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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양심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건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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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온 문자 메시지. 보고 나서 어이가 없더라. 출고 2년 된, 20,000㎞도 주행하지 않은 차를 보더니 대뜸 미션 오일 교환해야 한단다. 미션 오일 교환 주기에 대해서는 말하는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최대한 짧게 말하는 정비 업체도 30,000~40,000㎞ 정도 탄 뒤 교환하라 하고, 일부 정비 지침서는 100,000㎞ 타고 교환하라고도 되어 있는데 말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략 70,000~100,000㎞ 정도 타고 교환한단다. -ㅅ-

방향 지시등 깜빡거리는 속도가 좀 빠른 듯 한데 조금만 늦게끔 해줄 수 있냐니까 그런 건 고급 차에서나 되지 내 차에서는 안 된다 했고. 조수석 창문이 좀 뻑뻑해서 오르내리는 속도가 둔해졌다니까 썬팅 때문이란다. 썬팅하고 나서 1년 넘게 아무렇지도 않았던 조수석 창문인데 말이다.

전문가가 하라는대로 해서 손해볼 일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고분고분 당하고(!)나서 집에 왔는데 이상하다 싶어 검색해보니 눈탱이 맞은 거였다. 홈페이지에 항의 글 올리고, 네이버의 업체 정보에도 댓글로 눈탱이 맞은 분노를 철저하게 사실만 썼는데... 네이버에 명예 훼손 운운하며 댓글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_ㅡ;;;   당연히 블로그에도 글 올렸는데 딴지 걸고 나설까봐 비공개로 바꿔 놨다.

아무튼... 차 퍼졌는데 주위에 고칠 수 있는 곳이 스피×메이트 뿐이라고 해도 절.대.로. 안 간다. 주변 사람이 스×드메이트에서 차 고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린다. 왜 사람들이 가지 말라는지 알겠더라.
뻔뻔하게 문자 보내는 꼴이라니... 본사 홈페이지에 글 올린 덕분에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답변 글을 보긴 했지만 정작 해당 업체에게는 사과 받지 못했다. 그래놓고 명예 훼손 운운이라니... 훼손될 명예 따위라도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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