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8 2021년 03월 04일 목요일 흐림 (유난히 피곤한 오늘) 월요일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화요일부터 시작된 한 주. 덕분인지 이번 주는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최근에는 바쁠 일이 그닥 없기 때문에 여유롭기 그지 없다. 게다가 다음 주까지는 행정 업무 담당인지라 뭔가 잡스러운 일을 하느라 시간을 소모하는 기분이다. 아침에는 행정 관련된 공지를 하고, 자료를 만드느라 한 시간 정도를 까먹었다. 찌질이 ㅺ가 저 아쉬울 때에는 저한테 하는 얘기가 아닌데도 기를 쓰고 들으려 한다.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난다. 저 인간이 미취학 아동이었다면 그나마 덜 싫어했을텐데, 나이는 처먹을대로 처먹은, 사회적으로 성인으로 인정받은지 한~ 참 지난 나이인데, 하는 짓이 왜 저 모양인지 모르겠다. 요즘 학폭이 큰 이슈인데, 저런 것들은 학교 다닐 때 안 맞아서 이 모양이 된 게 아닌.. 2021. 3. 4. 2021년 03월 01일 월요일 비옴 (햄최몇? 네... 다섯 개?)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을 포함해서 무려 5일이나 내리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꿀 같은 연휴였다. 코로나 때문에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퐁당퐁당으로 술이나 마셔야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퍼마시다 연휴가 다 지나갔다. 목요일, 금요일에 마시고 토요일 쉰 뒤 일요일에 또 마셨다. 이 동네 온 뒤로 주말에 맥주 사 마시고 밥 사다 먹는 거 말고는 딱히 돈 쓸 일이 없다. 그 덕분에 100만원 안팎으로 카드 값을 선방하고 있다. 독하게 맘 먹고 주말에 회사에서 밥 먹고 맥주도 안 마시면 50만원도 안 쓸 수 있을 것 같다. 3월에 한 번 도전해볼까? 아... 안 되겠고나. 이미 3월의 첫 날에 30만원 가까이 까먹었다. 할 게 없어서 나이키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다가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해버린 거다. 경.. 2021. 3. 1. 2021년 02월 25일 목요일 흐림 (멍청 비용 - 깨끗해진 갤럭시 버즈+) 2주도 채 안 되서 또 야근을 했단 말이지. 야근, 밤에 일하는 거지만 평온한 상태가 이어진다면 딱히 할 일이 없단 말이지. 작정하고 잘 생각이었다고. 그러나... 마음이 불편해서 못 잤단 말이지. 결국 책 보다가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칼 퇴근. 퇴근하고 숙소에 오면 당최 잠이 안 온다. 게임에 접속만 해놓고 유튜브 영상 보면서 빈둥거리다가 30분 정도 살짝 자다 깼다. 정오가 지났기에 씻지도 않고 옷만 주워 입은 뒤 도서관을 향해 출발. 도서관에 가서 마사미 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빌리려고 보니까 두 명 중 한 명은 아예 책이 없고 다른 작가 책은 좀 있기에 적당히 빌려왔다. 한 번에 일곱 권을 빌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열네 권이라고 뜬다. 지난 번에도 이런 적이 있는데 당최 기준을 모르겠다. 미리 알았.. 2021. 2. 25. 2021년 02월 23일 화요일 맑음 (아오, 찌질이 ㅺ) 내가 말을 줄이는 건 회사에 찌질이 ㅺ 같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없는 말 만들어내고, 자기 생각을 사실인 양 떠들고, 문제가 되면 언제 그랬냐 발뺌하고. 자기 할 일은 안 하려 들고, 그러면서도 누려야 할 것들은 다 누리려 한다. 말하는 것부터 행동하는 것 하나, 하나가 다 재수없다. 맘 같아서는 다시는 입을 못 벌리도록 뒈지게 패버렸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가 없지. 결국 내가 참는 수밖에 없는 거다. 요즘은 저 염병할 ㅺ가 가까이 와서 주둥이를 놀리면 헤드폰을 쓴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멱살이라도 잡을 것 같아서다. 아무튼, 그렇게 말을 안 하는 대신 블로그에 미주알 고주알 나불거리는 편인데, 글 쓰다보면 이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럴 때다. 운동 선수들의 학교 폭력에.. 2021. 2. 23. 2021년 02월 21일 일요일 맑음 (술병/제법 따뜻)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그러니까 그제와 어제인데. 수면 상태이 엉망진창이다. 금요일에 750㎖ 캔 맥주 네 캔을 드신 뒤 토요일에 괴로워했고, 토요일에 500㎖ 캔 맥주 여섯 캔을 드시고 오늘 오전 내내 괴로워했다. 맥주 3,000㎖에 이렇게 힘들 줄이야. 술부심 따위 부릴 나이는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몸 상태가 영 엉망인 것 같아 걱정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황태를 넣어 라면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자기 전에 이렇게 먹고 잤다. 하루에 한 끼 먹는다 한들 주말에 이렇게 처먹으니 살이 빠질 리가 없다. 오전 내내 퍼져 있다가 15시가 넘어서야 씻고 밖으로 나갔다. 오늘도 모안에 가기가 좀 그래서 간만에 생각을 담는 집에 가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스파크 탈 때 가고 차 바꾼 뒤로는 한 번도 안 갔다.. 2021. 2. 21. 2021년 02월 18일 목요일 맑음 (한 게 없는데 피곤... T^T) 여섯 시 4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자는데 눈 뜨면 대략 20분 전후. 10분 정도 빈둥거리다가 30분에 씻으러 들어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룸 메이트가 먼저 일어나서 씻곤 했는데 팀을 옮기더니 느긋하게 출근하더라고. 그래서 요즘은 내가 먼저 씻고 나온다. 종종종종 걸어서 출근. 사무실에서 커피 일 잔 마시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점심. 미소시루로 요기를 하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운동 시간. 날이 춥다는 이유로 운동을 안 하니까 자리에 앉아서 빈둥거리다가 퇴근 시간이 된다. 저녁 밥을 먹고 잠깐 앉아 있다가 퇴근하면 20시. 옷 갈아입고 딱히 하는 것 없이 숨만 쉰 것 같은데 22시가 된다. 자려고 누워서 한 시간 정도 태블릿 붙잡고 있다가 딥 슬립. 이게 요즘의 일과다. 오늘도 마찬가지. 요즘 인사 이동 시.. 2021. 2. 18.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1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