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여 행 』682 7. 복귀 일요일인데도 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다소 이른 시각에 고속도로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막히기 시작했다. 티맵을 실행해서 확인해보니 주구장창 막힌단다. 잠은 미친듯 쏟아지고 차는 막히고... 에어컨 틀고 있으면 잠시 후 졸리고, 창문 열면 덥고... -ㅅ- 우리 쪽은 꽉꽉 틀어막혔는데 반대 쪽은 아우토반이다. -ㅁ- 찔끔찔끔 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연기가 올라오기에 산에 불 났나? 라 생각했는데... 가다 보니 이런 광경이... 보닛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별에 별 꼴 다 봤다. 1차로 막고 싸우는 7HAH77I들도 있었고 세워진 버스에서 우르르 내린 아저씨들이 바지 까내리고 오줌 싸는 꼴도 봤다. 버스 뒤에 숨어서 해결할 것이지 지나는 사람 다 보이는데 .. 2013. 8. 21. 2013.07.25. 수원 화성, 융건릉 요즘 날씨가 구린 덕분에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책을 좀 읽고 있다. 조선 시대를 다룬 책들을 주로 읽고 있는데 어찌 하다보니 사도세자와 관련된 책을 보게 됐다. 사도세자가 묻힌 곳이 수원 화성에 있다기에 날 잡아 가보기로 마음 먹었고 차일피일 미루다 다녀왔다. 며칠동안 지독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자 말도 못하게 더워졌다. 차를 타면 에어컨을 켜기보다는 창문 여는 걸 선호하는 나인데도 그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집에서 화성 가는 내내 에어컨을 켜고 갔다. 그만큼 더웠다. 내비게이션에 '융건릉'이라고 치자 바로 검색이 된다. 고속국도를 이용하면 통행료가 1,800원. 일반국도로 가면 당연히 0원. 그런데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 뭐, 몇 년 전에 숫하게 왔다갔다 한 길이라 대충 알 것 같.. 2013. 7. 25. 9. 나머지 얘기 아무 계획없이 간 것 치고는 잘 놀다 왔다. 앞에서 올리지 못한 사진과 떠들고 싶은 얘기로 마무리 해 본다. 갈 때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를 탔고 올 때는 제주 항공 비행기를 탔다. 기종은 둘 다 보잉 737이다. 개인적으로 비행기나 정비 등이 가장 후진 건 이스타 항공이고 가장 괜찮은 건 제주 항공이 아닌가 싶다. 돌아오는 날, 아빠가 어린 아들에게 기장을 가리키며 손 흔들어 주라 했는데 그걸 본 기장이 환하게 웃으며 손 흔들어 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제주 항공 스튜어디스가 제일 예뻐서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니다. 티웨이 항공은 예약 완료 후 좌석 선택 화면에서 오류가 났다. 익스플로러 10과 크롬에서 모두 에러 발생. 결국 그냥 갔더니 창가 자리 없다고 통로 쪽 앉으라더라. 공항 버스가 김포 공항.. 2013. 6. 5. 8. 여행 셋째날 - 제주 월드컵 경기장 지난 해에도 그랬지만 내가 제주에 간 건 축구를 보기 위해서였다. 여행은 그 다음이고. ㅋ 아쿠아 플라넷 구경을 마치고 나와 내비게이션에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찍었더니 도착 예정 시간이 경기 시작 시간인 15시를 훌쩍 뛰어 넘는다. 배가 고팠지만 식당 들렀다 갈 일이 아니다 싶어 부리나케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했다. 도착 예정 시간은 계속 줄어들어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었기에 편의점에서 삼각 김밥과 샌드위치, 음료수를 샀다. 경기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ㄱㄱ 주위에서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지지만 당당하게 갔다. 제주는 원정 응원석을 제외한 모든 자리를 50% 할인. 원정석만 12,000원이다. 표를 사서 원정석 쪽으로 들어가는데 뭔가 경비가 삼엄하다... 2013. 6. 5. 7. 여행 셋째날 - 아쿠아 플라넷 여수 엑스포 갔을 때 한화의 아쿠아 플라넷을 구경하지 못하고 왔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두를 못 내겠더라. 제주에 아쿠아 플라넷이 있다는 건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전혀 볼 생각을 못 하고 있다가 제주 여행 앱을 보고 생각이 났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쌌는데 6월까지 SKT 사용 고객에게 30% 할인을 해준다. 어지간한 신용 카드 할인보다 할인율이 크다. 아쿠아 플라넷이 뭐야? 라고 하신다면... 초대형 수족관이다. 누가 보러 올까? 수학 여행 단체 관광객 아니면 가족이다. 여행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최악의 환경이다. 왜냐? 수학 여행 떼거리는 몹시 시끄러운데다 뭔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지들끼리 신나다 보면 다른 사람 생각은 전혀 안 한다. 가족도 마찬가지다. 나이 많은.. 2013. 6. 5. 6. 여행 둘째날 - 한라산 이번 제주 여행은 축구 응원과 한라산이 메인이었다. 여행 둘째 날, 한라산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다른 산과 마찬가지로 한라산도 코스가 여럿인데 그 중 성판악 코스가 가장 쉽다고 들었다. 지난 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아주머니는 그냥 산책 길이라고도 하셨다. 나름 일찍 간다고 간건데 성판악에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은 만 원. 주차장 주변 도로에도 차가 잔뜩이다. 적당히 빈 곳에 차를 세우고 고픈 배를 달래고자 휴게소에서 우거지 해장국을 시켰다. 6,000원 주고 먹은 우거지 해장국은 조미료 맛만 잔뜩 났고 같이 나온 양파는 대놓고 '나 앞 사람이 남긴 거 그대로 다시 나왔소' 하는 비주얼을 보여줬다. 어찌 됐든 배는 채웠고... 3,000원 주고 김밥 사고 음료수 산 뒤 출발! 오르.. 2013. 6. 5.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