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여 행 』681 4. 여행 첫째날 - 별도봉 박물관을 보고 나와 어디를 갈까 망설였다.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각이 아닌가 해서다. 배가 고파왔기에 근처 맛집을 검색했더니 '서울 뜩배기'라는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제주까지 와서 서울 뚝배기에 가야 하나 잠시 망설였지만 처음에 끌리는 집에 딱이다라는 게 내 지론인지라... -ㅅ- 내비에 찍고 출발, 제주시를 버벅거린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없다. 남들은 잘만 찾아 가던데 난 왜... ㅠ_ㅠ 결국 밥 먹는 걸 포기하고 출발 전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추천한 별도봉으로 갔다. 도착해서 보니 사라봉으로도 갈 수 있는데 사라봉 쪽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별도봉으로 ㄱㄱ 제사 지내는 곳 옆으로 난 길로 가면 된다. 저 멀리 뚝딱뚝딱 공사 중인 바닷가가 보인다. 길이 어찌.. 2013. 6. 5. 3. 여행 첫째날 - 국립 제주 박물관 렌트 카 회사의 콤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차를 빌렸다. 모닝은 처음 몰아 보는데 생각보다 좋은 차였다. 편의 시설을 다 뺀 최소 옵션 차였기에 사이드 미러도 손으로 접어야 하는 등 조금은 불편했지만 작은 차를 선호하는 내게는 딱이었다. 기어 변속이 좀 둔해서 50㎞/h 이상에서 급 가속 할 경우 답답한 느낌이었지만 뭐, 여러가지로 맘에 들었다. 처음 갈 곳은 국립 제주 박물관이다. 지난 해에 들렀는데 너무 늦어서 못 보고 간 아쉬움이 큰 데다 공항 근처였기 때문이다. 주차장은 한산했다. 입구로 가는 길 왼 쪽에 제주 돌담이 쌓여 있다. 시멘트를 비롯한 접착 재료를 전혀 안 쓰는 재주가 놀라울 따름. 저런 야트막한 담으로 둘러 쌓인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게 소원이다. T^T 평일 낮의 박물관은 어디를 .. 2013. 6. 5. 2. 출발하는 날 일하다 쉬면서 챙겨야 할 것들을 적고 출발 전 날 퇴근하고 와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었기에 등산화를 챙길까 하다가 가방이 너무 뚱뚱해질 것 같기에 안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짐을 꾸려보니 여유가 좀 있더라. 그래서 등산화를 챙겼다(이게 엄청나게 잘한 일이 되었다. ^ㅁ^). 미리 인터넷으로 버스 시간을 알아봤기에 좀 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천천히 걸었는데도 가방이 무거워서 그랬는지 땀이 나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했다. 마땅히 할 것도 없고 그래서 정류장 앞 분식 집에서 물냉면 하나 시켜 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기에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버스가 와서 냉큼 탔다. 버스 요금은 6,000원. 며칠 전 다운 받은 모바일 티머니를 믿고 손전화를 들이댔는데.. 2013. 6. 4. 1. 출발하기 전 지난 해 포항의 제주 원정이 6월에 있었다. 성수기는 7월부터였기에 비싸지 않게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질러 버렸고 엄청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그런데 올 해 제주 원정도 6월로 잡혔다. 6월 26일. 수요일이니 화요일에 출발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오는 걸로 하면 '항공권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딱이다' 싶더라. 그런데... 경기가 갑자기 6월 1일로 바뀌어 버렸다. -ㅁ- 그래도 6월이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녀오기로 했다. 직장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해 4일간 쉬는 걸로 하고 3박 4일의 일정을 잡았다. 제주 몇 번 다니면서 경험해보니 무슨 무슨 박물관 등과 같이 실내/외에서 전시물을 보는 곳은 그저 그렇다 or 최악이다(다시 말하면 우와~ 정말 좋다!!! 가 없었다는 말이다. 성 .. 2013. 6. 4. 강원도 영월 여행 『 1박 2일 』에 나온 걸 보고 영월 여행을 계획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청령포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래저래 일정 잡기가 어려워 못 가고 있다가 지난 10월 26일에 드디어 출발하게 됐다. 새벽까지 못 자고 뒤척거린 덕분에 계획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했다. 내비게이션에 '청령포'를 찍으니 세 시간 남짓 걸린다고 뜬다. 이천 가는 경충 대로에서 막힐 거라 예상했는데 거의 안 막혔고, 의외로 고속 국도 올리니까 거기서부터 막힌다. 한 30분 빌빌 거리고 가다가 뚫려서 좀 밟았더니 정오가 다 되어 청령포에 도착했다. 청령포(단종 유배지) 청령포 주차장은 굉장히 넓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 온 버스가 여러 대 보인다. 영월 관광 지도가 있는데 여기저기 『 1박 2일 』 표시다.. 2012. 11. 16. 2012년 가을, 창경궁 야간 개장 요건 일단 추석 때 찍은 달 사진. 삼각대 없어서 덜덜덜 떨며 찍은 것 치고는 잘 나왔다. -ㅅ- 아무튼. 10월 7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해서 5일에 주간 근무 마치고 버스로 광화문을 향해 출발. 광화문 앞에는 이미 어마어마한 인파가... ㄷㄷㄷ 멀찌감치서 광화문 사진 한 장 찍고 길을 건너 갔는데, 광화문 안에 들어가니 100명 이상의 사람이 네 줄로... 바글바글~ -ㅁ- 엄청난 인파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일찌감치 포기. 창경궁은 그나마 좀 덜 하겠지~ 했는데... 창경궁도 바글바글하기는 매 한가지. ㅠ_ㅠ 줄서서 기다린 끝에 표 사서 들어갔다. 어디를 봐도 사람이라 밤의 고즈넉한 풍경 따위는 어림도 없었지만, 조명이 있는 궁궐을 자주 볼 수 있지는 않으니까. 인위적으로 .. 2012. 10. 15.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1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