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스뽀오츠 』271 슈틸리케 까느라 신났고나. 남의 집 불 구경. ㅋㅋㅋ 최진철 씨가 포항을 후루룩 말아먹고 있을 때 많은 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나가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언론에서 보도를 했고, 네×버를 비롯한 포털에서는 서포터가 다 말아먹는다느니, 기다릴 줄 모른다느니, 기타 등등 훌리건 취급하는 글들이 넘쳐 났다. 그런데... 어제 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이란에 졌다. 경기가 하도 재미 없어서 실점하는 것까지 보고 잠들었는데... 결과가 궁금해서 댓글을 보니... ㅋㅋㅋ 예전에 포항 팬들이 형편없는 포항 경기 후 댓글 단 거랑 다를 게 전혀 없었다. 그나마 포항 기사보다 나은 건, 기사들이 까는 데 동참했다는 거다. 까는 분위기의 기사에 까는 댓글이 달린 거다. 포항 기사는 최진철 씨가 팀을 망가뜨린 건 건너뛰고 팬들이 질.. 2016. 10. 12. 2016년 10월 02일 vs 성남 @ 탄천 종합 운동장 친한 선배가 있다. 본인은 원래부터 포항 팬이었다고 하지만 축구장 가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언제부터인가 그 선배와 같이 축구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나 혼자 미쳐 날뛰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선배가 더 포항 축구에 목 매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난 최진철 부임 이후 당최 희망이 보이지 않아 포항 축구 보는 걸 포기했는데 그 선배는 여전히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월에 전주 원정과 포항 홈 경기를 내리 보러 갔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전주도, 포항도, 다 장거리였다.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축구 보러 간 건 그 선배 때문이었다. 물론 두 경기 다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최진철 씨가. 아무튼... 그 후 최진철 물러나기 전에는 포항 축구 안 보겠다 선언하고... 정말로 안 봤다...는 .. 2016. 10. 3. 돌아온 최순호가 이끄는 포항의 앞 날을 어둡게 보는 이유 과거 전적최순호는 감독 대행을 맡은 2000 시즌에 10개 팀 중 9위를 했다. 박성화 감독이 7승 9무 11패로 경질 당하자 최순호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는데 2승 2무 6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성화 감독이 계속 가는 게 나을 뻔 했다. 2001 시즌에는 14승 8무 13패로 간신히 50% 승률을 넘기며 10개 팀 중 5위에 그쳤다. 2002 시즌에는 11승 11무 13패로 10개 팀 중 6위. 2003 시즌에는 그나마 나아져서 17승 13무 14패를 기록했지만 12개 팀 중 7위에 그쳤을 뿐이다. 마지막인 2004 시즌에는 13승 13무 13패로 정확하게 반타작. 2004 시즌은 전기 리그에서 1위하고 후기 리그에서 꼴찌한 뒤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부차기에 지며 준우승. 2004 시즌의 기록만 놓고.. 2016. 9. 30. 올 시즌은 망했다 2 김인수 코치가 임시로 팀을 맡는다고 해서... 10월 2일까지는 아직 시간 있으니 그냥 다 잘라라 싶었다. 김인수, 박진섭 다 내보내고 트레이너랑 피지컬 코치도 내보냈으면 싶었다. 빈 감독 자리에는 포항제철 고등학교 윤희준 감독님 앉히든, 하다못해 포항제철 동 초등학교 백기태 감독님 앉히더라도, 최진철의 스태프가 조금이라도 더 팀에 머무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포항은 놀라울 정도로 빨리 다음 감독을 선임했다. 그게... 최순호다. 네×버의 최진철 사퇴 기사에 누군가가 '배가 불렀다. 니들 수준에는 최진철도 감지덕지다. 이제 허정무나 최순호가 올 것이다.'라고 썼다. 딱 저렇게 쓰지는 않았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지 애정팀 아니라고 악플 달고 자빠졌네, ㅆㅂ ㅅㄲ'라 생각했.. 2016. 9. 26. 올 시즌은 망했다 1 최진철이 그만두고 나갔다. 2016 시즌 포항과 관련한 뉴스 중 최고의 희소식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하위권에서 싸우는 것에 익숙한 선수들도 아니었고, 이런 분위기에서 팀을 장악하기 어려웠다.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었다. 선수단을 깨우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혼자 털고 나가는 것 같아서 주변 분들에게 미안하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저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왜 자신감을 잃었을까? 최진철은 경기가 끝나고 감독 인터뷰 할 때마다 선수들을 질책했다. 본인이 원하는 축구가 제대로 나왔다고 인터뷰 하는 걸 본 기억이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은 것은 누구 탓인가? 황선홍 감독 시절의 포항은 화수분이었다. 고무열은 개인적으로 황선홍 감독이 지나치게 아낀 만큼의.. 2016. 9. 26. That I do not look back! 최진철 씨가 결국 그만뒀다. 가장 이상적인 건 신영권 사장과 더불어 코칭 스태프 싹 끌고 나가는 거였는데... 앞으로 어찌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최진철 씨가 그만두고 나간 것만으로도 기쁘다. 내가 축구에 엄청난 지식을 가진 전문가도 아니고, 신내림 받아 뭔가 계시를 받는 것도 아니니 새로 부임한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최진철 씨는 망할 거라 예상했다. 리그 개막 전 ACL 경기 치르는 거 보면서 잘못 되어도 크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다. 대체 어디가 포항 축구지?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다. 이러니 부리람한테 지고 왔고나 싶더라. 저 냥반은 포항 축구는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이미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손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 2016. 9. 2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