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80 2024년 11월 08일 금요일 맑음 (갑자기 바빠진 금요일/임플란트 이탈!) 어제 마신 술이 당최 깨지를 않아서, 점심 시간에 집에 들러 라면으로 해장을 했다. 물 끓여서 라면 먹고 설거지 마쳤더니 돌아갈 시간이더라.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했다. 할 일이 없어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금요일이었는데, 오후부터 갑자기 일이 몰리기 시작했다. 희한하게 한가할 때에는 엄~ 청 한가한데, 일이 몰리기 시작하면 대책없이 몰린다. 주말이 있어서 다음 주까지 끌고 가고 싶지 않아 기를 쓰고 일을 마쳤다.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냅다 뛰어서 근처 마트로 향했다. 벌써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하니, 대체 이 사람들은 몇 시에 퇴근하는 건가 궁금해졌다. 정시에 퇴근해도 남들보다 30분 빠른 우리 회사인데,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반이나 일찍 퇴근하는 날이란 말이지. 그런데도 막힌.. 2024. 11. 8. 2024년 11월 07일 목요일 맑음 (아침부터 짜증이!) 보통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알람 소리를 듣고 나서 깼다. 대충 씻고 어슬렁~ 어슬렁~ 밖으로 나갔다. 나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어제 회식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평소에 안 보이던 차들이 꽤 많았다. 회식에 참석해서 술을 마신 사람들이 숙소에서 잔 것 같더라. 신호가 바뀌어 앞으로 가려는데 오른쪽에서 신호 위반을 한 7H AH 77I 가 냅다 가로질러 갔다. 차종은 모르겠고 남색 쌍용 SUV. 짜증이 확~ 치솟아 올라 냅다 쫓아갔다. 그렇게 신호 위반을 해도 50m도 못 가 다음 신호에 걸려 멈춰야 한다는 걸 몰랐겠지. 멍청한 ×× 같으니라고. 어떻게 생겨 먹은 ××인가 보려고 조수석 쪽에서 눈을 흘겼는데 틴팅이 진해서 보이지도 않는다. 제발 남한테 해 끼치지 말고 변압기 같은 거 들이.. 2024. 11. 7. 2024년 11월 03일 일요일 흐림 (생일, Birthday, 誕生日) 잠을 설쳤다. 어제도 그랬고.다섯 시간도 채 못 자서 그런지, 전북과 인천의 멸망전을 보는데 잠이 마구 쏟아졌다. 베개와 이불을 끌어다 거실에 두고 보는 둥 마는 둥, 자는 둥 마는 둥. 그렇게 거실에 이불을 방치해 뒀다가, 나중에 동거인이 생기면 거실에서 자는 건 상상도 못 할 텐데 거실에서 자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거실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금방 다시 깼다. 억지로 잠을 청해봤지만 깊이 잠드는 데 실패해서 한 시간 가까이 뒹굴거리다가, 방으로 돌아갔다. 마흔다섯 번째 생일이다. 그동안의 생일에는 뭐 했나 싶어 찾아봤는데, 생일에 일기를 쓴 건 2011년과 2020년 뿐이다. 2011년에는 백령도에서 술 마셨고, 2020년에는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 마셨다. 1024.. 2024. 11. 3. 2024년 11월 01일 금요일 흐림 (깜빡깜빡/일본 여행 포기/연필 깍지?/OTT) 매년 10월 24일이 되면 중학교 때 즐겨듣던 UP의 1024가 떠오르고, 이내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 축하해주는 사람도 없는 생일을 보내고 나면 올 해 다 갔고나 싶고, 금방 11월, 12월이 지나 새 해가 된다. 중간 관리자가 쉬는 날이라 대신 해야 하는 날이었고, 잠깐 회의에 참석한 뒤 팀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려고 모이라 했는데, 어지간해서는 울리지 않는 내 자리의 전화가 울려대기 시작했다. 한 통은 교육 시간을 물어보는 전화였고, 다른 한 통은 관리비를 내지 않은 걸 알려주는 전화였다.당연히 낸 줄 알았는데, 뭐가 그리 정신 없었는지 지난 달 관리비를 내지 않았다.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밀린 걸 포함해서 이번 달 관리비를 납부했다.별 거 아닌데, 당연히 기억하고 있을 거.. 2024. 11. 1.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비옴 (무개념/개저씨/찌질이/일본어 공부) 회사 정수기에 먹다 남은 음료를 버리지 말라는 쪽지가 붙어 있다. 한 달 가까이 된 것 같다. 저런 쪽지가 붙어있다는 것 자체가 참... 한심하다.우리 회사에 들어오려면 고등 교육을 수료해야 하거든. 고등 교육을 마친 작자가, 비상식적인 일을 일삼아 저런 쪽지를 붙이게끔 만든다는 게 너무 한심하다.몇 번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폐급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어 최대한 접점이 안 생기도록 노력하는 작자가 있는데, 정수기에서 얼음을 받다가 바닥에 떨어지니까 발로 스윽~ 밀어서 정수기 앞에 두고 그냥 가더라. 주워서 물받이 통에 넣으려는 시도조차 안 하는 거다. 저런 ㅄ 같은 것도 대학 나왔답시고 꼴값 떨면서, 주말에 골프 치러 간다고 개소리해대면서 살고 있다. 옆 자리에 20대 중반의 젊은 처자가 자리 잡.. 2024. 10. 22.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맑음 (드론 지름) DJI社의 Mini 3 드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2022년 6월 17일에 구입을 했더라고요. 꽤 많은 사람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지만, 여전히 여행지에서 드론을 날리고 있으면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신기해합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미니 3로도 충분합니다만, 기변에 대한 욕구는 미니 4가 나왔을 때부터 있었습니다. 마침 공 차는 모임의 형님께서 중고로 미니 4를 샀다며, 이것저것 알려달라 하셔서 잠깐 만져 봤는데... 참 좋아졌더라고요. 하지만 그 때까지는 뽐뿌가 오지 않았습니다. 15일에 에어 3S를 발표했는데, 이미지 센서가 커지면서 영상이나 사진 촬영의 결과물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호평이었습니다. 대부분 플라이 모어로 사면.. 2024. 10.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