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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271

손웅정을 까지 마라, 꼴통 색히들아!!! 나는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사람이다. 시장에 판매되는 수많은 프라모델 중 상품 가치가 있을만한 녀석을 골라 집어 온다. 그리고 열심히 조립한 뒤 나만의 노하우로 도색도 하고, 스티커도 붙여 가며 멋진 작품을 만든다. 그런데... 그렇게 만든 혹은 만들고 있는 작품을 대한프라모델협회에서 자꾸 빌려 달라고 한다. 빌려주고 싶지 않지만 협회에 찍히면 이래저래 피곤하니 세계프라모델협회에서 정한 프라모델 전시회 일정에 맞춰 쓰린 가슴 부여 안고 잠시 빌려준다. 그렇게 빌려준 프라모델은 세계 프라모델 전시회 출품작이라는 딱지가 붙게 되어 더 비싸게 팔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건 좋았을 경우다. 정성 들여 조립한 프라모델이 망가져 오기도 하고 엉뚱한 도료가 묻어 오기도 한다. 그나마 전시라도 되면 다행인데 기껏 빌려.. 2011. 10. 13.
포항 역대 기록들을 요모조모... ^_^;;; 1983년 출범한 대한민국 프로 축구. 포항제철, 국민은행, 대우, 유공, 할렐루야, 이렇게 다섯 개 팀이었다. 다음 해에는 국민은행, 럭키금성, 현대가 끼면서 여덟 개 팀으로 확~ 늘어났지만 1987, 1988년에는 은행 팀과 상무가 빠지면서 도로 다섯 개 팀이 참여하는 작은 리그가 되었다. 지역 연고제가 나름 자리 잡으면서 1997년에는 열 개 팀으로 늘었고, 2011년 현재에는 무려 열 여섯 개 팀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고 있다. 포항은 포항제철 돌핀즈로 출범 때부터 리그에 참여하였고 이후 포항제철 아톰즈를 거쳐 포항 스틸러스로 팀 명칭을 바꾸며 리그에 참여, 대한민국 축구에 공헌하고 있다. 일단 포항의 역대 성적부터 보도록 하겠다(괄호 안은 리그에 참여한 팀의 수). 1983년 4위(05) 1984.. 2011. 9. 25.
K-리그 정규 시즌 성적 비교 : 2011 vs 2010 원래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성적만 간단히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일이 커져서... -ㅅ- 아무튼... 일단 26 라운드가 끝난 올 시즌 성적표부터... 이건 지난 시즌 성적표... GS 축구단(=북패, FC 서울이라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음)이 우승이라니... 망한 시즌이다. ㅋㅋㅋ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좀 그렇긴 한데... 일단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보면 포항의 약진과 제주의 몰락이 눈에 띈다. 포항은 2010년에 야심차게 영입한 (염병할) 레모스가 (빌어먹을) 알렉산드로라는 기량 미달의 허섭쓰레기를 주구장창 주전으로 기용하다가 팀 다 말아 먹은 뒤 쫓겨났고 박창현 감독 대행이 팀을 수습하지 못하면서 9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지 않게 떠났지만 파.. 2011. 9. 25.
2011년 09월 17일 vs 인천 @ 인천 월드컵 경기장 1년에 한 번씩 맘 맞는 회사 선/후배들과 지리산에 가기로 약속했었다. 원래는 8월에 갔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계획이 틀어져서 결국 9월에 가게 되었다. 출발하는 날은 18일. 준비할 것도 있고 해서 하루 먼저 나가는 걸로 계획을 잡았는데... 어? 17일에... 인천에서... 포항 경기? 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일이다냐!!!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또 포항 경기를 보게 되는고나. 만세!!! 인천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생각보다 한산했다. 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 오른 쪽에 야구장이 보인다. 한화가 올라온 모양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류현진 선발!!! 예전에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인천 월드컵 경기장. 어? 그런데 왜... 야구장 본 기억은 안 나는 걸까? 이 동.. 2011. 9. 23.
2011년 08월 21일 vs 전북 @ 전주 월드컵 경기장 매년 1월이 되면 탁상용 달력을 확보한다. 개인 일정을 써놓기 위해서인데 말이 거창해서 개인 일정이지, 결국은 축구(포항 스틸러스)와 야구(기아 타이거즈) 일정표가 되고 만다. 문제는, 백령도에 있다 보니 축구나 야구를 보러 나가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거다. 휴가를 맞추지 않는 이상은 좀처럼 보는 게 어렵다. 특히나 포항 홈 경기는 1년에 한 번 보러 갈까 말까 한 수준. 대부분 원정 경기 응원을 간다. 이번 달은 정말 운 좋게도 전북 원정과 일정이 딱 맞아 떨어져 전주까지 응원을 가기로 했다. 새로 산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쫄랑쫄랑 터미널로 출~ 발~ 아직은 촌동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익산 시외 버스 터미널 익산에서 전주 가는 시외 버스비는 3,300원. 시간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비 온다는 얘기.. 2011. 8. 27.
망신도, 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대한민국과 일본의 친선 경기는 대한민국의 완패로 끝났다. 일본 원정에서 11년 동안 진 적이 없다며 설레발 쳤지만, 37년만(1974년 1 : 4 패배)에 세 골 차로 지고 말았다. 여러 가지로 불리한 것이 사실이었다. 시차가 없기에 원정에 따른 몸의 피곤함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겠지만 기성용은 어제 입국해서 오늘 경기에 뛰는 등 사전 준비가 엉망진창이었다. 거기에다 형편없는 연습장을 배정하는 걸로 원숭이 색히들은 텃세를 부렸고, 바람이 전혀 없는 실내 그라운드에서는 뛰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 선수들이었기에 무척이나 힘든 경기였을 것이다. 시작 전에 보여주는 경기장 정보에서 습도가 무려 69%다. 아니나 다를까, 전반 20분이 지났을 뿐인데 선수들 유니폼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경험해 본 사..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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