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스뽀오츠 』271 이종범을 버린 기아를 저주한다!!! 나는 포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프로 스포츠의 지역 연고 개념 때문에 친구들 대부분이 야구는 삼성, 축구는 포항을 응원한다. 다니던 초등학교 옆에 포항 선수들 연습 구장이 있던터라 학원 빼먹으면서 볼보이 노릇을 자처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포항을 응원하게 되었지만... 희한하게도 야구는 해태를 응원했다. 퇴근 길에 아빠님께서 사들고 오신 보물섬에 실린 김성한 때문이라고 기억하고 있지만, 아마도 해태가 가장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응원했을 게다(포항도 당시 엄청 강했다. -ㅁ-). 한 반이 50명을 훌쩍 넘을 때였는데 서너 명 제외하고는 모두 삼성 팬이었다. 때문에 해태 팬이라고 했다가 친구들과 싸운 기억도 숫하다. 포항은 야구(프로 팀은 없지만 POSCO에 아마 야구 팀이 있다.)보.. 2012. 4. 1.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25일 vs 상주 @ 상주 시민 (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지난 시즌까지 399 승을 거둔 포항.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면 2011년에 400 승을 달성했겠지만 패널티 킥을 두 번이나 놓치고는 오히려 패널티 킥으로 실점한 끝에 400 승 달성을 2012년으로 미루어야 했다. 시즌 개막에서 다시 울산을 만난 포항은 설욕을 다짐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형편없는 축구를 보여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2 라운드에서 만난 광주에게는 경기 시작 30초만에 골을 내주는 못난 꼴을 보여준 끝에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었고, 3 라운드 부산과의 경기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두 골 내주며 또 비겼다.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한 AFC 조별 예선에서 3 :.. 2012. 3. 25.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17일 vs 부산 @ 스틸 야드 (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두 골 넣고 앞서 가다가 내리 두 골 내주고 동점으로 끝난 경기. 지쿠의 칩 샷은 정말 멋있었지만 부산 수비 선수들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고, 포항이 잘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울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보여준 '2012 스틸러스 웨이'를 다시 한 번 시전했는데 점유율 높이겠답시고 쓰잘데기 없이 볼 돌리고 백 패스 일삼더니 다 이긴 경기 내주고 말았다. 내가 장신 공격수를 싫어하는 건 필연적으로 뻥 축구를 부르기 때문(물론 김신욱처럼 키만 큰 게 아니라 컨트롤도 좋고 센스 있는 선수의 경우는 예외)이다. 230㎝ 정도 되는 키에 제자리에서 1M 이상 뛰어오를 수 있는 선수가 아닌 이상 아무리 장신 선수라도 후방에서.. 2012. 3. 25.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11일 vs 광주 @ 광주 월드컵 (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전반 시작하자마자 실점. 김태수 어시스트 받은 지쿠의 골로 동점. 그렇게 끝. 이 경기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음. 4 라운드가 끝난 지금, 광주가 3승 1무로 선두. 그런 걸 보면 광주가 지난 시즌처럼 만만한 팀은 아닌 모양. 그러하니 비긴 걸로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포항 팬들이 그럴 리가 없지. 2012. 3. 25.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03일 vs 울산 @ 스틸 야드 (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이 경기는 직접 보러 갔었다. ① 백령도에서 다섯 시간 배 타고 인천에 내려, ② 인천에서 한 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용산으로, ③ 용산에서 기차 타고 익산 갔다가, ④ 익산에서 한 시간 기차 타고 서대전으로, ⑤ 서대전에서 KTX 갈아 타고 신경주 역까지, ⑥ 마중 나온 친구 녀석 차로 30분 달려 포항 도착. 비가 꽤 오기에 핫 팩을 사려 했으나 실패. 결국 그냥 경기장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웠다. ㄷㄷㄷ 떨면서 본 덕분에 지독한 몸살을 앓아야 했다. ㅠ_ㅠ 경기는 굉장히 형편 없었다. 아니, 울산이 말도 안 되게 잘했다.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정확한 패스를 하며 전진해왔고, 이근호가 빠른 발로 포항 수비 .. 2012. 3. 25. 2012년 03월 03일 vs 울산 @ 스틸 야드 (개막전) 뭐, 이미 스포츠 뉴스 등을 통해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워낙 기대를 밑도는 경기를 한 끝에 져버렸기 때문에 잔뜩 씹으려고 준비했지만... 그랬지만... ACL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를 3 : 0 으로 크게 이겨줘서... 그냥 적당히 씹기로 하고 글을 쓴다. -ㅅ- 개막전 날짜에 맞춰 휴가를 썼다. 백령도에서 포항 간다고 했더니 K-League 공식 트위터에서 바로 리트윗. 이후 미국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일본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경쟁자들 다수 등장. ㅋㅋㅋ 엄마님과 함께 가는 거라서 차 렌트하려다가 대중 교통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 밑으로는 KTX든, 새마을이든, 무궁화든, 다 거기서 거기니까... 일단 익산에서 서대전까지는 무궁화로 이동. 예전에 참 자주.. 2012. 3. 7.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