 직원이 무척이나 퉁명스럽다. 흥!
시간이 많이 남아 오락실에 갔는데, 동전 교환기가 동작하지 않는다. 그 때 다른 사람이 왔기에 먼저 하시라고 양보했는데, 그 사람이 해도 안 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지폐 교환구에 손을 넣어 천 원짜리 몇 장을 빼낸다. 아마도 누가 지폐 교환했는데 돈 안 빼고 그냥 간 모양이다. 기계 위에 돈 올려 놓고는 내 눈치를 계속 보기에 얼른 가져가라고 자리를 피해줬다. -ㅅ-  

 

 

시간이 되어 입장. 요즘은 광고도 재미있다. 역시나 상영 시간 지나도록 광고질이다. CBR... 

 

주 의 ! ! ! 스 포 일 러 포 함 

 

 

 

 

 

 

 

 

 

 

 

 

 

 

 

 

 

 

 

 

눈썹 없는 희한하게 생긴 사람 나오더니 약 먹고 죽고... 동굴 탐사하는 내용 잠깐 나오더니... 난데없이 우주선. 이게 뭔 횡설수설인가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

고고학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박사 소리 듣는 냥반과 일행들이 스코틀랜드의 한 동굴에서 벽화를 발견한다. 그 벽화는 인간보다 큰 존재가 어떤 별을 가르키는 모습이었는데, 이게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이집트를 비롯한 각종 문명 발상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이 된다. 이들은 외계에 지적 생명체가 있다는, 그리고 그들이 인간을 만들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거부의 후원으로 받아 우주선을 타고 외계로 향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게 되고, 탐사 과정에서 괴물의 습격으로 대원들이 죽어 나간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외계인을 깨워 대화를 시도하지만 오히려 공격 당하고, 외계인은 지구인을 멸종 시킬 무기를 싣고 지구로 향하려는 순간, 지구에서 타고 간 우주선으로 자폭 공격. 결국 외계인 없애고 끝. 뭐, 대충 이런 스토리다.

 

별로 재미도 없고... 3D 장면 중 인상 깊은 것도 없고... 그저 그랬다. 마지막에 뒤통수 뾰족하고 입 안에 입 있는 외계 생명체 나오는 거 보면서 '응? 이거 에일리언이랑 뭔 관계야? 프리퀄 같은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비슷한 모양이다. 검색해보니 이런저런 자료들이 주르륵~ 

 

블로그 주인장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링크부터 건다. 죄송... -ㅅ-   아무튼, 좋은 글들이 있기에 링크 건다.
내 감상 소감과 가장 비슷하다. 댓글로 이것저것 많이 알수 있다. → http://cafe.naver.com/1prs/6543
예술 영화라고까지 하는데 내가 볼 땐 지나치게 과찬이다 싶은 글. → http://aciiacpark.blog.me/100159885891
읽어보고 영화 보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글이 있는데 대단하다.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ofeetbird&logNo=30140290363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ofeetbird&logNo=30139386643&parentCategoryNo=&categoryNo=16&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http://blog.naver.com/nofeetbird?Redirect=Log&logNo=30140530267 

 

그냥 SF 블록 버스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다. 나름 매력이 느껴졌다면 좀 복잡하더라도 공부하고 다시 볼 맘이라도 들 터인데... 난 별로 재미 없더라. -ㅅ-   역시... 난 어쩌구 맨 나와서 단순히 때리고 부수는 수준에 헤헤~ 거려야 하는 건가? ㅠ_ㅠ

아무튼, 본다는 사람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추천할 정도도 아닌 것 같다.

 

 

 

PS. 상식이니까 프로메테우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자. 인간에게 불을 갖다 준 죄로 벌 받은 신이다. 구체적인 설명은 http://100.naver.com/100.nhn?docid=18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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