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스뽀오츠 』271 황선홍 감독 헌정 패키지 귀여운 새들이 노래하고~♬ 집 앞 뜰 나뭇잎 춤추~♪ 던 11월의 어느 날. 컴퓨터 켜놓고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복면 쓰고 시위하면 자국 대통령한테 IS랑 똑같은 × 소리 듣는 좋은 나라의 훌륭한 어른이니까 슬슬 자야겠다 싶어 컴퓨터랑 불 끄고 누워 양 손을 가슴에 모...으지는 않고, 늘 그렇듯 손전화로 트위터 보는데... 포항 공식 트위터 계정이 이상한 멘션을 날린다. 응? 황선홍 감독 헌정 패키지? 한정 판매? 50개? 화들짝 놀라 잽싸게 다시 컴퓨터를 켰다. 포항 홈페이지 가니 공지가 떠 있는데... 액자랑 뭐랑 해서 10만원에 판단다. 덕질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단 한정판이라고 하면 가격은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쇼핑몰에서 사는 건가 궁금해하고 .. 2015. 11. 30. 2015년 11월 29일 vs 북패 @ 스틸 야드 나고 자란 고향이긴 한데 포항은 1년에 한 번 정도 밖에 안 간다. 많아야 두 번? 왕복 800㎞에 달하는 거리도 거리거니와 차 밥 먹이고 통행료 내면 10만원은 우스운지라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다. 올 해에는 이미 두 번 이나 다녀왔기에 리그 최종전을 직접 보러 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팀을 떠나는 황선홍 감독님을 TV로 봐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긴 했지만 돈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안 가는 게 맞는 거라 자위(그거 말고, 임마! -ㅁ-)하고 있었는데... 같이 축구 보러 다니는 선배가 가자고 바람을 넣는다. 일단 어찌 될지 모르니까 휴가는 써놨는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을 했다.네×버에 계속 올라오는 황선홍 감독님 관련 기사들을 보다 보니 짠해져서... 결국 감정이 이성을 이겼다. 가자고 마.. 2015. 11. 30. 2015년 11월 22일 vs 수원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제주도 다녀와서 내리 닷새를 출근하고 이 날은 축구 보려고 휴가를 썼다. 자다 일어나서 대충 씻고 준비를 마친 뒤 출발. 늦을 것 같아 부랴부랴 뛰쳐나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정류장 가기 전에 버스가 와버렸다. 그냥 지나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 기사님이 세워줘서 버스 탑승 성공!××에 내려 수원 가는 버스 서는 곳으로 가니 ×××-× 버스가 딱 서 있다. 오늘은 버스 운이 좋고나. ㅋㅋㅋ 잽싸게 타서 맨 뒤로 갔다. 노래 들으며 수원 팬과 조우할 것을 대비했는데... 내릴 때까지 버스 타는 수원 팬이 없었다. -ㅅ- 슬렁슬렁 걸어 경기장 도착. 오른쪽으로 가면 원정석이 금방인데 일부러 왼쪽으로 갔다. 경기장 한 바퀴 크게 도는 건 어디를 가도 하는 일. 그렇게 휘~ 돌아 반대 쪽에서 표를 사고 원정석 쪽으.. 2015. 11. 30. 님의 침묵 2015. 11. 10. 2015 시즌 황진성 선수 출장 현황입니다. 포항에서 데뷔하여 한 팀에서만 279 경기를 뛰며 47 득점, 58 도움을 기록한 황진성, 그리고 노장이라 홀대 받으며 등 떠밀려 은퇴할 뻔한 위기를 이겨내고 전북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김남일. 이 두 선수는 2015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J2 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한다. 박지성이 유럽으로 옮기기 전 몸 담고 있던 바로 그 팀(당시 이름은 교토 퍼플 상가. 지금은 퍼플이 빠졌지만 홈 유니폼과 팀 상징 색깔은 여전히 보라 색)이다. 황진성 선수는 연봉의 절반을 포기하면서까지 포항과 재계약 하기를 희망했지만 포항 프런트는 부상을 떠안고 있는데다 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30대 선수를 끝내 내치고 만다. 레전드를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수많은 팬들의 아우성은 들은 채 만 채 하고 말이다. 김남일 선수는 전북.. 2015. 10. 26. 2015년 10월 24일 vs 남패 @ 스틸야드 유력한 우승 후보 전북을 잡은 후 조금은 들뜬 상태에서 맞게 된 남패와의 경기였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올 시즌은 남패를 상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전반기에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이 남패를 상대로 했을 때였고, 3분에 세 골 쳐먹는 미친 짓을 한 것도 남패와의 경기에서였다. 그나마 지난 9월에 제주 원정에서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예전처럼 '남패 정도야~' 라고 여유 부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최근 황선홍 감독님은 김태수와 황지수를 나란히 쓰는 데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두 선수 모두의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에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 더군다나 손준호 역시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지라 공격 쪽에 힘이 덜 실린다. 하지만 신진호 복귀 이후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 꽤나 공.. 2015. 10. 2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