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여 행 』656 남도 여행 : 곡성 → 순천 → 벌교 휴가를 며칠 앞두고 빈둥거리다가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 태백산맥 』을 읽은지 얼마 안 된터라 무척이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가 때 저기를 다녀오자! 라고 생각하고 나니 달랑 저기만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널널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알아...볼 것도 없이 예전에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그 때는 여자 친구와 함께 갔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가는 여행. T^T 집에서 곡성에 있는 섬진강 기차 마을에 먼저 갔다가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 찍고 드라마 촬영장 갔다가 벌교에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원래 계획은 기차 마을 → 낙안읍성 → 태백산맥 문학관 정도였는데 중간에 '뿌리깊은나무 박물관'이랑 '드라마 촬영장'이 추가됐다. 낙.. 2011. 12. 18. 대천(충남 보령) 불× 친구들과 1년에 한 번 놀러 간다. 나이 먹으니 점점 어려워지긴 하는데 아직은 한 놈만 장가를 간 상황이라 일정만 잘 맞추면 그럭저럭 다닐만 하다. 이번에는 대천에 가기로 했다. 기차 타고 익산에서 대천으로... 창 밖에 꽤 멋진 풍경이 자주 보였는데 카메라 들이대는 타이밍이 번번히 늦어 결국 멋진 장면을 담아내는 건 실패했다. ㅠ_ㅠ 군산 역에는 컨테이너가 잔뜩! 위 사진은 군산에 있는 금강 하구둑. 아래 사진은... 시간을 보니 금강 하구둑은 아닌 모양이다. 어디지? ㅋ 어라? 판교가 여기에? ㅋㅋㅋ 대천 역은 생각보다 컸다. 아무래도 여름에 관광객이 엄청 몰리다보니 그런 것 같다. 역 내부는 그리 안 커 보이는데 바깥은 아주 그냥... 축구장이다. ㅋ 역 앞을 잘 꾸며놨다. 역 앞에 터미널이 .. 2011. 11. 24. 전주 한옥마을 휴가 때마다 어디 한 군데 정해서 여행을 하자라고 다짐했다. 지난 10월에는 미륵사 터에 다녀왔는데 이번 달에는 딱히 가야겠다고 꽂히는 데가 없는 거다. 방에서 뒹굴뒹굴하는데 갑자기 전주 한옥마을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데 한 번도 안 가봤으니까. -ㅁ- 뮝기적거리다가 13시 넘어서야 카메라 싸짊어지고 집을 나섰다. 101번 버스 타고 터미널에 내려 전주 가는 버스표를 샀다. 3,300원. 지방에서 인근 지방으로 가는 버스가 다 그렇듯 좌석 번호 없이 선착순이다. ㅋ 날씨가 좀 쌀쌀해지면서 가을인가? 싶었는데... 어느 덧 가을도 끝자락이다. 익산에서 전주까지는 버스로 30분이 채 안 걸린다. 멍~ 하니 창 밖 보다가 전주 도착할 무렵 졸았다. -_ㅡ;;;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흠칫 .. 2011. 11. 24. 익산 미륵사지 얼마 전 유홍준 선생님께서 쓰신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시리즈를 다시 읽었다. 두, 세 번째 보는 책인데도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웠다. -_ㅡ;;; 보던 중 내가 살고 있던 지역의 유적이나 문화 유산 같은 걸 오히려 더 안 보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서울에서 여기저기 누비고(?) 다닐 때 서울 토박이들이 나한테 서울에 이런 데도 있냐고 신기해했었다. -ㅅ- 그리하여... 원래는 경주에 놀러가려고 했는데 '내가 사는 동네부터 돌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도 언급된 '미륵사지 터'에 가보기로 했다. 차가 없으니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44번이랑 44-1번이 간다고 한다. 문제는... 차가 띄엄띄엄 있는데 배차 시간만 대충 나와 있어서 아무래도 .. 2011. 11. 7. 두무진 & 심청각 유홍준 선생님이 쓰신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는 상당히 오래 전에 이미 다 봤지만, 백령 도서관에 나란히 꽂혀 있는 걸 보고 다시 빌려와서 또 읽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처음 읽는 느낌... -_ㅡ;;; 책에서 익산 미륵사에 대한 언급이 몇 차례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익산 산다면서 미륵사지 근처도 안 가봤다. 그러고보면 원래 자기 동네 유적이나 관광지는 오히려 더 안 가게 된다. 서울 애들도 서울의 유명한 곳은 별로 안 다니는 경우를 허다하게 봤고. 그래서 익산 내려가면 미륵사지나 한 번 다녀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휴가 나가서 미륵사지 갈 생각하지 말고 지금 있는 백령도 관광지나 다시 한 번 쏘다녀보자는 맘이 자연스레 먹어지더라. 예전에 백령도 있을 때에는 선배, 동기, 후배들이랑 여.. 2011. 9. 6. 백령도 걷기 여행 - 02 지난 5월부터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하루에 3㎞씩 뛰기로 했는데...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의지 박약이고... 두 번째 이유는 들쑥날쑥한 날씨 때문이다. 아무튼, 쉬는 날 숙소에서 하루종일 하는 것도 없이 멍청하게 있고 싶지 않아서 백령도를 한 바퀴 돈 적이 있는데 대충 20㎞ 정도 되더라. 문제는 날씨인데, 해가 너무 쨍쨍하면 걷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날은 마치 운동하라는 듯 구름에 해가 가려져서 오후에 느긋하게 숙소를 나섰다. 지난 번에는 가을리를 거쳐서 중화동 쪽으로 간 뒤 화동을 지나 백령대교를 건너는 코스로 진촌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뜀박질하면서 알게 된 길로 간 덕분에 5㎞ 정도 줄었다. 가던 중 사격하는 듯한 소리 때문에 좀 쫄긴 했는데... 어찌 .. 2011. 6. 7.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다음 반응형