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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훌륭하고만, 현대 자동차!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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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에 생산되어 한 달 동안 울산 공장 주차장에 서 있던 녀석을 11월에 계약해서 12월에 받았다. 최상급인 Extreme인데다 빨간 색이라 오래 걸릴 거라고 들었는데 한 달 전에 만들어진 녀석이 있다기에 냅다 물었다.

차 사고 나서 뒷 좌석 창문 열어보니 끝까지 내려간다. 덜 내려가는 게 몹시 언짢았는데 끝까지 다 내려가기에 잘 샀다 싶더라. 바로 다음 해 룸미러에 하이패스 달린 게 나와서 좀 늦게 살 걸 그랬나? 하긴 했지만… 그거 빼고는 다 만족.


그런데 간혹 VDC Off 경고등이 뜨더니 이내 그 현상이 엄청 잦아지는 거다. 집 근처 블루핸드 들고 갔더니 핸들(스티어링 휠이 맞습니다)을 반듯이 놓지 않고 시동 걸면 그럴 수 있다네? 뭔 소리야. 주차하고 내리다가 타이어 반듯하지 않은 거 보면 다시 시동 걸어 곱게 정렬하는 나인데. -ㅅ-


점검해도 이상 없다 하기에 그냥 경고등이 잘못 들어오는 건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염병하네. 리콜 통지라는 게 날아왔다. 브레이크 뭐시깽이 바꾸라기에 VDC랑 관계 없는 줄 알았는데… 리콜 이유가 그 VDC Off 쓰잘데기 없이 들어오는 것 때문이었다.

아무튼 부품 교체는 받았는데 문제가 잘 해결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그 실수를 막기 위해 여러 번 검사를 하고 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니 화가 난다. 더구나 사람 목숨이 달려 있는 건데. 그리고 괜찮다고 하다가 나중에야 문제 있다고 지랄해대는 것도 언짢다.

비싼 돈 내고 산 차인데 제조사 결함 때문에 내 시간과 내 돈 들여 정비 공장까지 가지고 가서 수리 받아야 한다는 게 짜증스럽다. 나중에 맘이 바뀔런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다시는 현대 차 안 사고 싶다. 다음 차는 골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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